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08.06 양재천

양재천

miscellaneous 2007. 8. 6. 13:21
나는 양재천이 좋다. 가능하면 일주일에 두번은 유산소 운동을 하려고 하며 영동 1교에서 출발해서 영동 5~6교까지 6~7km/h의 속보로 걷고 돌아올 때는 뚝위의 폴리우레탄이 깔린 길을 뛰어서 영동2교에서 마무리한다.

시간은 1시간 정도 걸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양재천 카페 거리'
 

◇프라넬

식사는 양재역∼영동1교에 늘어선 음식점에서 해결하고, 산책을 겸해 양재천 쪽으로 걸어 와 밤공기를 마시며 야외 테라스에서 와인 한잔 하는 기분이 예사롭지 않다. 타워팰리스 등 주상복합 건물들이 즐비한 도곡동의 화려한 야경을 즐길 수도 있다. 와인 바라고는 하지만 낮에는 음료와 간단한 식사류도 팔고 있어 한적한 양재천 주변을 거닐고 차를 마시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봄꽃이 활짝 핀 양재천은 삭막한 빌딩숲 사이에서 모처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음료나 와인 가격도 압구정동이나 청담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주차장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아, 카페에 대리 주차를 부탁해야 한다.

#봄바람 가득한 와인 바·카페

양재천의 바와 카페는 대부분 편안한 분위기이고, 와인 리스트도 충실해 어느 곳을 찾아도 후회하지 않는다. 카페 거리를 쭉 걸어 산책하다 마음에 드는 곳에 들어가면 된다.

△프라넬=영동1교 바로 옆에 위치해 양재천 카페 거리의 시작을 알리는 곳. ‘비스트로(서민적인 작은 식당) 카페’란 이름에 걸맞게 파스타와 리조토 종류만 20여개에 달하는 등 식사 메뉴가 충실하다. 앤티크 가구와 벽화가 어우러진 실내도 독특하다. (02)576-5767

◇프린지

◇카페 플루트

△프린지=외관이 꽃으로 뒤덮여 있어 눈길을 끈다. 아기자기한 실내장식이 유럽의 작은 마을에 온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한편에는 앤티크 가구를 전시·판매한다. 내 집 같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와인과 식사를 함께 즐기기에 좋다. (02)577-0614

△카페 플루트=카페라는 이름을 갖고 있지만 와인이나 위스키를 찾는 손님이 많다. 우아한 분위기에서 한잔 즐기기에 좋은 곳. 플루트는 길고 날씬한 샴페인 잔을 일컫는 용어. (02)529-5185

◇하늘소

◇에뜨

△하늘소=카페거리에서 유일하게 우리말 간판을 달고 있는 곳. 실내에 들어서면 지하에서 1층으로 이어지는 큰 밤나무가 눈길을 끈다. 와인&다이닝(wine&dining)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우아한 식사와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부드러운 안심 스테이크가 인기메뉴. 100종 넘는 와인을 갖추고 있다. (02)578-1417

△에뜨=위스키&와인 바. 와인이나 위스키를 한잔씩 간단하게 마시고 담소를 즐기다 가는 사람이 많다. (02)572-4198

◇미에뜨

◇바 크로스비

◇비나미코

△미에뜨=아기자기하고 예쁜 분위기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카페 거리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테라스 좌석에서 보는 전망이 가장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02)579-4477

△바 크로스비=양재천의 터줏대감 중 하나다. LP로 틀어주는 은은한 음악과 편안한 분위기 덕에 단골손님이 많다. (02)576-7754

△씨엘=바 크로스비와 함께 양재천 카페 중 가장 오래된 곳 중 하나. 와인을 시키면 직접 만든 치즈를 안주로 제공한다. 수백장의 LP를 갖추고 있어 편안한 음악을 듣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 (02)578-0771

△비나미코=최근 문을 열어 세련된 외관이 단연 돋보이는 와인 바. 100종이 넘는 와인을 구비하고 있으며, 청담동 등 다른 지역보다 비교적 저렴하게 유명 와인을 마실 수 있다. (02)572-7375

#이국적인 가구점과 중국 본토 음식

카페가 늘어선 이 거리에는 유럽에서 수입한 가구와 소품을 파는 곳도 두 곳 있다. 소더비와 마노플랜이 그곳. 취급하는 물건들이 워낙 고가여서 구입할 엄두는 안 날지언정 섬세하고 우아한 앤티크 가구들은 훌륭한 눈요깃감이 된다. 저녁을 해결하지 못했다면 중국 음식점인 마오에서 중국 본토에서 건너온 요리사들이 내놓는 북경 오리요리나 중국식 샤브샤브를 맛보는 것도 좋다.

△소더비=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수입한 앤티크 가구와 소품을 판매한다. 유럽 귀족들의 삶을 엿볼 수 있을 만큼 오래되고 우아한 가구들이 많다. (02)577-7267

△마노 플랜=가구와 커튼, 소품 등을 판매하는 토털 인테리어 숍. 우아한 앤티크 가구, 실크와 벨벳 등 화려한 느낌의 커튼과 침구, 소품 등 집꾸미기에 필요한 것을 구비하고 있다. (02)577-8478

△마오=양재천 카페거리를 걷다 보면 은은하고 세련된 간판들 사이에 우뚝 선 빨간 간판과 빨간 등이 눈길을 끈다. 이 길에 위치한 유일한 중국음식점이 마오다. 중국식 샤브샤브 요리인 ‘훠궈’가 인기 메뉴다. 마오는 마오쩌뚱을 뜻하며, 실내에 그의 초상화를 걸어놓았다. (02)571-8875

Posted by trigg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