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에너지, 틈새시장에서 주요 산업으로 진입 초읽기
보고일자 : 2008.7.31.
연승환 마이애미무역관
yeon @ kotra.or.kr
□ 친환경 대체에너지 활성화 조짐 보여
○ 대선 후보들의 적극적인 ‘green collar’ 공략
- 오바마는 1500억 달러를 투입해 친환경 에너지원을 개발하는 ‘green collar’ 신규채용 건수를 500만 개 창출하겠다고 공략
- 매케인도 친환경 기술 개발 및 재훈련을 강조하고 있음.
○ 2009년에는 미국 태양에너지 산업이 세계 2위로 등극할 것으로 예상됨.
- 미국의 태양에너지 산업의 규모는 현재 세계 3위임.
- Lehman Bros.에 의하면 2009년에는 미국이 태양에너지 생산량 및 세계시장 점유율에서 2위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
국가명 |
Megawatts |
세계시장 점유율 | |
2008E |
2009E |
2008E |
2009E |
독일 |
1,793 |
2,789 |
43.22 |
42.13 |
스페인 |
942 |
400 |
22.70 |
6.04 |
미국 |
341 |
714 |
8.22 |
10.79 |
일본 |
253 |
417 |
6.10 |
6.30 |
이탈리아 |
131 |
706 |
3.16 |
10.66 |
한국 |
85 |
354 |
2.05 |
5.35 |
주 : E-Estimate(예상치)
자료원 : Lehman Bros.
○ Scientific America는 2050년까지 미국 필요 전력량의 70%를 태양력으로 공급하는 미래를 제시한 바 있음.
□ 대체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확대 분위기 조성돼
○ 유가의 불안정성으로 인한 대체에너지 발굴작업 활성화
- 최근 유가 고공행진에 대한 단기적인 효과로는 소형자동차 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가는 등 에너지 절감 노력이 활발해짐.
- 플로리다와 같이 태양력이 풍부한 지역의 경우, 새로 건설이 계획된 콘도나 아파트 등의 주거시설에 태양력을 이용하려는 계획도 언급되고 있음.
- 장기적으로는 태양력 등의 대체에너지 활용에 대한 관심 고조
○ IT업계의 태양에너지 산업 진출
- 상당 수의 반도체 생산업체들이 태양전지판 생산에 뛰어들어 기존의 태양에너지 확산에 걸림돌이었던 고가의 장치비용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컴퓨터칩과 마찬가지로 태양전지판 역시 실리콘이나 반도체를 사용하고 있어, 반도체 생산업체의 자동화된 대량생산 시스템 적용이 가능함.
[IT업계의 태양에너지산업 진출 사례] 1. IBM - 올해 5월, 태양력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성능이 기존 CPV(concentrated photovoltaic) 시스템의 10배인 새로운 CPV 시스템 개발완료 - 지난 달 일반 태양전지판에서 소요되는 반도체의 1%만으로도 생산가능한 박막형 태양전지 개발 발표 2. Intel - 이번 달 독일 태양전지판 생산업체인 Sulfurcell에 38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 3. National Semiconductor - 휴대폰의 전력관리 기술을 적용해 지난달 태양전지판의 음지에서의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 신기술 발표 |
□ 미 연방정부의 태양에너지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은 변수
○ 태양에너지 산업은 아직 정부 인센티브 없이는 자력성장이 어려운 산업임.
- 미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력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미국보다 일조량이 훨씬 못미치는 독일에 비해 태양력 발전량이 뒤떨어짐. 이는 독일이 태양력 발전에 대한 큰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때문임.
- 아직 대체에너지 생산비용이 기존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비용에 비해 비싸기 때문에 인센티브가 필요한 것이지만, 신기술 개발로 인해 대체에너지 생산비용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음.
○ Solar Energy Investment Tax Credit 연장여부 불투명
- 미국은 2005년의 Energy Policy Act에 의거, 주거시설 또는 산업시설에서 태양력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30% solar energy investment tax credit(세금공제)를 제공하고 있음.
- 이 인센티브는 2008년에 만료될 예정이며, 업계에서는 이 법안의 연장을 요구하고 있음. 그러나 2007년 6월부터 현재까지 상원에서는 양당이 8번째로 이 인센티브를 연장하는 데 협의를 보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SEIA(Solar Energy Industries Association) 등에서는 실직률 상승·투자 감소 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음.
□ 미국의 태양에너지산업 진출 기회 노려야
○ 현재 미국에서는 1980년대 이후 태양력 발전이 대체에너지원으로 재조명 받고 있음.
- Kelton Research가 2008년 5~6월까지 실행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미국인의 94%가 태양력을 개발하고 사용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77%의 미국인이 태양력과 같은 대체에너지 발굴사업이 연방정부의 우선과제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음.
- 태양력 발전과 관련된 기술개발은 태양력 에너지의 생산비용을 하락시키고 있으며, 이미 캘리포니아 등 태양력이 풍부하면서도 전력소모량이 많은 지역에서는 기존 에너지원과의 가격경쟁이 가능하기도 함.
- Merrill Lynch 관계자에 의하면, 태양력 관련 신생기업들은 1998년 인터넷 관련 업체들보다 돈을 더 많이 벌고 있다며, 과잉투자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함.
○ 우리 기업도 반도체 기술 등 강점을 살리면 시장진출 가능성 있어
- 미국 IT 업계들이 기존에 축적한 기술 및 노하우를 태양력 발전에 적용시키고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술을 자랑하는 우리 기업들도 시장진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음.
자료원 : USA Today, SEIA(인터뷰 및 홈페이지), Scientific Americ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