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의 지표

소비심리를 판단할 수 있는 각종 지표

■ 소비자 심리지수

한국은행이 생활형편, 경기상황 등 소비자의 응답결과를 집계하여 작성하고 있는 17개 개별지수 중 소비자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데 유용한 중요지수(6개)를 선택, 이를 합성하여 작성한 종합지수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 생활형편이나 경기, 수입 등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입니다.

한국은행이 분기마다 소비자동향조사를 실시하여 조사자료를 토대로 현재생활형편CSI, 생활형편전망CSI, 현재경기판단CSI, 향후경기전망CSI, 가계수입전망CSI, 소비지출계획CSI 등을 작성합니다.

이렇게 작성된 6개의 개별지수의 평균값과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표준화한다. 표준화된 개별지수를 단순평균한 후 6개 구성지수 표준편차의 중앙값(median)을 기준으로 크기조정하여 소비자심리지수를 산출하게 됩니다.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 개별지수를 표준화하여 하나의 합성지수를 작성함으로써 소비자 심리에 대한 종합적 판단이 가능합니다.

■ 소비자 동향지수

소비자 동향지수(CSI: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들을 상대로 지출 계획이나 경기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해 발표하는 수치입니다.

한국은행이 분기별로 전국 30개 도시에 사는 25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하며 수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나 생활형편 등이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뜻입니다.

■ 소비자 평가지수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것으로 매월 통계청이 발표합니다.

■ 소비자 기대지수

현재와 비교하여 6개월 후의 경기·생활형편·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조사 발표하는 것으로 통계청이 매월 발표합니다.

주요 기대지수는 경기·가계생활·소비지출·내구소비재 및 외식·오락·문화 등이며, 다시 소득계층 및 연령대별로 분석해 작성합니다.

다시 말해 앞으로 6개월 뒤의 소비자 동향을 설문 조사를 통해 작성한 지수로, 지수의 기준은 100입니다. 여기서 100은 6개월 후의 경기·생활형편 등에 대해 현재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와 부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같은 수준임을 뜻합니다.

따라서 답변자가 현재보다 소비를 늘리겠다는 응답이 많으면 100을 넘어서고, 소비를 줄이겠다는 사람이 많으면 100보다 낮아집니다.

또 전체 조사대상이 2,000가구로 정해져 있어 소비를 늘리겠다는 응답이 1,500이라면 소비자기대지수는 150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누구나 알기 쉽고, 직접적으로 소비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 소비자 태도지수

삼성경제연구소가 분기별로 발표하는 소비자 태도지수는 현재 및 미래의 생활형편, 경기, 내구재 수입 등에 관한 소비자들의 판단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심리지표로, 기준치인 50을 상회하는 경우 현재와 미래의 경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의 비중이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들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대한상공회의소가 분기별로 작성하는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백화점, 할인점, 수퍼마켓 등 소매유통업체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심리지표로,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의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들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들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기업경기실사지수

한국은행, 전경련, 중소기업협동조합이 발표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약칭으로 BSI라고 합니다. 주요 업종의 경기동향과 전망, 그리고 기업 경영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기업의 경영계획 및 경기대응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이용하기 위한 지표입니다. 다른 경기관련 자료와 달리 기업가의 주관적이고 심리적인 요소까지 조사가 가능하므로 경제정책을 입안하는 데도 중요한 자료로 활용됩니다.

Posted by trig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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