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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OTRA

日 금융위기 실물경제로 확산, 일본 수출기업 타격

- 지속되는 엔고로 자동차·전기 수출기업 타격, 주가하락·경기하락으로 이어져 -


보고일자 : 2008.10.10

도쿄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김경미 kyungmi at kotra.or.jp

 

 

□ 엔고 관련 시장상황

 

 ㅇ 일본은행은 7일,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완화하고자 단기금융시장에서 1조엔의 자금을 공급하는 공개시장조작(오페)을 실시함. 이로써 일본은행은 16일 리먼브라더스사 파산 이후, 영업일 15일 동안 총 27조4000억엔의 자금 공급을 한 셈임.

 

 ㅇ 그럼에도 엔고가 지속되고 주가가 하락하고 있음. 미국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하락이 일본기업의 실적하락으로 연결되고, 이로 인해 개인소비 하락으로 경기가 악화될 우려가 있음. 시장에서는 당초 일본경기가 내년 중순부터 회복된다는 예측을 한 바 있었으나 이 전망도 불투명해짐.

  - 닛케이 평균주가(10월 10일 13시) : 전일대비 932.58엔 하락(10.18% 하락)한 8,224.91엔

  - 1달러당 100엔(10월 10일 12시 도쿄) : 전일비 2.16엔 하락한 99엔(엔고 지속)

 

 ㅇ 일본 내각부는 지난 7일, 경기현황을 나타내는 8월 경기동향지수(CI, 2005=100)가 100.7임을 발표함. 이는 전월비 2.8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1980년 이후 최대 하락폭임.

 

 ㅇ 미국의 경기가 악화, 이에 따른 금융기관의 경영불안이 지속되면서, 달러가 매도되고 엔화가 매입되고 있어 엔고현상이 심화되고 있음. 세계적인 주가하락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기는 '엔'이 리스크 회피 목적으로 구입되는 흐름이 지속됨. 하지만 엔을 구입한 투자가들이 금융불안으로 주식보다는 은행예치, 채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음.

 

□ 엔고, 실물경제에 영향, 수출기업이 타격

 

 ㅇ 지난 8일 이후, 1달러당 100엔을 돌파하면서 엔고가 지속되고 있음. 도요타의 상정환율(해당연도의 예상환율를 미리 정해놓은 것)은 1달러당 105엔 수준임. 현수준으로 이동하면 달러만으로 800억엔 초과의 영업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음.

 

 ㅇ 기타 자동차 대기업 혼다, 닛산은 각각 101, 100엔으로 상정해두고 있어 예상보다 영업이익이 크게 차이나지는 않겠지만 수익이 감소한다는 면에서 변함이 없음.

 

 ㅇ 기타 여러 기관에서도 보도하고 있듯이 미국시장에서의 자동차 판매는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상태임.

 

 ㅇ 소니는 달러로 조달하는 부품비중이 높아 엔고, 달러약세의 영향을 덜 받고 있지만 거래통화의 대부분을 달러가 차지하고 있어 1달러 100엔이 지속되면 하반기 100억엔의 손실이 있을 수 있음.

 

 ㅇ 유로대비 엔고의 진행도 수익을 압박하고 있는 요소 중의 하나임. 각사는 유로의 환율을 1유로당 160~155엔으로 상정함. 하지만 도요타와 혼다, 소니 등의 예상 환율보다 20엔을 넘는 엔고가 진행되고 있어 수백억엔 규모의 이익손실이 예상되고 있음.

 

일본의 주요 수출기업에 미치는 환율 영향(2009.3 예상)

회사명

1엔 변동에 따른 영업이익
증감액(억엔)

상정환율(엔)

회사 예상 영업이익
(억엔)

대달러

대유로

대달러

대유로

도요타

350

60

105

161

16,000(-30)

혼다

200

30

101

162

6,300(-34)

닛산

145

25

100

155

5,500(-30)

소니

40

70

105

162

4,700(-1)

코마츠

32

9

103

160

3,600(8)

히타치

25

13

100

155

3,800(10)

스즈키

20

20

102

155

1,400(-6)

코니카미놀타

2

8.5

100

155

1,200(0)

          주 : 괄호안은 전기비 증감률(%)

          자료원 : 닛케이신문

 

□ 시사점

 

 ㅇ IMF는 지난 8일, 7월 발표한 2008년 세계경제성장률을 4.1%에서 3.9%으로 낮추면서 2009년도까지 낮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함. 일본의 경우 순수출이 감소하면서 개인소비를 중심으로 내수가 낮아져 7월 예측보다 0.8p 낮은 0.7%성장(2008년도)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2009년도에는 0.5% 성장할 것으로 하향수정됨.

 

 ㅇ 세계적인 경기침체, 엔고 영향으로 도요타의 2009년도 3월의 실적은 기대이하의 수준이 될 전망임. 지난 9월 도요타의 판매대수는 14만4000대로 전기대비 32% 감소함. 하지만 여전히 도요타는 연간 1조엔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으며, 이번 기에도 9000억엔이 넘는 연구개발비를 투입할 계획임.

 

 ㅇ 일본 정부에서는 엔고, 주가하락으로 인한 경제상황을 타파하고자 증권우대세제 등을 포함한 추가경기대책을 조만간 수립해 국회에 상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짐.

 

 

자료원 : 닛케이 신문, 요미우리신문, 각사 URL,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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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rig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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