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유가는 배럴당 70 달러, 환율은 850원까지 전망

- FRB의 금리인하는 계속 될 듯 -

- 부동산경기와 소비시장에 주목 -


보고일자 : 2007.12.19.

구민경 로스엔젤레스무역관

glominkk at kotrala.com



KOTRA LA 무역관은 지난 12월 13일 현지언론인 헤럴드 경제와 공동으로 남가주지역 금융·부동산·무역·유통·회계·섬유 등 업계의 전문가를 초청해 2008년 한미 경제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논의된 2007년 주요 이슈와 2008년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내용을 요약한다.

 · 기조연설 : 손성원 한미은행장

 · 기조발제 : 김상철 LA 무역관장

 · 패널리스트 : 임문일 헤럴드경제 부사장(모더레이터), 임성두 메릴린치 부사장

                     홍 CBRE 마크 부사장, Choi, Kim & Park LLP 최기호 공인회계사

                     aT 센터 김학수지사장, 의류협회 신남호 전회장, USC 이제훈 교수



□ 2007-2008 이슈 : 부실 모기지, 금리인하, 달러약세


 ○ 미국의 부실모기지 사태가 세계적인 문제로 확산

  - 2007년 미국 경기에 있어 최대 화두는 서브프라임 부실모기지 사태였음.

  - 부동산은 건축과 모기지시장에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전체 일자리의 8분의 1이 부동산 경기에 영향을 받고있으며, 소비자의 여유소득과 소비심리에도 큰영향을 미치고 있음.

  - 부실모기지 사태가 표면적으로 드러나면서 모기지 관련 펀드시장이 폭락하고 대출시장도 위축시켜 문제의 심각성이 확산됐고, 전문가들은 주택경기로 인해서 경제성장률이 1% 감소한 것으로 분석함.

  - CBRE의 Mark Hong 부사장은 대출이 까다로워지고 모기지 금리도 오르면서 주택뿐 아니라 상업 부동산 시장에도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는데, 2008년에는 상업 부동산가격이 2006년보다 5~10%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상업 부동산은 사무실, 상가, 아파트와 공업용 건물로 나뉘는데, 전반적으로 거래가 감소하고 가격 또한 내려가고 있는 추세임.

  - 2007년 오피스빌딩 거래는 70%가 감소했고 상가와 아파트는 각각 50%, 공업용 건물도 25% 감소했음.

  - 현재 미국 상업부동산 거래 중 해외자금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10%로 추정되고 있음.

  - 또한 한국의 대미 투자의 경우 미국 전체시장에서는 미미하나 한인이 밀집한 LA 지역에서는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음.


 ○ 달러 약세는 계속될듯

  - 메릴린치 임성두 부사장은 메릴린치 측은 달러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히며, 현재 달러당 110엔이 2008년 상반기에는 105, 하반기에는 103로 내려가고 2009년에는 100엔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함.

  - 원화는 현재 달러당 925원에서 2008년 상반기에는 890원, 하반기에는 85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여 원화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임.

  - 경제 세미나 패널토의 중 위앤화 절상에 대한 이슈도 제기됐는데, 메릴린치 측은 2004년 8.35에서 2007년 7.3로 떨어진 추세를 이어가 2008년 상반기에는 7.1, 하반기에는 6.8, 2009년에는 6.5까지도내려갈 것으로 예상했음.

  - 중국에서 섬유공장과 무역업을 하고 있는 신남호 전 의류협회 회장은 중국의 체감경기는 통계상에 나타난 것보다 강하다고 밝히며, 향후 수년 내 5까지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함.


 ○ 금리 인하로 인플레도 우려

  - 미 FRB는 최근 3번에 걸쳐 금리를 인하했는데 메릴린치는 2009년까지 2%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했음.

  - 그러나 금리인하에 따라 자금 유동성이 높아져 인플레이션이 우려되고 있는데, 손성원 한미은행장은 인플레이션이 세금증가로 이어져 사회적·정치적인 이슈로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음.

  - 일반 물가가 상승하는 반면 유가는 다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

  - 유가는 2007년 하반기 배럴당 90달러로 폭등했으나 메릴린치는 2008년 4분기까지 배럴당 70달러로 안정될 것으로예상함.


□ 시사점


 ○ 미국 내 기업투자와 수출증가는 긍정적인 영향

  - 현재 미국 경제의스태크플레이션이 우려되고 있는데, 긍정적인 측면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님.

  - 일례로 미국기업들이 재고와 설비투자 부문에 투자를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경기를 유지하는데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또한 달러 약세로 수출이 증가해 제조업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임.

  - 일반적으로 수출이 10억 달러 증가할 때 2만개의 일자리가 추가적으로 증가되는데 미국의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제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음.


 ○ 그러나 미국 경기후퇴 (Recession) 가능성은 50/50

  -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2007년 초 경제전문가들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을 때 10~15%의 응답자들이 미국경기 후퇴를 예상한다고 밝혔으나 2007년 하반기에는 이 수가 50%까지 올랐음.

  - 심리상 구체적으로 언급은 하고 있지 않으나 경기후퇴가 조심스럽게 예상되고 있는 상태임.

  - FRB는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2008년 상반기에도 금리인하 방법을 사용할 듯 함.

  - 2008년 GDP 성장률은 1.4%로 둔화됐다가 2009년 2.2%로 반전될 것으로 보이며 금리인하 처방전이 서서히 효과를나타낼 것으로 보임.

  - 그러나 미국 경기가 회복되기 전 미국 내 소비가 줄어들면서 수입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미국 수출을 최종 목적으로 하는 동남아 등아시아 지역의 원자재 거래 및 수출입이 줄어들어 아시아와 세계 경제도 둔화되는 것이 우려되고 있음.


자료원 : LA 무역관 주최 2008 한미 경제세미나 기조연설 및 패널 토의, 한미은행 손성원행장, LA 무역관 김상철 관장, CBRE 마크 홍 부사장, 메릴린치 임성두 부사장, 신남호 전 의류협회장, 최기호 공인회계사, USC 이제훈 교수

Posted by trig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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