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케'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0.02.22 사케집 16선
  2. 2009.01.07 서초, 강남의 사케 바
  3. 2008.09.29 사케의 분류
  4. 2008.02.14 사케 분류와 어울리는 음식

사케집 16선

cooking 2010. 2. 22. 12:41
http://patzzi.joins.com/article/article_dynamic.asp?aid=45350

홍대쪽에 있는 지중은 생각보다 별로. 인테리어는 신경도 안 썼지만 인테리어가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특색이 없는 보통 사케파는 가게일 뿐이었음. 기자들 맛집 관련 기사 쓰는 거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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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lady.khan.co.kr/khlady.html?mode=view&code=9&artid=11947

사케는 향, 원료, 제조법에 따라서 종류가 나뉘는데, 와인만큼이나 그 종류가 다양하다. 따뜻하게 데워 먹을 수 있어 겨울에 더욱 사랑받는 아이템. 특히 요즘엔 국내에도 다양한 사케 리스트를 갖춘 사케 바가 늘어나고 있어 마니아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샤
작은 선술집 같은 입구와는 달리 안으로 들어가면 마치 펜션에 온 것 같은 야외 테라스 좌석과 좌식 테이블, 작은 다치바도 마련돼 있을 만큼 널찍한 공간이 펼쳐진다. 5만~7만원 선이면 사케 1병을 즐길 수 있을 만큼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일본 각 지역별 사케 종류만 해도 40여 가지라 와인만큼이나 다양한 사케의 매력을 즐기기에 충분할 듯. 숫자가 클수록 강하고 매운맛을 나타내는 일본주도와 정미율, 지역 등을 세세하게 설명한 메뉴판 하나까지, 이곳을 찾는 이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엿보인다. 메뉴판에 있는 요리 외에도 그날의 가장 신선한 재료로 만든 3~4가지 요리를 공지한다. 처음 사케를 접하는 이라면 담백하고 부드러운 끝맛의 다이신리키 준마이를 추천한다.

D·A·T·A
위치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95-7
영업시간 오후 5시~오전 3시, 일요일 휴무 문의 02-537-8882

1 일본의 선술집처럼 편안하고 따뜻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무샤 입구.
2 향기가 나는 물처럼 부드러우면서도 입에 머금었을 때 과일 향이 풍기는 기타노호마레 준마이 긴조. 6만5천원. 3 그날 들어온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초회는 사케의 가장 기본 안주다. 1만5천원. 4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부담스럽지 않은 닭연골 스파이스튀김. 1만5천원. 5 입구 쪽에 있는 일반 테이블과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좌식 테이블 공간을 지나면 통유리로 분리된 야외 테라스가 있어 채광이 좋다.

사내끼
사내끼는 야경을 안주 삼아 조용하게 사케를 즐길 수 있는 곳. 퓨전과 정통 일식의 만남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메뉴와 푸짐한 양이 특징이다. 메인 메뉴를 시키면 1만원대 미만의 25가지 단품 요리 주문이 가능해 다양한 음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30여 가지 사케가 준비돼 있는데 그 중 여성 고객에게는 살짝 단맛이 감돌면서 은은한 향이 특징인 온나나카세 준마이 다이고조를 추천한다. 남성 고객 혹은 단체 모임이 있을 때는 금가루가 첨가된 오우곤 긴조가 어떨까. 보통의 사케보다 대용량(1.8L)이면서 상쾌한 솔잎 향이 퍼져 고급스럽기까지 하다.

D·A·T·A
위치 서울 강남구 역삼동 619-28, 6층
영업시간 오후 5시 30분~새벽 4시 문의 02-552-1005

1 스카이라운지의 장점을 살려 야경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소품과 인테리어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2 샐러드와 튀김, 탕이 함께 나오는 모둠사시미(2만원)와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 쫀득한 식감의 도미머리 시오야키(2만원)는 사내끼의 추천 안주. 3 추천 사케인 온나나카세 준마이 다이고조 13만원, 오우곤 긴죠 6만9천원. 4 홀 한가운데 상자처럼 디자인된 특별한 4인 좌석. 아늑한 분위기 덕에 연인들에게 인기다.

춘산
체인점인 하루야마가 더욱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메뉴로 청담동에 춘산(春山)이라는 이름의 사케바를 오픈했다. 신발을 벗고 입장하는 시스템으로, 입장하면 마치 대나무 숲을 거니는 듯한 착각이 드는 공간이 펼쳐진다.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나뉜 테이블과 은은한 조명 때문에 분위기 내기에 더욱 좋은 곳. 게다가 사케를 주문하면 10여 가지 술잔 중 선택해서 마실 수 있는 등 전문 사케바다운 모습이다. 40여 가지 사케가 준비돼 있고 다년간 사케바에서 근무한 실장이 취향에 맞는 적절한 사케를 추천해줘 처음 사케를 접하는 이들이 방문해도 좋을 만한 곳. 술을 잘 못하는 이들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죠젠 미즈노고토시 긴죠는 춘산에서 추천하는 사케.

D·A·T·A
위치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9-8 영업시간 오후 5시 30분~오전 4시, 연중무휴 문의 02-515-3002


1 춘산은 마치 풍류를 즐기며 쉬어가는 공간처럼 멋스럽게 꾸며졌다. 2 사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깨끗한 물과 쌀인데 오토코야마 준마이는 이 두 가지 요소를 갖춘 대표적인 사케. 7만2천원. 3 새콤달콤한 드레싱이 특징인 참치 와사비무침. 1만원. 4 대나무로 가벽을 세워 각 테이블 공간을 나눈 인테리어가 운치를 더한다.

타비타비
정통 사케 다이닝바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갤러리 느낌의 모던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다치바와 테이블 좌석, 그리고 제일 안쪽에 위치해 있어 다른 공간과는 철저하게 분리된 프라이빗 룸은 인기 있는 좌석이라 예약은 필수다. 타비타비가 사케바로서 더욱 주목 받는 이유는 사케 종류가 무려 70여 가지로, 마니아들이 찾아도 손색없는 수준급 리스트를 선보이기 때문. 또 이자카야 스타일의 안주는 먹기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스플레이가 맛을 돋운다. 기본 메뉴 외에 제철 재료로 선보이는 18가지 메뉴는 매일 바뀌는데, 신선하면서도 새로 개발되는 메뉴도 맛볼 수 있어 먹는 재미를 더한다. 샴페인처럼 즐길 수 있는 스파클링 사케 네네(Ne Ne)와 맑은 느낌의 코우덴 도쿠세츠 준마이는 고급 사케인 긴조급의 향을 지녀 천천히 음미하면서 마실 때 추천한다.

D·A·T·A
위치 서울 강남구 청담동 31-19
영업시간 오후 6시~오전 2시, 일요일 휴무 문의 02-547-2806

1 입구와 마주하고 있는 오픈 주방의 다치바에서는 전문 조리사에게서 사케와 신선한 사시미를 추천받을 수 있어 처음 사케를 접하는 이들에게 좋다. 2 달콤한 소스와 바삭바삭한 식감이 어우러져 누구나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참치덴푸라. 3·4 예쁜 패키지가 인상적인 코우덴 도쿠세츠 준마이 7만2천원. 여성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네네’는 사케 초보자가 꼭 맛보아야 할 리스트에서 빠질 수 없는 술. 5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의 실내 인테리어가 고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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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의 분류

cooking 2008. 9. 29. 16:35
출처: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312013

사케를 빚는 쌀은 밥을 지어 먹는 쌀과 다르다. 밥쌀보다 1.5배쯤 큰 양조용 쌀이다. 대표적인 품종이 야마다니시키(山田錦)와 고햐쿠만고쿠(五百萬石). 쌀알이 크다 보니 벼의 키가 크고, 바람이나 태풍에 쓰러지기 쉽다. 재배가 어렵고 수확량이 적어 값이 밥쌀보다 두 배나 비싸다. 이 쌀을 그대로 다 쓰지도 않는다. 겉부분을 왕창 깎아버리고 술을 빚는다. 겉부분이 술의 맛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절반 넘게 깎아버리기도 한다. 보통 10%를 깎아내는 밥쌀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양이다. 정미율은 사케 등급을 매기는 기준의 하나다. 다이긴조(大吟釀)는 정미율이 50% 이하인 고급 술이다. 그 뒤를 긴조(吟釀 )와 혼조조(本釀造)가 잇는다. 순수하게 쌀만 쓴 것은 준마이(純米)란 수식어가 붙는다. 양조용 알코올을 섞고, 단맛 등을 첨가한 저급 사케도 있다.

부분설명: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7/04/07/200704070003.asp

용기에 표시된 사케 명칭은 다시 그 질에 따라 종합적으로 분류돼 가센(佳撰) → 죠센(上撰) →도쿠센(特撰) →초도쿠센(超特撰)으로 등급화된다. 다이긴조슈나 일부 긴조슈는 초도쿠센으로 분류되며 혼조조슈의 경우 이보다 낮은 등급인 도쿠센이나 죠센의 등급을 받는 것이 일반적.

하지만 사케 등급은 주세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술에 매겼던 특급, 1급, 2급의 분류가 없어지면서 술 제조회사들이 자체적으로 매긴 것이기 때문에 사케 전문가들은 등급 자체에 크게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조언하고 있다.



사케의 알코올 도수는 15~19도. 쌀의 전분과 아미노산이 분해하면서 만들어진 은은한 단맛과 감칠맛이 난다. 사케의 맛을 크게 아마구치(甘口)와 가라구치(辛口)로 표현하는데, 아마구치는 단맛이 특징이다. 가라구치는 번역대로 하면 매운 맛인데, 와인의 ‘드라이한 맛’과 흡사하다. 병에 붙은 라벨에 맛(주도·酒度)에 대한 수치(-5 ~ +10)가 있는데 바로 이들을 의미한다. 제로(0)를 기준으로 플러스(+)는 가라구치의 세기를, 마이너스(-)는 아마구치의 강도를 나타낸다.

사케에도 명주가 있다. 그런 술은 부르는 게 값이다. 720mL 한 병에 수십만원, 수백만원을 하기도 한다. 왕실에 진상한다는 니시키노마노즈루(錦の眞野鶴)나 고시노간바이(越乃寒梅) 등이 대표적이다. “명주들은 맛이 섬세하므로 생선회처럼 가볍고 부드러운 맛이 나는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반대로 등급이 낮은 혼조조나 후쓰슈는 조림이나 데리야키처럼 진한 맛을 내는 음식과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죠.” 한국인 기키자케시(사케 감별사) 홍준성씨의 설명이다.

사케는 상온으로 마시기도 하고, 차게 마시기도 한다. 겨울철에 데워 마시는 정종의 개념과 다소 차이가 있다. 이는 최근 일본의 술 제조 기술이 좋아져 품질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데우지 않고 차게 마셔도 사케의 맛과 향을 고스란히 즐기면서 뒷날 숙취로 고생하는 일이 없어졌단다. 일본에선 차게 마시는 사케를 ‘레이슈(冷酒)’라 한다. 잔은 맥주잔보다 작은 것을 쓰는데 같은 용량의 나무 되를 내놓는 집도 있다. 이를 ‘마쓰자케’라고 한다. 품질인 낮은 사케는 대부분 따끈하게 데워 마시는데 이를 ‘아쓰칸’이라고 한다. 아쓰칸은 조그마한 도자기 병에 담아 ‘오초코’ 라는 미니 잔에 따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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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pn.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2/13/2008021301563.html


분류

사케는 크게 '준마이(純米)'와 '혼죠조(本釀造)', '긴조(吟釀)', '다이긴조(大吟釀)' 세 등급으로 나눈다. 도정률, 즉 쌀을 얼마나 깎아 사용하느냐에 따라 등급 차이가 생긴다. 이 캡틴은 "쌀을 30% 이상 깎아내면 준마이 또는 혼죠조, 40% 이하면 긴조, 50% 이상이면 다이긴조가 된다"고 설명했다. "사람이 영양과다가 되면 안 좋잖아요. 사케도 마찬가지에요. 쌀의 단백질 등 대부분 영양소는 바깥쪽에 있는데, 영양이 과다하면 맛과 향이 떨어집니다. 섬세하고 깨끗한 맛이 나지 않아요."

준마이와 혼죠조의 차이는 '알코올을 인위적으로 더하느냐(혼죠조)' 여부다. 긴조와 다이긴조급 중에서 알코올을 첨가하지 않으면 각각 '준마이긴조(純米吟釀)', '준마이다이긴조(純米大吟釀)'라고 부른다.

양조장에 따라 추구하는 맛을 완성하기 위해 알코올을 추가하기도 한다. 향을 끌어내준다, 담백해진다, 산뜻해진다, 분명해진다고 주장한다.

사케 술병을 보면 어깨 부분에 '특선(特選)' '상선(上選)' '가선(佳選)' 따위 글자가 인쇄된 스티커가 붙은 경우가 많아 헷갈린다.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등급이 아니다. 이후 양조업자들이 그럴듯해 보이려고 붙인 딱지일 뿐이다.

어울리는 요리

사케마다 어울리는 음식이 있다. 등급이 높은 긴조·다이긴조·준마이긴조·준마이다이긴조는 맛이 섬세하므로, 음식도 생선회처럼 가볍고 부드러운 맛이 나는 음식과 매칭한다. 반대로 등급이 낮은 준마이·혼죠조는 맛이 강하므로 조림이나 데리야키처럼 무겁고 강한 맛의 음식과 매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캡틴은 "일본에서는 요즘 사케를 맛과 향에 따라 '쿤슈(薰酒)' '소슈(爽酒)' '쥰슈(醇酒)' '쥬쿠슈(熟酒)' 네 가지로 나누고, 거기 맞춰 음식을 매칭한다"고 알려줬다. 쿤슈는 맛이 부드럽지만 향은 강해서 애피타이저나 식전주로 적합하다. 향기가 화려하고 맛이 상쾌하고 깨끗하다. 지방이 적은 요리, 생선, 조리하지 않고 재료 자체 맛을 살린 요리와 어울린다. 마시기 적당한 온도는 섭씨 10도 내외.

소슈는 맛과 향 모두 부드럽다. 생선회(특히 흰살생선)나 두부, 달걀, 샐러드 등 담백하고 연하게 간 한 요리와 어울린다. 5도 정도로 차게 마셔야 청량감이 산다.

쥰슈는 맛은 진하지만 향은 부드럽다. 일본 전통요리뿐 아니라 생크림이나 버터가 많이 들어간 요리, 말린 생선, 디저트, 참치, 심지어 치즈와도 잘 맞는다. 차갑게 마실 때는 15도 내외, 데워 마신다면 40~50도가 알맞다.

쥬쿠슈는 와인처럼 숙성을 시켜 맛과 향 모두 강하다. 간장조림처럼 강한 조미료를 사용한 요리, 튀김류, 스테이크, 숯불구이, 장기간 숙성시킨 요리, 돼지고기나 장어, 푸아그라처럼 지방이 많은 요리, 중국요리와 잘 어울린다. 매운 음식과 맞붙여도 밀리지 않는다.

'주도(酒度)'로 맛을 미리 가늠하는 방법도 있다. "술병 뒤에 붙은 라벨을 보시면 '+' '-'와 숫자가 표시된 사케가 있어요. + 숫자가 커질수록 덜 달고 맛이 진해요. 알코올 도수와는 상관 없어요. '드라이(dry)하다'거나 '신맛이 난다'고 하죠. 반대로 - 숫자가 커질수록 달고 담백하고 깨끗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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