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수요가 물가예측에 효과적
[2007.06.18]
 
통화량보다 통화수요 지표가 물가 변동 예측에 더욱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8일 조사통계월보 ‘통화와 인플레이션간의 연관성’에서 “최근 시중 유동성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통화량 증가가 향후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분석결과 통화량(M2)과 같은 통화지표의 움직임보다는 통화수요가 물가와 더 뚜렷한 관련성을 보이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예측력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통화수요가 가계와 기업 등 경제주체에 따라 소비나 투자, 금리에 대한 반응도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부문별 통화수요를 감안하면 물가 움직임 예측력도 더 향상된다고 소개했다.

특히 가계와 기업부문을 따로 분석한 결과 가계부문의 통화수요 변동이 4∼8분기(24개월), 기업은 3∼7분기 후 인플레이션과 밀접한 관계를 보였다. 아울러 가계의 통화수요가 기업에 비해 물가상승률과 더 밀접한 관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조사국 안병권 물가분석팀장은 “통화 전체적인 움직임보다 통화수요가 물가와 더 뚜렷한 관련성을 보이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예측력도 우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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