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돌아가고 있다. 서울반도체의 영업이익률이 10% 정도인데 비해서, 에피웨이퍼와 칩를 만드는 에피밸리의 LED 사업부 영업이익률은 20%를 넘는다. 에피밸리를 고른 것은 현명한 선택이었다.
그래도 화우테크는 아쉽다.


출처: http://www.neakorea.co.kr/article_view.asp?seno=4971

LED 웨이퍼·칩 업계 호황 속, 패키징·모듈업계 '삼중고' 신음
LED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업계 내부에서는 수익의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LED용 웨이퍼와 칩 제조업체는 수요 증가가 수익 구조의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 데 반해, 대부분의 패키징 및 모듈업체들은 그렇지 못하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게 이들의 실정이다.

현재 LED 애플리케이션 중 실제 매출이 발생하는 시장은 휴대폰과 소형 디스플레이 부분. 이 시장은 규모는 제법 갖춰져 있지만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의 압박으로 인해 수익률 자체는 매우 낮다. 게다가 LED 패키징이나 모듈 관련 시장은 진입장벽이 낮아 업체 난립으로 인한 경쟁 심화가 수익률을 더욱 떨어뜨리고 있다. 여기에 타이완 및 중국 업체의 가세까지 더해져 말 그대로 삼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한 LED 패키징 업체의 관계자는 "국내 LED 업계는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겪고 있다. 에피 웨이퍼나 LED 칩 공급업체들은 늘어나는 수요로 인해 활황을 보이고 있지만, 패키징 및 모듈 업체들은 세트업체의 원가 절감 요구, 업체 간 가격 경쟁, 신기술 등장 등으로 인해 수익을 창출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밝히고, "여기에 규모의 경제를 이룬 타이완 업체들이 경쟁력을 높여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데다 중국 모듈 업체들의 가격 공세까지 더해져 국내 업체들은 한마디로 사면초가에 처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실제로 국내 휴대폰용 LED 모듈 납품 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최근 들어 급격히 떨어졌다. 또한 LED 모듈의 대량 수요가 기대되는 대형 LCD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LED 백라이트의 적용이 당초 예상보다 지체되는 상황도 이들 패키징 및 모듈 업체들에게는 시련으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단순히 시장이 열릴 때만을 앉아서 기다릴 게 아니라 새로운 시장의 개화를 앞당기려는 자구 노력을 펼 것과 생존을 위한 차원에서라도 규모의 경제를 갖추는 게 시급하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업계 내부에서 흘러나온다. 서울반도체는 대표적인 벤치마킹 모델감으로 거론된다.

업체 한 관계자는 "국내의 많은 패키징 또는 모듈 업체들이 수익성이 바닥수준까지 떨어진 휴대폰용 LED 시장에 안주해 있거나 대형 LCD용 백라이트 시장이 열리기만을 기다리면서 제 살 깎아먹기식 경쟁을 벌이는 바람에 영세성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는 사업 영역의 확대나 인수 합병 등 규모의 경제를 이룩하여 경쟁력을 높이고 신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내실을 다져야 할 때"라며, "그런 면에서 서울반도체는 국내 업체들이 벤치마킹 모델로 삼아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Posted by trigg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