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쪽 맛집

cooking 2010. 11. 23. 17:57
http://news.joinsmsn.com/article/194/4695194.html?ctg=1200&cloc=joongang|home|specialnews1

합정역과 상수역 사이에 있는 ‘타닥’(02-333-6564)은 고기가 맛있기로 소문난 집이다. 14일자 뉴욕 타임스 여행 면에 ‘서울에서의 36시간’이라는 제목으로 도산공원 앞 ‘정식당’과 함께 서울 맛집으로 소개됐다. 단골손님들 사이에서는 “쇠고기보다 돼지고기가 더 비싼 집”으로 유명하다. 생삼겹 1만1000원(170g), 우삼겹 1만원(170g). 우삼겹은 호주산 냉동육이고 생삼겹은 말 그대로 육질 좋은 생삼겹이라는 게 이유다. 주인 부부는 “어렵게 찾아낸 개인 거래처에서 고기를 받고 있다”며 “주변의 고깃집들이 혹여 알까 봐 고기를 쌌던 포장지도 함부로 못 버린다”고 했다. 고기를 구울 때는 꼭 참숯만 사용한다는 점도 주인 부부의 고집이다. 어떤 손님은 밤 10시30분이면 영업이 끝나는 것도 이 집의 장점이라고 한다. 흥청망청 취해서 소란을 피우는 손님은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불판 앞에서 고기를 굽는 게 번거롭다면 깔끔한 일식집 ‘스가타모리’(02-3143-1525)를 추천한다. 주차장 골목에서 한 골목 더 들어간 주택가에 있어서 분위기가 조용하다. 가격도 일식집 치고는 꽤 ‘착하다’. 제일 비싼 메뉴인 도미회(사진 왼쪽)가 3만8000원. 탕이나 튀김 등도 2만원을 넘지 않는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비싼 가격이 늘 부담인 사케. 이 집에는 1만4000원짜리부터 있다. 흰 셔츠, 검정 바지와 조끼를 유니폼으로 입은 종업원들의 서비스는 호텔만큼 정중하고 상차림은 정갈하다. 이렇게 완벽한데 가격이 싼 이유?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도 사업을 하는 대표가 중간 유통비용을 가격에서 뺏기 때문이다.

Posted by trig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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