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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2.05 강방천과 함께하는 가치투자

제1장. 강방천 스타일은 생각에서 나온다.

강방천 회장은 1장에서 지금은 주식투자를 해야할 때라고 말하고 있다. 그 이유는 저금리로 인해 주식을 대체할만한 투자수단이 부족하고, 기업의 회계투명성, 주주중시경영 등의 환경변화 또한 주식투자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 또 기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와 더불어 배당수익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자사주소각 등의 주주중시경영과 장기투자의 정착으로 주식수가 부족하다는데 있다. 그렇다면 그는 어떤방식으로 주식투자를 하는가?
강방천 회장의 투자스타일은 상식에 의한 가치투자이다. 그리고 그 상식적인 투자라는 것은 우리의 삶 속에서 찾아낼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강회장은 아줌마들에 주목할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기업의 가치 척도는 이익이고 이익은 매출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인데 기업의 매출이라는 것이 소비자들에 의해 발생되는 것이다. 그 소비자들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계층이 바로 아줌마들이기 때문에 아줌마들의 가계부에서 투자아이디어를 찾으라는 것이다. 즉, 소문이나 정보에 의한 투자가 아닌, 우리 생활을 관심있게 보고 그 현실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는 사고 과정에 의한 상식과 통찰력에 의한 투자를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덧붙여서 그는 기업의 경제적이익 뿐만 아니라 환경, 지배구조 등과 같은 사회적이익까지 고려한 총합이익이 투자판단의 기준이 되어야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제2장. 가치투자는 상식에서 출발한다.

이번장에는 거시적인 변수들에 대한 그의 생각과 투자노하우가 생생하게 설명되어 있다. 강회장은 탑다운 방식과 바텀업 방식을 모두 사용하는데 탑다운 방식을 통해 유망한 산업, 기업에 대한 팁을 얻고 바텀업 방식으로 투자대상 종목을 찾는다. 그는 탑다운 방식에서 경제성장율, GDP 등과 같은 거시경제변수에 너무 집중하지말 것을 이야기한다.

거시경제라는 부문은 총량 증가에 의미가 있지만 주식투자자들에게는 내가 투자한 개별 기업의 이익이 증가하는 것이 의미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주식은 실물경제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다. 기업의 이익을 반영하는 것이다. 따라서 거시경제변수 분석에 매달리지 말고 좋은기업을 찾는일에 집중하는 것이 더 이롭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2장의 핵심은 강회장의 투자판단 플로우인 step 5 원칙이다. step 1은 가격과 효용을 통해 산업의 존재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이다. 산업이 활성화되고 시장이 커지기 위해서는 가격과 효용을 동시에 만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가 사용하는 물건을 남들도 사용하는가?', '앞으로도 사람들이 이 물건을 계속 사용할 것인가?' 하는 질문들을 끊임없이 해보자. step 2는 시장의 크기 π와 경쟁기업의 수 n 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판단하는 과정이다. 성장산업이라도 진입장벽이 낮아 경쟁기업의 수가 많다면 개별기업의 몫은 크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사양산업이라도 경쟁기업이 없어 독과점을 유지한다면 해당 기업은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다. step 3는 기업의 이익을 예측하는 과정이다. step 1,2의 과정과 기업의 이익변화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검토하여 기업이 벌어들일 이익 수준을 예측한다. step 4는 적절한 PER을 부여하는 과정이다. PER은 몇년안에 내가 투자한 금액을 회수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개념으로 현재 투자수익률 척도를 따지는 데 유용한 지표이다. 다만 기업에 따라 회계처리방법이 상이하므로 회계처리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고 재무제표에 나타나지 않는 조직관리, 브랜드파워, CEO의 자질, 기술력 등에 대한 평가도 같이하여 개별기업별로 독립적으로 PER을 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step 5에서 투자수익률을 고려하여 투자의사판단을 하게 되는것이다. 강방천 회장은 주식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이런 신중한 과정을 거쳐야함을 강조하면서 이 5단계 역시 상식선에서 접근할 수 있는것임을 강조한다. 

제3장. 1억원으로 156억원을 만든 비결.

이 장에서는 강방천 회장이 1억원으로 156억원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이 나와있다. 이 내용은 예전에 경제잡지를 통해서도 공개된적이 있다. 누구나 갖고 싶어하던, 즉 효용이 있는 휴대전화의 가격이 떨어져 일반인들까지 모두 살 수 있게되는 상황에서 매수한 한국이동통신의 주식, 자회사의 개념이 부족했던 상황에서 흑자전환한 서울방송의 가치를 보고 매수한 태영 주식, 음주운전 예방 공익광고를 보고 수익성 개선을 생각해내 투자한 보험주, 기업실적이 좋아지면 주식거래가 활발해질 것을 예상해 매수한 증권주 등 모두 현실 생활에 근거하여 미래를 예측해 성공한 투자들이었다.

제4장. 투자에 강한 당신, 에셋플러스.

증권회사에 다니면서 회사 자산운용을 담당하던 강방천 회장은 일반 투자자들에게 투자자문을 할 수 없음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에셋플러스라는 투자자문회사를 설립하였다. 금융시장은 다수의 투자자들의 한정된 자금을 좋은기업에 투자하게끔하여 기업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하는것이고, 따라서 투자자들과 기업의 매개가 되는 자산운용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에셋플러스는 창립초기 어려움을 겪었으나 에셋플러스만의 원칙을 지킴으로써 높은 성과를 냈다. 그 원칙이란 고객만족의 기본은 운용성과라는 철학아래 생활속에서 투자대상을 찾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우량주식을 매수하여 장기적으로 가져가는 것이다. 생활속에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펀드매니저들은 다방면에 대한 공부를 하고, 현재는 AP열린주식포럼을 개최하여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그에따라 '05년 '06년 연속으로 국민연금 우수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하였고, 중국법인을 세워 중국주식에도 투자하는 등 동북아 주식관련하여 정통한 운용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제5장. 주식은 꿈이다.

마지막 챕터에서 강방천 회장은 앞으로 주목해야 할 산업, 기업과 중국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앞으로 주목해야 할 분야에 대해 보면 노인 인구와 인터넷 인구처럼 사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 유통회사처럼 많은 소비자와 대면하면서 강력한 네트워크를 가진 기업, 비싼 물건을 적게 파는 기업보다는 싸지만 필수재라 반복적으로 구매하게 되는 제품을 많이 파는 기업, 소비자와의 접점을 가졌거나 월등한 경쟁우위 요소 보유로 가격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업, 진입장벽이 높아 독과점적 지위를 누리는 기업, 통찰력 있는 경영자가 운영하는 기업, 막강한 브랜드파워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사회패러다임을 따라가기 위한 방법으로 가계부에서 처음 발견되는 제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와 더불어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에 주목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은 자본주의 마인드와 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나라다. 또 시장자체가 크기 때문에 세계 일등기업이 등장할 확률이 굉장히 높다. 따라서 강회장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가지고 중국의 삼성전자와 같은 일등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할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강방천 회장은 아이들이 커서 합리적인 결정과 판단을 하기위해서는 어렸을때부터 경제교육을 시켜야한다고 주장한다. 올바른 경제마인드를 갖고 합리적인 투자를 통해 세금을 제대로 내게끔 하는것이 국가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라는 것이다. 아이들의 경제교육을 위해서는 주입식 교육이 아닌 생활속에서 경제이야기를 하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게끔 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끔 하는것이 좋다.

Posted by trig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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