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www.edaily.co.kr/mypage/myfolder/view.asp?scrap_id=40827&folder_tab=4

LBO붐의 그늘..美 만기도래 사채 첩첩산중
"4550억불 청구서 기다린다"
올해 분산된 만기 2012~2014년 집중
입력 : 2009.08.18 10:44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미국의 차입매수(LBO) 열풍이 남긴 빚더미는 앞으로도 계속 첩첩산중을 이룰 것이다."

올들어 LBO펀드와 은행간 채무조정 합의로 일부 회사채의 만기가 연장됐지만 여전히 수천억달러에 달하는 청구서가 내년 이후 속속 발송될 예정이라고 18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S&P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만기도래한 미국내 전체 회사채 가운데 830억달러어치가 오는 2014년까지 만기가 분산됐다. 그나마 금융경색이 풀리면서 자금시장이 개선된 덕분이다.

▲ 미국 연도별 사채만기 도래규모
그러나 청구서 발송이 조금 늦춰졌을 뿐 안심하기엔 이르다. 일부 사채 만기가 분산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4550억달러에 달하는 사채가 내년이후 `빚 봉우리`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수치는 전체 기관투자자 대출시장의 91%에 육박하는 규모다.

올해 연장됐던 채무가 더해져 회사채 만기는 2012년을 시작으로 2014년 정점을 이루게 된다.

이같은 만기도래 사채의 대부분은 지난 2005년~2007년 붐을 이뤘던 LBO의 산물이다. 남의 돈으로 탐욕스럽게 M&A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전체 금융시장을 위협할 만한 부채를 남겨 놓은 것이다.

LBO는 인수대상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 인수대금을 충당하는 M&A기법이다. 빌린 돈으로 회사를 인수하는 만큼 적은 자본으로도 M&A가 가능하지만 기업인수 후에는 자기자본비율이 크게 떨어져 신용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지난해말 극심했던 신용경색이 어느 정도 진정되자 은행들은 일단 크게 우려할 게 없다는 반응이다.

골드만삭스의 크레이그 패커 인수금융 사업부 대표는 "지난해말 자금시장이 급격히 위축됐을 때는 LBO투자자와 대상 기업 모두 절망에 빠졌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 배경에는 금융시장 개선세가 지속된다면 리파이낸싱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고 LBO 대상기업을 상장시켜 투자금을 회수(exiting)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자리한다.

그러나 금융시장 흐름이 내년 이후 계속 나아질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힘들다. 이와 별개로 금융시장이 개선될 수록 기업들의 부채 위험은 더 고조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S&P LCD(Leveraged Commentary and Data)의 스티브 밀러 이사는 "금융시장 여건이 나아질 경우 LBO투자자들은 조금 더 기다리면 더 좋은 조건에 리파이낸싱 또는 엑시트할 수 있다는 기대로 만기도래 채무에 집중하지 못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오상용 thug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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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유가는 배럴당 70 달러, 환율은 850원까지 전망

- FRB의 금리인하는 계속 될 듯 -

- 부동산경기와 소비시장에 주목 -


보고일자 : 2007.12.19.

구민경 로스엔젤레스무역관

glominkk at kotrala.com



KOTRA LA 무역관은 지난 12월 13일 현지언론인 헤럴드 경제와 공동으로 남가주지역 금융·부동산·무역·유통·회계·섬유 등 업계의 전문가를 초청해 2008년 한미 경제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논의된 2007년 주요 이슈와 2008년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내용을 요약한다.

 · 기조연설 : 손성원 한미은행장

 · 기조발제 : 김상철 LA 무역관장

 · 패널리스트 : 임문일 헤럴드경제 부사장(모더레이터), 임성두 메릴린치 부사장

                     홍 CBRE 마크 부사장, Choi, Kim & Park LLP 최기호 공인회계사

                     aT 센터 김학수지사장, 의류협회 신남호 전회장, USC 이제훈 교수



□ 2007-2008 이슈 : 부실 모기지, 금리인하, 달러약세


 ○ 미국의 부실모기지 사태가 세계적인 문제로 확산

  - 2007년 미국 경기에 있어 최대 화두는 서브프라임 부실모기지 사태였음.

  - 부동산은 건축과 모기지시장에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전체 일자리의 8분의 1이 부동산 경기에 영향을 받고있으며, 소비자의 여유소득과 소비심리에도 큰영향을 미치고 있음.

  - 부실모기지 사태가 표면적으로 드러나면서 모기지 관련 펀드시장이 폭락하고 대출시장도 위축시켜 문제의 심각성이 확산됐고, 전문가들은 주택경기로 인해서 경제성장률이 1% 감소한 것으로 분석함.

  - CBRE의 Mark Hong 부사장은 대출이 까다로워지고 모기지 금리도 오르면서 주택뿐 아니라 상업 부동산 시장에도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는데, 2008년에는 상업 부동산가격이 2006년보다 5~10%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상업 부동산은 사무실, 상가, 아파트와 공업용 건물로 나뉘는데, 전반적으로 거래가 감소하고 가격 또한 내려가고 있는 추세임.

  - 2007년 오피스빌딩 거래는 70%가 감소했고 상가와 아파트는 각각 50%, 공업용 건물도 25% 감소했음.

  - 현재 미국 상업부동산 거래 중 해외자금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10%로 추정되고 있음.

  - 또한 한국의 대미 투자의 경우 미국 전체시장에서는 미미하나 한인이 밀집한 LA 지역에서는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음.


 ○ 달러 약세는 계속될듯

  - 메릴린치 임성두 부사장은 메릴린치 측은 달러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히며, 현재 달러당 110엔이 2008년 상반기에는 105, 하반기에는 103로 내려가고 2009년에는 100엔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함.

  - 원화는 현재 달러당 925원에서 2008년 상반기에는 890원, 하반기에는 85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여 원화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임.

  - 경제 세미나 패널토의 중 위앤화 절상에 대한 이슈도 제기됐는데, 메릴린치 측은 2004년 8.35에서 2007년 7.3로 떨어진 추세를 이어가 2008년 상반기에는 7.1, 하반기에는 6.8, 2009년에는 6.5까지도내려갈 것으로 예상했음.

  - 중국에서 섬유공장과 무역업을 하고 있는 신남호 전 의류협회 회장은 중국의 체감경기는 통계상에 나타난 것보다 강하다고 밝히며, 향후 수년 내 5까지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함.


 ○ 금리 인하로 인플레도 우려

  - 미 FRB는 최근 3번에 걸쳐 금리를 인하했는데 메릴린치는 2009년까지 2%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했음.

  - 그러나 금리인하에 따라 자금 유동성이 높아져 인플레이션이 우려되고 있는데, 손성원 한미은행장은 인플레이션이 세금증가로 이어져 사회적·정치적인 이슈로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음.

  - 일반 물가가 상승하는 반면 유가는 다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

  - 유가는 2007년 하반기 배럴당 90달러로 폭등했으나 메릴린치는 2008년 4분기까지 배럴당 70달러로 안정될 것으로예상함.


□ 시사점


 ○ 미국 내 기업투자와 수출증가는 긍정적인 영향

  - 현재 미국 경제의스태크플레이션이 우려되고 있는데, 긍정적인 측면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님.

  - 일례로 미국기업들이 재고와 설비투자 부문에 투자를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경기를 유지하는데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또한 달러 약세로 수출이 증가해 제조업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임.

  - 일반적으로 수출이 10억 달러 증가할 때 2만개의 일자리가 추가적으로 증가되는데 미국의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제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음.


 ○ 그러나 미국 경기후퇴 (Recession) 가능성은 50/50

  -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2007년 초 경제전문가들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을 때 10~15%의 응답자들이 미국경기 후퇴를 예상한다고 밝혔으나 2007년 하반기에는 이 수가 50%까지 올랐음.

  - 심리상 구체적으로 언급은 하고 있지 않으나 경기후퇴가 조심스럽게 예상되고 있는 상태임.

  - FRB는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2008년 상반기에도 금리인하 방법을 사용할 듯 함.

  - 2008년 GDP 성장률은 1.4%로 둔화됐다가 2009년 2.2%로 반전될 것으로 보이며 금리인하 처방전이 서서히 효과를나타낼 것으로 보임.

  - 그러나 미국 경기가 회복되기 전 미국 내 소비가 줄어들면서 수입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미국 수출을 최종 목적으로 하는 동남아 등아시아 지역의 원자재 거래 및 수출입이 줄어들어 아시아와 세계 경제도 둔화되는 것이 우려되고 있음.


자료원 : LA 무역관 주최 2008 한미 경제세미나 기조연설 및 패널 토의, 한미은행 손성원행장, LA 무역관 김상철 관장, CBRE 마크 홍 부사장, 메릴린치 임성두 부사장, 신남호 전 의류협회장, 최기호 공인회계사, USC 이제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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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수요가 물가예측에 효과적
[2007.06.18]
 
통화량보다 통화수요 지표가 물가 변동 예측에 더욱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8일 조사통계월보 ‘통화와 인플레이션간의 연관성’에서 “최근 시중 유동성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통화량 증가가 향후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분석결과 통화량(M2)과 같은 통화지표의 움직임보다는 통화수요가 물가와 더 뚜렷한 관련성을 보이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예측력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통화수요가 가계와 기업 등 경제주체에 따라 소비나 투자, 금리에 대한 반응도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부문별 통화수요를 감안하면 물가 움직임 예측력도 더 향상된다고 소개했다.

특히 가계와 기업부문을 따로 분석한 결과 가계부문의 통화수요 변동이 4∼8분기(24개월), 기업은 3∼7분기 후 인플레이션과 밀접한 관계를 보였다. 아울러 가계의 통화수요가 기업에 비해 물가상승률과 더 밀접한 관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조사국 안병권 물가분석팀장은 “통화 전체적인 움직임보다 통화수요가 물가와 더 뚜렷한 관련성을 보이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예측력도 우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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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카드 이후의 중국<2> : 전망

- 증시 '하락→단기적 등락→이후 회복' 예상 -

- 시민들 "정책조정 계속될 것" -


보고일자 : 2007.5.20.

박한진 상하이무역관

shanghai@kotra.or.kr




□ 최근엔 금리 올려도 증시 계속 상승


 Ο 전문가들이 '트리플' 카드가 증시를 염두에 둔 조치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시장에서 21일 열리는 증시에 촉각을 세우고 있음.



 Ο 이론적으로 금리인상은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중국에서는 지난 2005년까지는 금리인상 후 증시가 하락했지만 2006년 이후엔 꾸준한 금리인상 추세 속에서도 주가는 고공행진을 해왔음.

  - 2004년 10월 29일부 1년 만기 예대 기준금리 각각 0.27% 인상 후 상하이 증시는 1.58% 빠지는 부진세를 보임.

  - 2005년 3월 17일부 주택대출금리 인상 후에는 당일 상하이 종합지수가 0.9% 하락했다가 이튿날 잠시 반응 후 지속 하락세로 접어들었음.

  - 그러나 2006년 4월 28일, 8월 19일, 2006년 3월 18일부 금리인상 후에는 증시가 지속 상승해왔음.

  - 21일 주가 전망은 매우 어려운 측면이 있으나 하락세 출발→단기적 등락→이후 회복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


역대 금리인상 조치가 증시에 미친 영향

단행 시기

조정 내용

증시에 미친 영향

2007.5.19

1년 정기예금 기준금리 0.27%P 인상,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 0.18%P 인상, 개인주택공적금 대출금리 0.09%P 인상

?

2007.3.18

1년 만기 예대 기준금리 각 0.27%P 인상

3월19일 상하이, 선전 증시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곧 반등(상하이 2.87% 상승한 3,014.44P, 선전 1.59% 상승한 8,237.28P로 마감)

2006.8.19

1년 만기 예대 기준금리 각 0.27%P 인상

8월 21일 ‘블랙먼데이’ 우려감이 ‘레드먼데이’로 반전(상하이 증시 1,558.10P 마감, 0.20% 상승)

2006.4.28

대출금리 0.27%P 인상

28일 상하이 종합지수 1.66% 상승

2005.3.17

주택대출금리 인상

당일 상하이 종합지수 0.95% 하락 후 다음날 1.29% 상승, 이후 지속 하락세

2004.10.29

1년 만기 예대 기준금리 각 0.27%P 인상

부진세(상하이 종합지수 1.58% 대폭 하락)

1993.7.11

1년 정기예금 기준금리 1.80%P 인상

첫 거래일 상하이 23.05 포인트 하락

1993.5.15

예금금리 평균 2.18% 인상, 대출금리

평균 0.82% 인상

첫 거래일 상하이 27.43% 하락


□ 네티즌 반응 : '긴축기조 계속될 것" 과반수


 Ο 한편, 중국 금융전문 사이트인 금융계(jrj.com.cn)가 온라인을 통해 이번 조치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을 확인한 결과, 중국시간 20일 오후 1시 현재 전체 응답자 1만7899명 가운데 42.3%가 이번 조치의 목적이 증시 거시조정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전문가들의 판단과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임.

  - 통화팽창에 따른 금리인상 압력 완화(30.98%)도 비교적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으나 과도한 대출 증가세 억제(13.92%), 고정자산투자 통제(8.54%), 부동산 값 상승세 지속 억제(4.25%) 등이라고 답한 비율은 소수에 그침.


인민은행이 또다시 지준율과 금리를 올린 주요 목적은?

선택

비율

응답자 수

  증시 거시조정

42.30%

7,571

  통화팽창에 따른 금리인상 압력 완화

30.98%

5,546

  과도한 대출 증가세 억제

13.92%

2,492

  고정자산투자 통제

8.54%

1,529

  부동산값 상승세 지속 억제

4.25%

761

증시가 4000 포인트를 돌파했는데 이번 조치가 증시에 미칠 영향은?

선택

비율

투표 수

  단기적으로 하락하나 중장기 낙관

44.43%

7,953

  활황장세 지속 유지

37.27%

6,671

  수차례 정책 효과로 대폭 조정 직면

18.30%

3,275

올 들어 벌써 지준율 인상 5차례, 금리인상 2차례인데 연내 지속 조정 가능성은?

선택

비율

투표 수

  조정정책 지속할 것

55.95%

10,015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

39.24%

7,023

  그럴 리 없음

4.81%

861

위앤화 환율변동폭 기준환율 대비 ±0.5 확대 의미는?

선택

비율

투표 수

  위앤화 환율 시장화 가속

54.73%

9,797

  위앤화 환율 안정에 도움

29.28%

5,240

  위앤화 추가 평가절상 억제

15.99%

2,862

             주 : 온라인 응답자 수 1만7899명(중국시간 5월 20일 13시 현재)

             자료원 : 金融界


 Ο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하락하나 중장기적으로 낙관”이라는 응답이 44.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활황장세 지속 유지"(37.27%), "수차례 정책 효과로 대폭 조정"(18.3%) 등의 순으로 나타남.


 Ο 이번 조치 이후 조정정책 지속 가능성에 대해 네티즌들은 55.95%가 “조정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응답을 보였고 약 40%가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대답함.

  - 조정정책이 더 이상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4.8% 선에 그쳐 미미하게 나타남.


 Ο 위앤화 환율 변동폭을 일일기준 환율 대비 상하 0.5%로 확대한 조치에 대해서는 과반수(54.73%)가 "환율 시장화 가속"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자료원 : 중국인민은행, 金融界, 新浪網, 상하이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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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카드 이후의 중국<1>:영향

- 증시 단기등락 후 회복 전망 -

- 당장 영향 제한적…앞으론 긴축-내수 진작 병행할 듯 -

- 올 임금인상 가능성 주목해야 -

 

보고일자 : 2007.5.20.

박한진 상하이무역관

shanghai@kotra.or.kr

 

 

 

□ 예상 半 의외 半

 

 Ο 18일 발표된 중국의 긴축조치는 이미 예상된 측면도 있고 전혀 뜻밖의 측면도 있음.

  - 연초부터 지준율 인상과 금리인상을 여러 차례 나누어 내놓아 추가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점에서는 이미 예견된 조치임.

  - 그러나 지준율, 금리, 환율 등에 관한 3가지 조치를 묶어 한 번에 내놓은 ‘트리플’ 카드는 중국이 처음 시도한 것이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의외라는 반응이 지배적임.

 

 

□ 증시는 단기 등락, 중장기 회복 전망

 

 Ο 이번 조치가 최근 상하이 증시 종합지수가 4000 포인트를 돌파한데 뒤이어 나온 이유로 인해 증시과열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반응이 많으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증시를 염두에 둔 조치는 아니라는 의견이 많음.

  - 상하이 자오퉁(交通)대학 증권금융연구소 양차오쥔(楊朝軍) 소장은 “현재 통화팽창률이 예금금리를 넘어섰기 때문에 0.27% 포인트의 금리인상 때문에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들어가지 않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증시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유동성 과잉 때문에 나온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함.

  - 상하이루이신투자(上海睿信投資公司) 리전닝(李振寧) 이사장도 "증시 때문이 아니라 무역수지 흑자 축소가 목적"이라며 "금리인상은 위앤화 평가절상을 촉진하며 위앤화 평가절상은 증시에 호재이기 때문에 금리인상과 위앤화 환율변동폭 확대조치의 조합은 절충작용을 할 것"이라고 풀이함.

  - 중국정법대학 리우지펑(劉紀鵬) 교수도 "투자, 물가지수, 외환보유고, 유동성 과잉 등 일련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역시 증시에 주목한 조치는 아니라는 입장임.

 

 Ο 금리 인상은 이론적으로는 기업의 금융부담을 증가시켜 불리한 영향이 예상되지만 현재 중국의 증시상황이 충격을 받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임.

  - 예금금리의 경우 이번 조치로 인해 명목금리가 1년 만기 기준으로 0.27% 포인트 올라 3.06%가 됐지만 물가요인(4월 물가상승률 3.0% 제외)을 감안하면 실제 금리는 0.06%로 여전히 매우 낮은 상황임.

  - 대출금리의 경우도 명목금리가 1년 만기 기준으로 0.18% 포인트 올라 6.57%가 됐지만 여전히 대부분 업종의 투자수익률보다 낮은 것으로 보여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임.

  - 현재로서는 21일 증시가 재개되면 포인트 하락에 따른 약세로 출발할 가능성이 크고 단기적으로는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이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위험요인들을 소화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 건설사·은행 영향 제한적

 

 Ο 이번 조치가 18일 늦게 발표됨에 따라 업종별 반응을 자세히 파악하기 어려운 점이 있으나 대개 아래와 같은 상황인 것으로 보임.

 

 Ο 부동산 업종은 증시보다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임.

  - 건설사는 다른 업종에 비해 대출금 비중이 크기 때문에 당장 자금줄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시민들의 부동산 구매의욕에도 일정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따라서 부동산 관련 업종은 단기적으로 조정국면에 들겠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임.

  - 중국 소비자들의 부동산 구매의욕이 급감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외국계 자본의 부동산 구매 관련 정책이 다소간 완화될 가능성도 엿보임.

 

 Ο 은행은 수익 감소

  - 은행들은 이번 조치로 인해 1년 정기예금 기준금리 차(대출-예금)가 3.60% 포인트에서 3.51% 포인트로 줄어들게 돼 수익감소가 예상되지만 그 영향은 크지 않음.

 

□ 당장 영향 제한적이지만 임금인상 가능성 주목해야

 

 Ο 중국경제 전반에 걸친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보여 대중국 수출 및 투자기업에 미치는 영향도 현재로서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임.

  - 구매자금 대출비중이 큰 중장비, 플랜트 설비 등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현 수준의 금리인상으로 영업환경이 급랭으로 돌아설 것으로는 보이지 않음.

 

 Ο 그러나 이미 정책적으로 매우 피곤해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앞으로도 긴축정책이 약발을 내지 못한다고 판단해서 지속적으로 금리를 올릴 경우 중국 경제는 물론 우리 기업들에도 좋지 않은 영향이 예상됨.

  - 현 상황에서 지급준비율은 앞으로 1.5% 포인트 내외의 추가 인상 공간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예대금리의 경우 물가상승률과 연계해 역시 일정 폭의 추가 인상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임.

  - 하지만 지속적인 금리인상은 투자과열과는 대조적으로 여전히 얼어붙어있는 내수소비장을 더욱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는 금리인상에 매우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임.

 

 Ο 따라서 앞으로 중국은 통화정책과 함께 내수 진작조치를 병행할 가능성이 커 보임.

  - 의료비, 교육비, 집값 등에 대해 가격개혁 조치를 내놓아 서민 부담을 줄이려 할 것임.

  - 이들은 '3대 돈 잡아먹는 기계'라는 별명을 들을 정도로 치솟아 있는 상태여서 시민들의 소비지출심리를 묶어놓고 있음.

  - 앞으로 예상되는 조치 가운데 특히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중국 정부가 올해 대폭적인 임금인상 등 복지 증진조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임.

 

 

자료원 : 중국인민은행, 金融界, 新浪網, 상하이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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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시 사상 최고치…"6000까지 간다" 전망 우세

- 거품 있어도 당분간 상승 가능성 -

- 인터넷 여론조사서 90%가 "하반기 기대 수익률 30% 이상" 응답 -

 

보고일자 : 2007.5.22.

박한진 상하이무역관

shanghai@kotra.or.kr

 

 

□ 지수, 거래액 모두 사상 최고치

 

 Ο 중국 정부가 18일 경기과열 방지를 위해 금리, 지준율, 환율변동폭을 일제히 올리는 '트리플' 카드를 내놓은 후에도 중국 증시가 연일 랠리 장세를 이어가고 있음.

 

 Ο 2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4091.14로 출발해 장중 최고 4136.63과 최저 4086.83을 기록하며 4110.38(0.95% 상승)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

  - 12,301.27로 시작한 선전성분지수는 12499.90(최고)과 12,301.27(최저)을 등락하며 12,407.83(1.13% 상승)로 마감

  - 이날 두 증시 거래액은 3805억 위앤(45조6600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

 

                            사진 : 新浪

 

 Ο 중국 증시가 계속 뛰고 있는 것은 정부가 이례적으로 3가지 처방을 동시에 내놓았으나 긴축정책이 이미 예고됐던 것인데다 18일 조치가 주식 시장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는 시각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됨.

  - 현재 증시 주변에서는 거품이 있어도 당분간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임.

 

상하이종합지수 추세도

           자료원 : 新浪財經

 

□ "6000포인트 돌파", "수익률 50~100%" 전망 많아

 

 Ο 인터넷 금융포털 金融界가 실시 중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하반기 지수 전망에 대해 응답자의 54%가 6000포인트 돌파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어 5000포인트 돌파(28%), 8000포인트 돌파(14%), 4000포인트 내외 등락(4%)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음

 

 Ο 하반기 기대 수익률은 응답자의 66%가 50~100%로 내다봤고 이어 30~50%(23%)라는 전망이 많았음.

  - 약 90%가 30%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음.

  - 가장 많이 오를 종목에 대해서는 대형 우량주(42%), 리스트럭처링 주(23%), 금융주(23%) 순으로 높은 응답 비율을 보임.

 

 Ο 하반기 증시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는 ▶위앤화 평가절상(32%) ▶정책성 거시조정(31%) ▶주가지수선물 도입(29%) 등의 순으로 꼽힘.

 

 Ο 한편 설문 응답자들은 국채, 펀드, 부동산, 주식시장 가운데 주식시장의 투자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으면서도 가진 자금을 대부분 투자(35%) 하기 보다는 "점차 금액을 늘려가겠다"(41%)는 비율이 높게 나타남.

  - 부동산을 중점 투자 영역으로 생각하는 응답 비율은 5%에 그침.

  - 이 설문은 오는 5월 31일까지 시행되며 중국시간 22일 오후 4시 20분 현재 74만4838명이 응답함.

 

□ 문항별 설문 결과

 

 Ο 올 중점 투자영역

 Ο 투자 전략

 Ο 올 하반기 증시에 영향 주는 요인 전망

 Ο 하반기 지수 전망

 Ο 하반기 기대 수익률 전망

 

 Ο 가장 많이 오를 종목 전망

자료원 : 上海卷交易所,深圳证卷交易所, 金融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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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실사지수

http://ecos.bo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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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의 지표

소비심리를 판단할 수 있는 각종 지표

■ 소비자 심리지수

한국은행이 생활형편, 경기상황 등 소비자의 응답결과를 집계하여 작성하고 있는 17개 개별지수 중 소비자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데 유용한 중요지수(6개)를 선택, 이를 합성하여 작성한 종합지수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 생활형편이나 경기, 수입 등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입니다.

한국은행이 분기마다 소비자동향조사를 실시하여 조사자료를 토대로 현재생활형편CSI, 생활형편전망CSI, 현재경기판단CSI, 향후경기전망CSI, 가계수입전망CSI, 소비지출계획CSI 등을 작성합니다.

이렇게 작성된 6개의 개별지수의 평균값과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표준화한다. 표준화된 개별지수를 단순평균한 후 6개 구성지수 표준편차의 중앙값(median)을 기준으로 크기조정하여 소비자심리지수를 산출하게 됩니다.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 개별지수를 표준화하여 하나의 합성지수를 작성함으로써 소비자 심리에 대한 종합적 판단이 가능합니다.

■ 소비자 동향지수

소비자 동향지수(CSI: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들을 상대로 지출 계획이나 경기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해 발표하는 수치입니다.

한국은행이 분기별로 전국 30개 도시에 사는 25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하며 수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나 생활형편 등이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뜻입니다.

■ 소비자 평가지수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것으로 매월 통계청이 발표합니다.

■ 소비자 기대지수

현재와 비교하여 6개월 후의 경기·생활형편·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조사 발표하는 것으로 통계청이 매월 발표합니다.

주요 기대지수는 경기·가계생활·소비지출·내구소비재 및 외식·오락·문화 등이며, 다시 소득계층 및 연령대별로 분석해 작성합니다.

다시 말해 앞으로 6개월 뒤의 소비자 동향을 설문 조사를 통해 작성한 지수로, 지수의 기준은 100입니다. 여기서 100은 6개월 후의 경기·생활형편 등에 대해 현재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와 부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같은 수준임을 뜻합니다.

따라서 답변자가 현재보다 소비를 늘리겠다는 응답이 많으면 100을 넘어서고, 소비를 줄이겠다는 사람이 많으면 100보다 낮아집니다.

또 전체 조사대상이 2,000가구로 정해져 있어 소비를 늘리겠다는 응답이 1,500이라면 소비자기대지수는 150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누구나 알기 쉽고, 직접적으로 소비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 소비자 태도지수

삼성경제연구소가 분기별로 발표하는 소비자 태도지수는 현재 및 미래의 생활형편, 경기, 내구재 수입 등에 관한 소비자들의 판단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심리지표로, 기준치인 50을 상회하는 경우 현재와 미래의 경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의 비중이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들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대한상공회의소가 분기별로 작성하는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백화점, 할인점, 수퍼마켓 등 소매유통업체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심리지표로,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의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들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들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기업경기실사지수

한국은행, 전경련, 중소기업협동조합이 발표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약칭으로 BSI라고 합니다. 주요 업종의 경기동향과 전망, 그리고 기업 경영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기업의 경영계획 및 경기대응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이용하기 위한 지표입니다. 다른 경기관련 자료와 달리 기업가의 주관적이고 심리적인 요소까지 조사가 가능하므로 경제정책을 입안하는 데도 중요한 자료로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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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선행지수와 기업실사지수(BSI), 소비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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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는 대우증권의 2007년 증시전망과 거의 유사. 섹터별 전망도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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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엔화에 대한 단상 : 악영향은 분명하다

 

시장에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이에 원/엔 환율이 770원대로 하락했다.

원화에 대한 엔화환율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달러 수급 차이 때문인데, 일본은 달러가 유출되는 반면 우리나라는 은행과 기업의 해외 차입 확대로 달러 유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일본의 저금리에 따라 엔케리 트레이드 자금이 국내로 유입되고 있는 점도 중요한 엔화 약세 요인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산업별 수출 구조는 상당히 유사하다.

우리나라와 일본 모두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부품과 자동차, 화학 업종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런 관계는 중국도 마찬가지지만 중국의 경우 저급품 위주의 범용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는 반면, 우리나라와 일본은 제품 구성의 상당 부분이 경합관계를 지니고 있다.


엔화 약세에 따른 영향은

일본 제품 단가 하락으로 우리 제품의 점유율이 하락하거나
우리 기업이 단가를 같이 인하함으로써 수익성이 나빠지는 형태로 나타난다. 산업 전체의 ‘단가 인하->점유율 하락’에 관한 분석은 광범위한 작업이므로 분석의 초점을 제품간 동질성이 높은 자동차 한 부문에 한정해 살펴 보자.


/엔 환율이 고점을 형성한 2006년 5월 이후 미국 시장에서 한국(현대차+기아차)과 일본(도요다+혼다+닛산) 업체의 점유율 추이를 보면 7월에 한국 업체의 점유율이 4.9%로 최고를 기록한 후 11월에 4.2%까지 0.7%P가 떨어졌다. 반면 일본업체는 7월 32.1% 이후 연말까지 31~32%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엔화 약세에 따른 영향이 2개월의 시차를 두고 나타났고 9월부터 속도가 더 빨라졌다.

엔화 약세가 우리 기업에 얼마나 영향을 주었는지는 4/4분기 실적을 통해 정확히 알 수 있다. 다만 앞의 자동차 사례와 같이 이미 악영향이 상당 수준 가시화되고 있음은 분명하다.

4. 외국인 매도에 관한 단상 : 매도는 계속 된다

2006년 5월부터 외국인이 우리 주식을 내다 팔기 시작했다. 우리는 외국인 매도를 다음과 같은 관점에서 보고 있다.

‘한국을 하나의 기업이라 볼 때 우리 시장은 전형적인 턴어라운드형 이다. 오랜 기간 누적됐던 부실 요인이 외환위기를 통해 표출됐고 부도 위기까지 몰렸다. 이후 구조조정을 통해 체질 변화를 이루어졌고 현재는 모든 과정이 완료된 상태다.

턴어라운드 과정에서 외국인이 주식을 사기 가장 좋았던 때는 구조조정이 이루어지는 기간이고 Valuation의 현실화가 이루어진 현재는 반대로 과다하게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줄여야 할 시점이다.’

2006년 외국인 매도는 ‘Sell Korea’ 과정이다. 따라서 외국인 보유 비중이 30% 밑까지 떨어지거나 Valuation 매력이 생겨야 중단될 수 있다. 2007년 연간에도 외국인은 10조 안팎의 주식을 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2006년에 외국인이 처음 주식을 본격적으로 내다 팔았기 때문에 매도의 강도가 강했고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컸지만, 올해는 매도량은 불분명하지만 시장 영향력은 줄어들 것이다.


외국인이 우리 시장에서 대량으로 주식을 내다 판 경우는 2006년이 유일하기 때문에 정확한 시장 영향력을 평가할 수 없다. 따라서 매수했을 때를 중심으로 외국인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해 볼 필요가 있다.

외국인이 우리 시장에서 주식을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게 허용된 ‘98년 이후 주가에 따라 13번 매매 패턴이 바뀌었다. 이중 외국인이 매매했던 방향과 주가가 동일하게 움직인 경우는-매도한 후 주가가 하락하거나, 매수한 후 주가가 상승-5번에 지나지 않아, 단기적으로 주가가 외국인이 의도하던 대로 움직이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외국인이 주식을 많이 살 때는 5~6개월 사이에 시가총액의 3% 이상도 매수 했었다. ‘98년의 경우 넉달 동안 4조원, 시가총액 4.3%를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사는 동안 주가가 잠시 올랐을 뿐 다시 하락했다. 이런 매매 속에서도 주가의 방향이 바뀐 경우는 많지 않았는데 시가총액 4.3%는 지금 기준으로 보면 23조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5. 국내 유동성 축소에 대한 단상 : 너무 걱정이 많은 것도 좋지 않다

국내 유동성 축소가 주식시장에 즉각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키리라는 생각은 기우다.

2002년 이후 가계 대출 추이를 보면 부동산관련 대출 잔고가 2002년 5월 107조원에서 2006년 11월 214조원으로 늘어났다. 반면 기타 대출은 72조원에서 125조원으로 증가하는데 그쳐 부동산 관련 대출의 65% 정도 늘어나는데 그쳤다.


유동성 축소가 주식시장에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는 판단은 가계 대출과 주가 등락이 밀접한 상관관계를 지니고, 부동산 관련 대출 중 일정 부분이 주식 매수에 전용됐다는 가정에서 출발하고 있다.


가계 대출과 주가 등락은 큰 상관관계가 없었다. 특히 주가 상승률이 50%에 달했던 2005년에 대출증가율이 10% 정도였고, 반대로 주가가 지지 부진했던 2006년에 대출 증가율이 높아지는 등 시중 유동성은 주가와 달리 움직였다.

만일 정부의 유동성 축소 정책이 대출 잔고 자체를 줄일 정도로 진행된다면 유동성의 저량이 줄어드는 것이어서 문제가 될 수 있지만 현재는 이런 상황을 걱정할 정도가 아니다.


연초 주가 하락은 단순히 수급이 어긋났기 때문이 아니다.

시장은 보다 근본적인 부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미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는 주가에 반영됐고, 당연시 하고 있는 금리 인하는 언제쯤 이루어질지 불투명한 상태다. 여기에 엔화 약세에 따른 영향을 고려하면 향후 실적도 주가를 끌어올리기 힘들다.

펀드멘탈에 대한 의문에서 조정이 시작된 만큼 의미있는 반전은 2~3개월이 지난 후에나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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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 이종우 센터장

1. 경기에 관한 단상 : 시장은 확실한 증거를 원한다

 

국내외 Fundamental에 대한 점검으로 논의를 시작하자.

국내외 경제는 분명히 연착륙 선상에 있고, 주식시장 역시 연착륙에 대해 일차 반응을 했다.

현 시점에서 판단해야 할 부분은 경기 회복에 대한 증거도 없이 연착륙 안도감 만으로 주가가 계속 움직일 수 있느냐 이다. 이 부분이 힘들다면 주가는 경제 펀드멘탈의 회복이 가시화되는 시점까지 멈춰설 수 밖에 없다.


지난 2~3년간 국내외 경제 사이클은 ‘수출 주도 경기 회복->기업 지출 증대->소비 주도 성장’ 순으로 전개 되어 왔다. 4년전 일본도 대중국 수출을 통해 경기 회복의 단초를 잡았고, 연간 6% 정도의 총고정 자본 형성이 이를 뒷받침했었다.

 

앞의 경기 사이클에 비춰 보면 본격적인 경기 회복은 쉽지 않다.

지난 수년에 걸쳐 수출 증가가 두 자리 수를 기록했지만 기업의 자본 지출과 개인 소비 지출 모두는 지지 부진한 양상을 벗어나지 못했다. 세 개 축 중에 한 개 축만이 작용하고 있는 실정에서 내수 모멘텀이 약해 당분간 국내 경제는 뚜렷히 좋아지지도 그렇다고 크게 나빠지지도 않는 상태에 그칠 것이다. 순수출이 세계 성장률 둔화와 기저효과로 한자릿 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내수는 고용 개선이 미미한 가운데 소비 양극화로 인해 4% 전후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그나마 긍정적인 것은 전반적인 소비지출 보수화에도 불구하고 2007년 하반기부터 소비 심리가 성장률 회복과 함께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인데 앞으로는 각종 경제 변수 수준이 높아지기 보다 방향성이 회복되는 정도로 기대 수준을 낮추는 것이 타당하다.

 

미국 역시 부동산 시장 조정의 영향을 받고 있다. 따라서 소비 지출이 4/4분기에 2.9%로 낮아져 성장세를 강하게 지탱하기 미흡한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기업투자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데 2006년 3/4분기 민간 자본재 수주가 16% 상승했지만 10월에 항공 부문을 제외한 민간 자본재 수주가 전월비 5.1% 감소했고, 10월 상업용 건설 지출도 2개월 연속 줄어, 2006년 4/4분기 기업 투자 증가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경기 모두가 하락 위험에서 벗어났지만 상승 전환은 불분명하다.

주식시장이 연착륙에 따른 1차 반응을 끝내,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경기 회복 가시화가 필수적이다. 현재 경기 동향은 여전히 둔화여서 이를 충족 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주가가 추가 상승하려면 현실적으로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던지, 회복에 대한 기대가 좀 더 커져야 하는데 둘 다 만만치 않다.

 

2. 금리에 대한 단상 : 과연 금리 인하가 쉬울까?

 

시장은 FRB가 올해 2~3번 정도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인플레 압력이 2%대 초반까지 낮아 진데다 앞으로도 계속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2006년 상반기 이후 경기가 둔화되고 있어 연준이 경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현 상황에서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미국의 경제 상황이 금리 인하를 해야 할 정도로 나쁘지 않기 때문인데, 3/4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2.0% 였고 4/4분기에 1.5% 정도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표면상으로 2006년 1/4분기를 정점으로 성장률이 크게 낮아지는 것이지만 내용을 보면 단순하지 않다. 현재 미국 경제는 주택 부문과 자동차 부문은 후퇴하는 반면 다른 부문은 확장이 계속되는 이중 구조 속에 있다. 달리 해석하면 현재 경기 둔화가 심각한 수준이 아니고, 두 부문이 안정될 경우 경기가 다시 속도를 낼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가 된다. 주택 부문 때문에 연준이 마지막 금리 인상을 했었다. 2006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연준 입장에서는 자산 가격에 대한 부담이 컸고 이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었다. 현재는 우려와 달리 주택 가격이 안정적으로 하락하고 있는데, 정책 목표가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할 이유가 없다.


자동차 부문 역시 생산 계획상 2006년 10월에 저점을 지나 회복 기조에 들어가 있다. 여러  사정을 놓고 볼 때 미국이 상당 기간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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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및 업종 분석의 접근 방향(진행중)

다음의 내용들에 대해서 검토하고 결합시켜서 방법론을 재정립하자

거시경제 분석

1. 경기 순환 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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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둔화시에는 저평가 자산주
>> 그레이엄 방식으로 저평가된 자산가치주, EV/EBITDA가 낮은 우량 종목이 주목받음

- 경기회복시에는 윌리엄 오닐 방식의 성장주가 주목받음

- 경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 : 유가, 환율(엔화 대비 원화의 수출경쟁력)

- 관련 변수 및 지표 : 경기선행지수, 경기동행지수, BSI, 경기실사지수

2. 달러환율, 엔화환율
3. 기술기업의 경우, Gartner의 Hype Cycle

산업분석 - 거시적인 방법

1. 마이클 포터의 5가지 점검 요소 - 개별 기업에도 적용가능
2. SWOT

개별 기업 분석 - 미시적인 방법

1. 그레이엄 - 정량적
2. 필립 피셔 - 정성적
3. 윌리엄 오닐 - 정량적


벤자민 그레이엄 방식 : 운전자산 - 시가총액, 운전자산/시가총액
방식 1: 운전자산 = 유동자산-유동부채
방식 2: 운전자산 = 자산총계-고정자산-부채총계
방식 3: 운전자산 / 시가총액 > 150% 이상

존 네프 상수 : 가능하면 5년 평균이 좋지만...
(이익성장률 + 배당수익률)/ PER > 4
이익성장률 = 3년 평균 EPS 또는 3년 평균 ROE
배당수익률 = 3년 평균 배당수익률

EV/EBITDA 비율 : 뾰족한 방법이 없으면 일단 다른 방법들로 구한 후에 괜찮은 회사만 이걸로 구한다
이것은 비교할 만한 것은 없는데, 상대적으로 다음과 같이 할 수 있음
EV 증가율 < EBITDA 증가율

영업이익 3년 CAGR > 매출액 3년 CAGR, 즉, 이익률이 좋아지고 있는 회사
순이익 3년 CAGR > 매출액 3년 CAGR, 즉, 순이익률이 계속 좋아지고 있는 회사

조엘 그린블라트의 방식


"자본수익률", "이익수익률" 의 두 지표로 전체상장사를 순위를 만들고 나서 상위 20 - 30 개 업체에 장기(1년단위,2년단위,3년단위마다 %차이와 리스크의 차이)로 투자하였을때 17년간 투자수익률 평균이 시장수익률의 평균 2배를 넘는다는 것입니다.

* 자본수익률 ROC = EBIT(세전영업이익) / (순운전자본 + 순고정자산)
* (순운전자본 + 순고정자산) = 투입유형자본

* 이익수익률 = EBIT / EV(기업가치)
* EV = 시가총액(주식수 * 기말주가)(우선주포함) + 순부채(총차입금 - 현금예
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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