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자료 中

원화강세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거시경제, 산업, 수출기업 실적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거시경제 측면에서는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1,100원으로 하락할 경우 경제성장률은 약 1%p 하락하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출감소 및 성장둔화에 따른 소비감소 효과가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구매력 증대 효과를 초과하여 민간소비 증가율 하락 효과는 0.38%p로 나타났다.

향후 원화강세는 주요업종의 수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2010년 평균 1,100원으로 떨어질 경우 주요업종 중 정밀기기, 가전, 정보통신 등의 수출증가율이 각각 21.4%p, 17.1%p, 10.5%p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요인이 수출기업의 영업수지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수출 비중 50%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수익성 분해 분석을 실시한 결과, 2009년 4/4분기부터 환율변동이 영업수지 개선요인에서 악화요인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2010년 연평균 환율이 2009년 1,276원에서 1,100원으로 하락하는 경우 환율효과만으로 분석대상 수출기업의 영업이익은 2009년 25.4조원에 비해 91.7% 감소(23.3조원)한 2.1조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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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rig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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