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의견


V자 반등 기대보다는 단순 기술적 반등 가능성에 무게
5일간 약 -100p 넘는 하락을 기록하기도 했던 KOSPI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연두교서 발표를 기점으로 반등에 성
공하며 +1.04% 상승한 1,642p로 마감할 수 있었다. 사실 연설에 포함된 내용면에서는 이렇다 할 반등의 실마리를 찾
기 어려웠지만, 까마귀 날자 배가 떨어진 격인지 그 시기상 국내 증시 반등의 계기가 되었음은 분명해 보인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단기 기술적 반등에 그칠 것인지 아니면 두바이 사태가 발생된 이후 1,519p를 저점으로 V자 반등을 보
인 것처럼 상승으로 이어질 지 여부에 모아질 것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V자 반등은 쉽지 않아 보이며 제한된 반등 이후 재차 약세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점에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첫째, V자 반등을 보였던 두바이 당시보다 미국 금융규제 강화에 따른 투
자심리 위축이 더 클 수 있으며, 둘째 당시보다 미국 증시 약세 흐름이 더욱 가파르다는 점, 셋째 사건이 불거진 이후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매수 강도가 미약하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따라서 추가 랠리에 대한 기대보다는 반등을 리
스크 관리를 위한 포트폴리오 조정의 기회로 삼는 전략이 더 바람직해 보인다.

현대증권 의견


금융기관 개혁안의 본질
1)금융시스템의 변경을 통한 제2의 금융위기 방지, 2)대출확대를 통한 중소기업, 개인 등 경제적 약자에 대한 배려 및
경기부양, 3)민주당 지지율 상승을 위한 정치적 배경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한다. 이 가운데 가장 핵심은 금융위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현재 금융시스템을 개조해야 한다는 명제라고 판단한다.

시행될 경우 예상되는 변화
1)상업은행의 경우 부채축소로 인한 자산감소와 고수익 사업모델의 금지로 인한 절대적인 수익이 감소, 2)투자은행은
이전 투자은행에 비해 소규모 다수의 은행들로 설립될 가능성, 3)헤지펀드 및 PEF는 차입이 제한될 경우 주식시장,
원자재 시장으로 부터의 일부 자금유출은 불가피 할 전망이다.

시행 가능성 및 국제 공조화 가능성
미 금융기관이 새로운 시스템으로 전환하는데 최소한 3~4년의 유예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며, 동 제안의 성패
를 가름할 수 있는 유럽과의 공조에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
동 사안은 국내 증시를 이끌어 가는 외국인 투자가의 수급과 관련이 깊어 단기적인 충격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법안
시행시기까지 상당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보다는 심리적/간접적인 영향권 하에 놓일 것으로 판단한다.
충격의 여파는 오래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Posted by trig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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