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L&C·SK, 듀폰·3M에 출사표
결정질 태양전지는 얇고 깨지기 쉬워 부드러운 재질의 마감재(봉지재)로 감싸 보호해야 하는데 유연성외에도 몇 가지 특성이 요구된다. 바로 접착력과 빛의 투과성이다. 태양광모듈 전면을 이루는 유리와 후면의 백시트를 단단하게 밀착하기 위해서는 접착력이 우수해야 한다. 또한 태양광이 모듈에 잘 흡수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투과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EVA는 이런 조건들을 충족시키는 소재다. 일반적인 EVA는 생활필수품으로 일상에서 흔히 사용된다. 운동화의 접착제, 고무튜브, 종이박스 접착제 등에 사용되고 있다. 태양광모듈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VA(비닐아세테이트)의 농도가 높아야 한다. VA의 농도가 높을수록 광투과성이 좋고 접착력이 좋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태양광모듈 제작에는 VA농도가 30% 전후인 것을 사용하고 있다. 대다수의 모듈업체들이 일본의 미쓰이, 브릿지스톤 등의 제품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태양광발전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모듈업체들이 EVA 공급난에 시달리기도 했다. 바로 국내업체들이 EVA·백시트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시점이다. 현재 SK케미컬이 파일럿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며, 한화L&C는 지난 5월 연산 3000톤 규모의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모듈업체들의 품질테스트를 거쳤다. 2012년에는 연간 1만2000톤 규모로 생산설비를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정윤환 상무는 “후발주자지만 우수한 품질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진흥공업은 지난 2007년 개발한 제품을 3M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SK와 한화 등은 그룹 내 석유화학 계열사에서 생산되는 EVA 레진을 통해 상용화와 시장 점유율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 국내모듈업체 “인증은 필수” ▶PVF 개발하는 국내업체 없어 ▶기술·경제성 따져 ‘안하거나 못하거나’ ■ 인터뷰 / 한화L&C 정윤환 소재사업부 상무 “EVA시트 글로벌 탑 공급업체 성장 목표”
해외업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태양광 EVA시트 시장에 토종 다크호스가 등장했다. 플라스틱 가공 전문회사인 한화L&C가 기존 건축자재, 자동차부품 관련사업을 통해 습득한 가공전문기술을 활용해 해외업체들의 아성에 도전장을 낸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EVA시트 개발에 착수해 지난 5월 연산 3000톤규모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이미 에스에너지 심포니에너지 솔라월드 등 굵직한 태양광모듈업체의 품질평가에서 ‘OK'를 받았다. 한화L&C 정윤환 상무는 “현재는 국제품질경쟁력 확보를 위해 TUV인증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달 안으로 인증을 받을 예정”이라며 “오는 2012년까지 연산 1만2000톤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세계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해 글로벌 탑 공급업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정 상무는 “국제무대에서는 후발주자이지만 품질경쟁력을 앞세워 시장공략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한화의 EVA시트는 국내최초, 세계 3번째로 캘린더공법을 적용해 상업생산을 성공시켰다”고 강조했다. 캘린더공법은 대부분의 업체가 취하는 T다이(T-Die) 압출방식 대비 기계적 물성과 내화학성, 장기 신뢰성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약 30년 이상의 캘린더 가공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L&C 내부의 핵심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실입니다.” 정 상무는 또한 “광학 및 접착 특성이 우수한 고함량 EVA레진(EVA시트의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선 확보가 중요한 요소”라며 “세계 최고수준의 제품 생산업체인 한화석유화학과 공동으로 한화L&C 가공공정에 최적화 된 레진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는 “한화그룹 차원에서 EVA시트 외에 L&C가 개발중인 백시트, 한화석유화학의 태양전지 등과 연계해 모듈업체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태양광 핵심 부품의 토털 솔루션 전략을 강력히 추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미 일본, 중국 등 해외메이저 모듈업체들과 품질평가와 승인을 진행 중이고, 안정적인 원료 수급능력과 다른 핵심부품의 토털 솔루션 공급능력을 기반으로 국내외시장을 공략한다는 것이 정 상무의 그림이다. 정 상무는 “기존 수입제품보다 품질과 가격 경쟁력은 확연히 드러난다”며 “국내외 모듈업체들이 쓰고 싶어 안달 하는 ‘물건’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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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에 해당되는 글 3건
- 2009.10.13 태양광 EVA·백시트시장 외국산 아성에 ‘도전장’
- 2007.06.22 EVA
- 2007.02.05 [원포인트]좋은 기업 선정의 한 방법: ROIC - WACC
EVA 계산 기본공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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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본 비용을 포함한 모든 자본비용을 고려함으로써 EVA는 한 회계기간에 기업이 창출하거나 잃어버린 재산을 보여준다. 다시 말하면, EVA는 주주가 정의하는 수익이다. 말하자면, 만일 주주가 그들의 투자에 대해 10%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면, 세후영업이익(NOPAT)중에서 자신들의 지분이 자본의 10%를 초과하는 만큼만 수익을 올린다. 그 이전에 모든 이익은 리스크가 높은 기업에 투자로 얻는 최소한의 수용가능한 수준까지 축적된다.
EVA 방법의 활용 : 주주의 부에 부합하여 의사결정.
EVA는 매니저들이 두가지 주요한 재무원칙을 적용하여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되었다.
- 어느 기업이든지 주요한 재무목표는 주주의 부를 극대화하는 것이어야 한다.
- 기업의 가치는 투자자들이 미래의 수익이 자본비용과 다를 것이라는 기대수준에 달려있다. 정의에 의하여, EVA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기업의 시장가치는 증가할 것이다. EVA 접근법은 여러 형태의 조직에 유용하고 효과적임이 증명되었다. 이것은 수준이 실제로는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 성과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다. 주주의 부를 (지속적으로) 늘려주는 것은 EVA의 (지속적인) 증가이다.
EVA의 몇가지 구체적인 활용 :
- 조직 목표의 설정
- 성과 측정
- 상여의 결정
- 주주와 투자자와의 통신
- 매니저의 동기부여
- 자본 예산
- 기업의 가치평가
- 자기자본 분석
EVA를 주식투자의 판단근거로 사용하는 방법
① EVA는 종목간, 업종간 상대비교에 의미가 있다. 업종별 평균 주가/EVA를 구해서, 해당 업종내에서 이보다 낮은 종목은 저평가 상태이고 높은 종목은 고평가 상태로 판단 가능
② EVA는 감가상각비부담이 큰 장치산업, 제조업종 주가판단에 적용하기에 좋다. 다른 업종은 잘 안 맞을 수도 있다.
③ EVA는 최근 몇년간의 추세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이익을 창출하는 능력이라는 측면에서). 과거 몇년간 EVA 수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절대치가 업종 평균치를 상회하면 주가가 탄력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④ EVA = 투자자본 X (ROIC -WACC) 이므로, 투자자본의 지난 3년간 증가속도(CAGR) 보다 ROIC - WACC의 CAGR이 더 크다면 회사의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즉, 두 값의 CAGR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참고 2007/02/04 - [investment/resource] - [원포인트]좋은 기업 선정의 한 방법: ROIC - WACC
http://www.moneytoday.co.kr/column/column_section_article.htm?no=2006122117213270850&board=column10&type=2
EVA 스프레드 = ROIC - WACC |
ROIC = 세후순영업이익(NOPAT) / 영업투하자본(IC) ROIC = (EBIT × (1-법인세율)) / 투하자본 * 100 투하자본 = 총자본 - 비업무용 투자자산 |
기업이익의 질을 판단하는 유용한 지표로 투하자본이익률(ROIC)이 유용하다.
투하자본이익률은 영업활동에 투하된 자본 대비 영업활동 이익이다. 투하자본이익률과 자본조달비용(WACC)의 차이를 사용하면 흔히 사용하는 주가수익비율(PER)과 같은 투자지표에 대한 할증 혹은 할인의 판단지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즉 영업을 위해 투하된 자본 대비 이익률(ROIC)과 투자자본을 조달하는데 필요한 비용(WACC)의 차가 플러스이고 그 값이 크다면 그 기업은 자기자본에 대한 기회비용을 포함한 비용을 상회하는 이익을 실현한 것을 의미한다.
투하자본이익률(ROIC)과 자본조달비용(WACC)의 차이를 'ROIC-WACC 스프레드'로 표현하기도 하고, 'EVA(경제적 부가가치) 스프레드'라고도 하는데 모두 같은 의미이다. EVA 스프레드는 기업의 진정한 수익력, 경쟁력, 주주가치 창출력의 측정지표로서 다른 어떤 수익성지표 보다 우수하다. 이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EVA 스프레드는 투하자본이익률인 ROIC와 자본조달비용인 WACC의 차이로 정의된다. 투하자본이익률(ROIC)은 자본구조를 불문하고 영업활동에 투하된 자금에 대한 현금수익률로, 기업이 자본을 영업활동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가 된다. 이와 같이 ROIC는 자본구성 내용의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자기자본 대비 순이익 비율인 ROE나 총자산대비 순이익 비율인 ROA와 같이 자본구성의 내용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는 단점을 보완해준다.
한편 자본조달비용(WACC)은 이미 손익계산서에 반영되어 있는 타인 자본비용은 물론 자기자본에 대한 기회비용까지 고려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리가 종목선정과정에서 흔히 사용하고 있는 EPS, 순이익의 규모, 성장률 등의 경우에는 이를 창출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자산을 필요로 하는지, 실질적으로 주주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를 보여주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이에 반해 EVA 스프레드는 영업활동에 투자된 투하자본의 규모를 고려하고 있으며, 투하자본에 대한 조달비용을 자기자본에 대한 기회비용까지 고려한 지표다.
실질적인 주주가치의 창출여부와 주주가치의 창출규모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매우 우수한 지표다. 그리고 실제로 EVA 스프레드는 주가가 반영된 각종 투자지표와 밀접한 관계를 보이고 있다. EVA 스프레드가 클수록 PER, PBR 등의 투자지표도 높게 적용되는 사례가 실증적으로 입증됐다. EVA 스프레드는 매출액순이익률, 영업이익률, ROA, ROE 등 다른 수익성지표 보다 투자성과도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 주식시장이 2000년대 이후 레벨업된 주 요인 중의 하나를 기업의 실질적인 수익창출능력인 EVA 스프레드가 향상된 데에서도 찾을 수 있다.
참고 2007/06/22 - [investment/resource] - E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