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카드 이후의 중국<2> : 전망

- 증시 '하락→단기적 등락→이후 회복' 예상 -

- 시민들 "정책조정 계속될 것" -


보고일자 : 2007.5.20.

박한진 상하이무역관

shanghai@kotra.or.kr




□ 최근엔 금리 올려도 증시 계속 상승


 Ο 전문가들이 '트리플' 카드가 증시를 염두에 둔 조치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시장에서 21일 열리는 증시에 촉각을 세우고 있음.



 Ο 이론적으로 금리인상은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중국에서는 지난 2005년까지는 금리인상 후 증시가 하락했지만 2006년 이후엔 꾸준한 금리인상 추세 속에서도 주가는 고공행진을 해왔음.

  - 2004년 10월 29일부 1년 만기 예대 기준금리 각각 0.27% 인상 후 상하이 증시는 1.58% 빠지는 부진세를 보임.

  - 2005년 3월 17일부 주택대출금리 인상 후에는 당일 상하이 종합지수가 0.9% 하락했다가 이튿날 잠시 반응 후 지속 하락세로 접어들었음.

  - 그러나 2006년 4월 28일, 8월 19일, 2006년 3월 18일부 금리인상 후에는 증시가 지속 상승해왔음.

  - 21일 주가 전망은 매우 어려운 측면이 있으나 하락세 출발→단기적 등락→이후 회복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


역대 금리인상 조치가 증시에 미친 영향

단행 시기

조정 내용

증시에 미친 영향

2007.5.19

1년 정기예금 기준금리 0.27%P 인상,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 0.18%P 인상, 개인주택공적금 대출금리 0.09%P 인상

?

2007.3.18

1년 만기 예대 기준금리 각 0.27%P 인상

3월19일 상하이, 선전 증시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곧 반등(상하이 2.87% 상승한 3,014.44P, 선전 1.59% 상승한 8,237.28P로 마감)

2006.8.19

1년 만기 예대 기준금리 각 0.27%P 인상

8월 21일 ‘블랙먼데이’ 우려감이 ‘레드먼데이’로 반전(상하이 증시 1,558.10P 마감, 0.20% 상승)

2006.4.28

대출금리 0.27%P 인상

28일 상하이 종합지수 1.66% 상승

2005.3.17

주택대출금리 인상

당일 상하이 종합지수 0.95% 하락 후 다음날 1.29% 상승, 이후 지속 하락세

2004.10.29

1년 만기 예대 기준금리 각 0.27%P 인상

부진세(상하이 종합지수 1.58% 대폭 하락)

1993.7.11

1년 정기예금 기준금리 1.80%P 인상

첫 거래일 상하이 23.05 포인트 하락

1993.5.15

예금금리 평균 2.18% 인상, 대출금리

평균 0.82% 인상

첫 거래일 상하이 27.43% 하락


□ 네티즌 반응 : '긴축기조 계속될 것" 과반수


 Ο 한편, 중국 금융전문 사이트인 금융계(jrj.com.cn)가 온라인을 통해 이번 조치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을 확인한 결과, 중국시간 20일 오후 1시 현재 전체 응답자 1만7899명 가운데 42.3%가 이번 조치의 목적이 증시 거시조정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전문가들의 판단과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임.

  - 통화팽창에 따른 금리인상 압력 완화(30.98%)도 비교적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으나 과도한 대출 증가세 억제(13.92%), 고정자산투자 통제(8.54%), 부동산 값 상승세 지속 억제(4.25%) 등이라고 답한 비율은 소수에 그침.


인민은행이 또다시 지준율과 금리를 올린 주요 목적은?

선택

비율

응답자 수

  증시 거시조정

42.30%

7,571

  통화팽창에 따른 금리인상 압력 완화

30.98%

5,546

  과도한 대출 증가세 억제

13.92%

2,492

  고정자산투자 통제

8.54%

1,529

  부동산값 상승세 지속 억제

4.25%

761

증시가 4000 포인트를 돌파했는데 이번 조치가 증시에 미칠 영향은?

선택

비율

투표 수

  단기적으로 하락하나 중장기 낙관

44.43%

7,953

  활황장세 지속 유지

37.27%

6,671

  수차례 정책 효과로 대폭 조정 직면

18.30%

3,275

올 들어 벌써 지준율 인상 5차례, 금리인상 2차례인데 연내 지속 조정 가능성은?

선택

비율

투표 수

  조정정책 지속할 것

55.95%

10,015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

39.24%

7,023

  그럴 리 없음

4.81%

861

위앤화 환율변동폭 기준환율 대비 ±0.5 확대 의미는?

선택

비율

투표 수

  위앤화 환율 시장화 가속

54.73%

9,797

  위앤화 환율 안정에 도움

29.28%

5,240

  위앤화 추가 평가절상 억제

15.99%

2,862

             주 : 온라인 응답자 수 1만7899명(중국시간 5월 20일 13시 현재)

             자료원 : 金融界


 Ο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하락하나 중장기적으로 낙관”이라는 응답이 44.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활황장세 지속 유지"(37.27%), "수차례 정책 효과로 대폭 조정"(18.3%) 등의 순으로 나타남.


 Ο 이번 조치 이후 조정정책 지속 가능성에 대해 네티즌들은 55.95%가 “조정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응답을 보였고 약 40%가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대답함.

  - 조정정책이 더 이상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4.8% 선에 그쳐 미미하게 나타남.


 Ο 위앤화 환율 변동폭을 일일기준 환율 대비 상하 0.5%로 확대한 조치에 대해서는 과반수(54.73%)가 "환율 시장화 가속"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자료원 : 중국인민은행, 金融界, 新浪網, 상하이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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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카드 이후의 중국<1>:영향

- 증시 단기등락 후 회복 전망 -

- 당장 영향 제한적…앞으론 긴축-내수 진작 병행할 듯 -

- 올 임금인상 가능성 주목해야 -

 

보고일자 : 2007.5.20.

박한진 상하이무역관

shanghai@kotra.or.kr

 

 

 

□ 예상 半 의외 半

 

 Ο 18일 발표된 중국의 긴축조치는 이미 예상된 측면도 있고 전혀 뜻밖의 측면도 있음.

  - 연초부터 지준율 인상과 금리인상을 여러 차례 나누어 내놓아 추가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점에서는 이미 예견된 조치임.

  - 그러나 지준율, 금리, 환율 등에 관한 3가지 조치를 묶어 한 번에 내놓은 ‘트리플’ 카드는 중국이 처음 시도한 것이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의외라는 반응이 지배적임.

 

 

□ 증시는 단기 등락, 중장기 회복 전망

 

 Ο 이번 조치가 최근 상하이 증시 종합지수가 4000 포인트를 돌파한데 뒤이어 나온 이유로 인해 증시과열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반응이 많으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증시를 염두에 둔 조치는 아니라는 의견이 많음.

  - 상하이 자오퉁(交通)대학 증권금융연구소 양차오쥔(楊朝軍) 소장은 “현재 통화팽창률이 예금금리를 넘어섰기 때문에 0.27% 포인트의 금리인상 때문에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들어가지 않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증시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유동성 과잉 때문에 나온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함.

  - 상하이루이신투자(上海睿信投資公司) 리전닝(李振寧) 이사장도 "증시 때문이 아니라 무역수지 흑자 축소가 목적"이라며 "금리인상은 위앤화 평가절상을 촉진하며 위앤화 평가절상은 증시에 호재이기 때문에 금리인상과 위앤화 환율변동폭 확대조치의 조합은 절충작용을 할 것"이라고 풀이함.

  - 중국정법대학 리우지펑(劉紀鵬) 교수도 "투자, 물가지수, 외환보유고, 유동성 과잉 등 일련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역시 증시에 주목한 조치는 아니라는 입장임.

 

 Ο 금리 인상은 이론적으로는 기업의 금융부담을 증가시켜 불리한 영향이 예상되지만 현재 중국의 증시상황이 충격을 받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임.

  - 예금금리의 경우 이번 조치로 인해 명목금리가 1년 만기 기준으로 0.27% 포인트 올라 3.06%가 됐지만 물가요인(4월 물가상승률 3.0% 제외)을 감안하면 실제 금리는 0.06%로 여전히 매우 낮은 상황임.

  - 대출금리의 경우도 명목금리가 1년 만기 기준으로 0.18% 포인트 올라 6.57%가 됐지만 여전히 대부분 업종의 투자수익률보다 낮은 것으로 보여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임.

  - 현재로서는 21일 증시가 재개되면 포인트 하락에 따른 약세로 출발할 가능성이 크고 단기적으로는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이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위험요인들을 소화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 건설사·은행 영향 제한적

 

 Ο 이번 조치가 18일 늦게 발표됨에 따라 업종별 반응을 자세히 파악하기 어려운 점이 있으나 대개 아래와 같은 상황인 것으로 보임.

 

 Ο 부동산 업종은 증시보다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임.

  - 건설사는 다른 업종에 비해 대출금 비중이 크기 때문에 당장 자금줄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시민들의 부동산 구매의욕에도 일정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따라서 부동산 관련 업종은 단기적으로 조정국면에 들겠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임.

  - 중국 소비자들의 부동산 구매의욕이 급감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외국계 자본의 부동산 구매 관련 정책이 다소간 완화될 가능성도 엿보임.

 

 Ο 은행은 수익 감소

  - 은행들은 이번 조치로 인해 1년 정기예금 기준금리 차(대출-예금)가 3.60% 포인트에서 3.51% 포인트로 줄어들게 돼 수익감소가 예상되지만 그 영향은 크지 않음.

 

□ 당장 영향 제한적이지만 임금인상 가능성 주목해야

 

 Ο 중국경제 전반에 걸친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보여 대중국 수출 및 투자기업에 미치는 영향도 현재로서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임.

  - 구매자금 대출비중이 큰 중장비, 플랜트 설비 등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현 수준의 금리인상으로 영업환경이 급랭으로 돌아설 것으로는 보이지 않음.

 

 Ο 그러나 이미 정책적으로 매우 피곤해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앞으로도 긴축정책이 약발을 내지 못한다고 판단해서 지속적으로 금리를 올릴 경우 중국 경제는 물론 우리 기업들에도 좋지 않은 영향이 예상됨.

  - 현 상황에서 지급준비율은 앞으로 1.5% 포인트 내외의 추가 인상 공간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예대금리의 경우 물가상승률과 연계해 역시 일정 폭의 추가 인상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임.

  - 하지만 지속적인 금리인상은 투자과열과는 대조적으로 여전히 얼어붙어있는 내수소비장을 더욱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는 금리인상에 매우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임.

 

 Ο 따라서 앞으로 중국은 통화정책과 함께 내수 진작조치를 병행할 가능성이 커 보임.

  - 의료비, 교육비, 집값 등에 대해 가격개혁 조치를 내놓아 서민 부담을 줄이려 할 것임.

  - 이들은 '3대 돈 잡아먹는 기계'라는 별명을 들을 정도로 치솟아 있는 상태여서 시민들의 소비지출심리를 묶어놓고 있음.

  - 앞으로 예상되는 조치 가운데 특히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중국 정부가 올해 대폭적인 임금인상 등 복지 증진조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임.

 

 

자료원 : 중국인민은행, 金融界, 新浪網, 상하이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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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시 사상 최고치…"6000까지 간다" 전망 우세

- 거품 있어도 당분간 상승 가능성 -

- 인터넷 여론조사서 90%가 "하반기 기대 수익률 30% 이상" 응답 -

 

보고일자 : 2007.5.22.

박한진 상하이무역관

shanghai@kotra.or.kr

 

 

□ 지수, 거래액 모두 사상 최고치

 

 Ο 중국 정부가 18일 경기과열 방지를 위해 금리, 지준율, 환율변동폭을 일제히 올리는 '트리플' 카드를 내놓은 후에도 중국 증시가 연일 랠리 장세를 이어가고 있음.

 

 Ο 2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4091.14로 출발해 장중 최고 4136.63과 최저 4086.83을 기록하며 4110.38(0.95% 상승)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

  - 12,301.27로 시작한 선전성분지수는 12499.90(최고)과 12,301.27(최저)을 등락하며 12,407.83(1.13% 상승)로 마감

  - 이날 두 증시 거래액은 3805억 위앤(45조6600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

 

                            사진 : 新浪

 

 Ο 중국 증시가 계속 뛰고 있는 것은 정부가 이례적으로 3가지 처방을 동시에 내놓았으나 긴축정책이 이미 예고됐던 것인데다 18일 조치가 주식 시장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는 시각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됨.

  - 현재 증시 주변에서는 거품이 있어도 당분간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임.

 

상하이종합지수 추세도

           자료원 : 新浪財經

 

□ "6000포인트 돌파", "수익률 50~100%" 전망 많아

 

 Ο 인터넷 금융포털 金融界가 실시 중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하반기 지수 전망에 대해 응답자의 54%가 6000포인트 돌파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어 5000포인트 돌파(28%), 8000포인트 돌파(14%), 4000포인트 내외 등락(4%)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음

 

 Ο 하반기 기대 수익률은 응답자의 66%가 50~100%로 내다봤고 이어 30~50%(23%)라는 전망이 많았음.

  - 약 90%가 30%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음.

  - 가장 많이 오를 종목에 대해서는 대형 우량주(42%), 리스트럭처링 주(23%), 금융주(23%) 순으로 높은 응답 비율을 보임.

 

 Ο 하반기 증시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는 ▶위앤화 평가절상(32%) ▶정책성 거시조정(31%) ▶주가지수선물 도입(29%) 등의 순으로 꼽힘.

 

 Ο 한편 설문 응답자들은 국채, 펀드, 부동산, 주식시장 가운데 주식시장의 투자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으면서도 가진 자금을 대부분 투자(35%) 하기 보다는 "점차 금액을 늘려가겠다"(41%)는 비율이 높게 나타남.

  - 부동산을 중점 투자 영역으로 생각하는 응답 비율은 5%에 그침.

  - 이 설문은 오는 5월 31일까지 시행되며 중국시간 22일 오후 4시 20분 현재 74만4838명이 응답함.

 

□ 문항별 설문 결과

 

 Ο 올 중점 투자영역

 Ο 투자 전략

 Ο 올 하반기 증시에 영향 주는 요인 전망

 Ο 하반기 지수 전망

 Ο 하반기 기대 수익률 전망

 

 Ο 가장 많이 오를 종목 전망

자료원 : 上海卷交易所,深圳证卷交易所, 金融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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