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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13 美, 금융위기에 따른 자동차산업 시장동향
출처: KOTRA

美, 금융위기에 따른 자동차산업 시장동향

- 경기부진, 자동차론 기능마비 등으로 9월 자동차 판매 15년만에 최악 기록 -

- 빅3 등 자동차 메이커들의 대대적인 구조조정 및 라인업 재편 활발 -

 

보고일자 : 2008.10.8.

디트로이트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손병철 detroit @ kotradtt.org

 

 

□ 미국 금융위기 자동차 업계에도 직격탄

 

 ○ 그동안 고유가와 경기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던 미국 자동차 업계에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에 따른 금융위기가 가세하면서, 지난 9월 미국 신규 자동차 판매는 96만5000대로 1993년 이후 15년만에 처음으로 100만 대 이하를 기록

  - 미 빅3인 GM, 포드, 크라이슬러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15%, 36.3%, 32.8% 감소

  - 8월까지 선방하고 있던 일본의 자동차도 도요타, 혼다, 닛산이 각각 32.3%, 24.0%, 36.8%의 큰 폭으로 감소

  - 한국의 현대·기아차도 4만2148대로 전년동월대비 26.4%가 감소

 

제조사별 9월 신규 자동차 판매량 및 증감률

자동차 제조사

2007년 9월 판매량

2008년 9월 판매량

증가율

GM

334,974

282,806

-15.6%

포드

189,020

120,355

-36.3%

크라이슬러

159,799

107,349

-36.3%

도요타

144,260

213,042

-32.3%

혼다

127,200

96,626

-24.0%

닛산

94,269

59,565

-36.8%

현대·기아

57,301

42,148

-26.4%

자료원 : Automotive News


 

 ○ 기존의 고유가와 경기부진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각 제조사들의 판매 촉진을 위한 노력에도, 월가의 금융위기가 자동차론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면서 판매부진으로 이어짐.

  - GM은 생산량 축소에도 지속적인 판매 부진으로 늘어난 재고 차량의 처분을 위해 종업원 가격으로 낮춰 판매해 그나마 감소폭을 줄임.

  - 그동안 경트럭과 SUV의 판매부진에 따른 반사효과를 보고 있던 일본 소형차들도 판매량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본격적인 경기침체에 접어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음.

 

 위기 극복을 위한 자동차업계의 대대적인 구조조정 등 자구책을 마련 중

 

 ○ 지난해부터 계속된 판매부진으로, 미국 빅3는 작년 말이나 올해 초에 이미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나, 이번 금융위기로 추가적인 조치를 단행하고 있음.

  - GM은 지난해 말 경트럭과 SUV의 판매부진에 따라 경트럭은 8만 대, SUV는 5만 대를 축소하고 2010년 경트럭·SUV 생산공장 4개의 폐쇄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

  - 이번 금융위기 여파로 GM은 2010년 폐쇄 계획이던 경트럭·SUV 4개 공장 중 오하이오에 있는 Moraine Plant를 오는 12월에 조기 폐쇄하고, 5000명의 인력의 추가 감원계획을 발표함.

  - 포드사는 올해 초 비용절감을 위해 북미 전체 정규인력의 1/3을 감축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경트럭과 SUV 등 14개 공장의 시간제 근로자도 8000명 정도 감축할 예정임.

  - 크라이슬러는 지난 8월 오토론 판매 중단에 이어, 최근에는 화이트칼라 인력 2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함.

 

 ○ 아울러, GM의 유럽 자회사인 오펠이 일부 공장에서 일시적인 생산 중단을 통해 4만 대가량의 생산규모 축소계획을 발표했으며, 영국 등 일부 공장들의 야간 교대근무 중단도 노조와 협의 중이고 포드도 독일에 있는 공장의 일부 인력을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함.

 

 ○ 공장 폐쇄 및 인력 구조조정 이외에도 GM은 지난 9월 말까지 대대적인 할인판매에 이어 10월부터는 무이자 할부 판매를 실시하고 있으며, 일본의 도요타의 경우에도 11개 전 차종에 대해 무이자 할부 판매를 실시하는 등 판매 확대를 위한 노력들도 병행하고 있음.

 

 정부의 지원 대책에도 자동차 업계의 정상화는 쉽지 않을 듯

 

 ○ 위기의 자동차 업계 지원을 위한 정부의 지원대책들이 추진되고 있으나,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에는 추가적인 정부의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 미국 정부에서는 2007년 말 제정된 에너지법에 의한 연료절감형 자동차 개발을 위한 250억 달러의 저리 융자금 지원계획이 지난 9월말 상하원을 통과하고 대통령이 서명함으로써 확정됨.

  - 아울러, 10월 초 정부의 7000억 달러 구제금융 법안이 통과됨으로써 부실화된 자동차론 분야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가능하게 됨.

  - 하지만,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재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250억 달러의 자금이 지원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요청한 상황이나, 지원 가능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임.

 

 

자료원 : Automotive News, The Detroit News, Detroit Free Press, 인터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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