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0.01.01 2010 철강산업 전망
  2. 2007.06.21 철강업종 투자전략
  3. 2007.05.22 글로벌 철강 산업 현황 및 전망
  4. 2007.03.05 철강금속주, 이렇게 투자해라!

한투 리포트중에서 발췌

2010년은 2002년과 철강 사이클, 국내 및 세계 경기 측면에서 유사

철강업종에 대한 투자 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2010년에는 ‘경기 회복에 따른
철강 수요 증가 → 철강 생산량 증가 → 원재료 수요 증가 → 원재료 가격 상승
→ 철강 제품 가격 상승 → 제품 가격 상승에 따른 가수요 발생 → 철강 생산량
증가’ 의 선순환
으로 철강 업체의 이익이 증가할 것이다. 2010년에 철강 산업이
선순환을 보일 것으로 판단하는 이유는 과거 선순환 시기인 2002년과 1) 한국증
권 철강업종 사이클, 2) 국내 경기 사이클, 3) 세계 GDP 성장률의 세 가지 측면에
서 유사하기 때문이다.

2010년 비철금속 가격은 상승세가 약화될 것

2010년 비철금속 가격의 상승세는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1) 아연과 연의 수
급이 균형을 이루고, 2) 중국의 비철금속 순수입량이 감소하며, 3) 기대 인플레이
션 수준이 낮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비철금속 중 구리 가격이 가장 안정적으로 상
승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전선, 가전, 건설 등의 전방산업의 생산이 늘고 재고 수
준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2010년 Issue 1 - 열연 생산 증가

2010년 철강 업종의 최대 이슈는 열연 생산 증가이다. 열연 생산능력은 현대제철
고로 가동으로 300만톤, POSCO의 신제강 및 포항 4고로 증설로 400만톤, 동부
제철의 전기로 완공으로 300만톤 등 총 1,000만톤 늘게 된다. 이 중 해외 공장으
로 제공되는 부분과 자체 소비, 그리고 후판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부분을 제외하
면 열연코일 생산능력은 총 530만톤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이는 이론적인 생산
능력일 뿐이며 가동률과 생산능력 확대 시기를 고려하면 실제 생산량은 330만톤
증가해 열연코일의 공급 부족 상태는 지속될 것이다. 후판 생산능력도 POSCO
200만톤, 현대제철 150만톤, 동국제강 150만톤 등 총 500만톤이 증가하나 실질
적인 생산량은 290만톤 증가해 공급 부족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Issue 1 - 위안화 절상 가능성

2010년의 두 번째 이슈는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다. 위안화가 절상되면 중국의 철
강 수출 가격이 상승하게 되고, 이는 두 가지 측면에서 국내 철강 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1) 국제 철강 가격이 상승한다. 중국은 세계 조강 생산량의 50%를 차지
해 국제 철강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위안화가 절상되면 달러로 표시
되는 중국의 철강 수출 가격이 상승하고 국내 철강 가격도 올라 철강 업체의 이익
증가로 이어진다. 2) 중국에서 수입되는 물량이 감소한다. 국내 수입 철강 제품 중
19%(2009년 10월 누계 기준)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위안화 절상으로 중국
제품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수입 물량이 감소해 국내 철강 업체의 출하량이 그만
큼 증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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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종 투자전략
 
업계 대형화·M&A 붐…주가 ‘쑥쑥’

http://www.kbizweek.com/cp/view.asp?vol_no=597&art_no=29&sec_cd=1004
 
글로벌 철강주의 주가 강세와 함께 국내 철강 업종도 동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2006년과 2007년 중 코스피(KOSPI)지수가 각각 3.3%, 8.2% 상승에 그친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철강 1위 업체이자 세계 4위 업체인 포스코 주가는 각각 53.3%, 28.5% 상승하며 국내 철강주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이와 같은 포스코의 강세에 이어 2007년 들어서는 한국철강과 세아홀딩스 주가가 각각 31.9%(2006년 중 주가 상승률 39.1%), 33.8%(30.6%) 상승하는 등 여타 철강 업체로 주가 강세가 확산되며 철강 업종 전반적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 같은 철강 업종 주가 강세 배경으로는 △글로벌 철강 업계의 인수·합병(M&A) 이슈 부각과 함께 철강 업종에 대한 가치 재평가 작업 진행 △철강 업계의 대형화 및 경제 권역별 블록화의 영향으로 철강 경기 하강 사이클에도 불구하고 철강 가격의 강세 및 실적 호전으로 철강 업종에 대한 주가 할인 요인 해소 △중국의 철강 산업 구조조정 추진으로 인한 세계 철강 업체의 중장기적인 긍정적 영향 기대 등이 있다. 아울러 △국내 증시의 저평가 인식과 함께 내재 가치 대비 저평가된 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 제고 및 저PBR주가 많은 철강 업종에 대한 관심 부각 △내재 가치 기업에 대한 장기 펀드의 관심 제고로 최대 주주 지분이 높아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철강주에 대한 유동성 부족 할인 축소 △투자 확대, 신규 사업, 신기술 등을 통한 성장 모멘텀 부각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대한 주요 요인을 상세히 살펴보기로 한다.

최근 세계 철강 업계의 화두는 M&A다. 이미 2006년 초 세계 1위 철강 업체인 미탈스틸이 2위 업체인 아르셀로를 383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어 2007년 초 브라질 CSN과 치열한 인수전 끝에 56위 철강 업체인 인도의 타타스틸이 8위 업체인 영국의 코러스를 초기 인수가보다 46.8% 상향된 113억 달러에 인수하는 초대형 적대적 M&A가 성사됐다. 또한 M&A에 실패한 CSN의 다른 철강 업체 인수전 참여 가능성과 함께 궁극적으로 2억 톤의 생산 능력 확보를 계획(2006년 기준 조강 생산량 1.2억 톤)하고 있는 미탈스틸의 M&A 행보도 지속되는 등 향후 글로벌 철강 업계의 M&A 이슈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외국인 지분율이 절대적으로 높은 반면 지분 분산이 잘돼 있고 최대 주주가 없어 적대적 M&A 위협이 상존하고 있는 포스코의 경우 전략적인 제휴 및 우호 지분 확대와 함께 기업 가치를 반영하는 시가총액 증대가 경영의 최대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와 같은 글로벌 철강 업계의 M&A는 주식시장에서 철강 업체에 대한 가치를 재평가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의 우호적 M&A를 통한 권역화에 이어 2000년대 중반 2건의 초대형 M&A가 성사되면서 세계 철강 업계는 대형화를 통한 생존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즉 권역 내 M&A로 철강 선진 3개국(일본, 북미, EU) 내 상위 3개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40%를 상회하는 과점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같은 철강 업계의 대형화는 통상 8~9년 주기의 철강 중기 사이클상 하락 사이클인 현재, 여러 개의 상승 소 사이클을 형성하며 국제 철강재 가격의 상대적인 강세로 나타나 궁극적으로 철강 업체들의 양호한 실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이는 과점화 및 대형화로 선진국이 적극적인 감산 정책을 통한 재고 조정을 하고 있으며 원료·산업의 대형화로 고전했던 수요 산업과의 가격 협상력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과거와는 달리 철강 경기 하락 사이클에도 가격 강세와 함께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며 경기 순환 변동에 따른 위험이 크게 감소, 그동안 철강 업체에 적용됐던 할인 요인이 해소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철강 구조조정… ‘대형 호재’

아울러 M&A를 통한 대형화 및 잉여 생산 설비 폐쇄를 골자로 한 중국 정부의 철강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추진되고 있어 그 성과가 가시화될 경우 세계 최강 업계에는 대형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주요 선진국과 통상마찰을 겪고 있는 중국 정부는 83개 철강 제품 품목에 대해 수출환급세를 폐지한 데 이어 수출허가증 제도를 실시하는 등 철강 수출 억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2006년 기준 5500만 톤에 달하는 잉여 생산 능력을 1차적으로 2010년까지 344개 업체가 보유한 노후 설비(2423만 톤)를 폐쇄하며 2010년에 2개의 3000만 톤 철강사 및 중국 내 상위 10개사의 시장점유율 50%를 목표로 하는 철강 산업 구조조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따라서 중국의 잉여 생산 능력이 해소되는 2010년께부터 세계 철강 경기는 새로운 중기 상승 사이클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PBR, 저PER 등 내재 가치 대비 여전히 저평가된 철강주에 대한 주가 재평가(Re-rating) 작업과 함께 국내 철강 업계의 성장 전략도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투자가의 관심이 제고되고 있다. 이와 관련, 대표 기업인 포스코는 국내외적으로 투자 규모를 2006년 3조8000억 원에서 6조10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 철광석이 풍부한 인도에 1200만 톤의 제철소를 건설함으로써 현재 3000만 톤 수준인 조강 생산 능력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제철 공법(원가 절감과 친환경)인 ‘파이넥스(FINEX)’를 5월 상용화할 계획이다. 파이넥스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기존의 고로설비 대체 및 신설 투자에 적용함으로써 한 단계 높은 경쟁력 확보와 함께 진정한 철강 리더로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철강 업종이 시장 대비 주가가 크게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철강 업계의 M&A 이슈 지속, 소 사이클상 2008년 초까지 세계 철강 가격 강세 지속 전망, 중국의 철강 산업 구조조정 효과 등의 긍정적인 모멘텀과 함께 내재 가치 대비 여전히 저평가된 철강 업종은 향후에도 전반적으로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업체별로 부각되는 모멘텀을 감안한 투자가 필요해 보인다.

2006년 기준 세계 조강 생산 4위, 철강 업체 경쟁력 2위 업체인 포스코는 국내외 투자 확대를 통한 성장 전략 및 기업 가치를 반영한 시가총액 증대를 추진, 투자자의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주가 재평가가 지속될 전망이다. 현대제철, 세아베스틸, 동국산업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철강 업체다. 철강 경기 호전 시 투자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여타 철강업보다 성장성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기술, 신규 사업 관련주로는 한국철강, 황금에스티, 세아제강 등을 꼽을 수 있다. 단조 사업과 태양광 전지 사업을 통해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목표하고 있는 한국철강은 특히 태양광 전지 사업에 대한 성공적인 진입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신기술을 통해 조선용 후물재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황금에스티는 그 성과가 가시화될 경우 외형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강관 업계 1위 업체로 세계 유정용 강관 수요 증가의 수혜 기업인 세아제강도 포스코와 미국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API(고급유정용)강관 사업에 새롭게 진출할 예정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세아홀딩스, 고려제강, 황금에스티, 동국산업 등은 우량 자회사 보유주다. 세아제강을 제외한 세아그룹의 순수지주회사인 세아홀딩스는 특수강 1위 업체로 실적 호전이 지속될 세아베스틸(지분율 53.2%)에 대한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특수 선재 분야를 선도해 오고 있는 그룹의 모기업으로 고려강선(지분율 50.0%) 등 우량 자회사 지분을 보유한 고려제강도 영업이익을 훨씬 초과하는 지분법평가이익과 함께 자동차 산업 경기 호전 시 수혜가 기대된다. 또한 코스닥에 상장된 철강 업체인 황금에스티는 국내외적으로 성공한 B2B 업체인 이상네트웍스(지분율 25.4%)의 지분 가치가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국산업도 세계 풍력발전 시장의 고성장과 함께 풍력발전용 윈드타워 세계 1위 업체인 동국S&C(지분율 100%)에 대한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준 ·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
입력일시 : 2007년 5월 10일 9시 39분 3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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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 산업 현황 및 전망

http://www.bcg.com/publications/files/BeyondtheBoomFeb07.pdf

◈ 개요 및 주요 내용
- 글로벌 철강 산업은 최근 호황을 맞고 있는데, 글로벌 전체를 통틀어 엄청난 규모의 철강들이 생산되고 활용되고 있음.
- 소위 말해 유럽, 일본, 미국을 중심으로 한 철강 기업 삼각형들은 높아지고 있는 철근의 가격과 더불어 현금 흐름에서의 강점을 보유하고 자신의 시장을 점차 세분화함으로써 높은 이득을 얻고 있음.
- 더구나 높아지고 있는 원재료 가격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철강 산업에서의 기업들이 달성하는 수익은 일반적으로 건강한 편임.
- 그렇다면 얼마나 이러한 철강산업의 호황이 지속될 것인가라는 질문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붐을 주도하는 가장 큰 동인으로는 중국 시장에서의 철강에 대한 높아지고 있는 수요가 될 수 있음.
- 이와 동시에 중국 시장의 철강산업 내에서의 수요가 줄어든다면, 그리고 러시아나 인도, 브라질 등과 같은 국가들의 발전 단계에서 철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된다면 글로벌 철강 산업의 구조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도 발생하게 될 것임.
- 향후 10년 동안의 글로벌 철강 산업의 발전 궤적은 아마도 단순히 철강 상품 공급 기업들에 의해서만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철강을 소비하는 세부 분야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됨.

◈ 글로벌 철강 산업의 개요
- 글로벌 철강 산업은 최근 들어 큰 규모의 변화에 직면하고 있는데, 1970년대 이후로 산업 내 초과 설비의 문제나 효율성의 향상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못하는 구조 등으로 인하여 성과는 앞으로 더 성장하지 못하고 높은 장벽에 부딪치게 되었음.
- 그러나 이러한 경향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데, 중국의 경제 호황을 중심으로 철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임.
- 중국의 철강에 대한 수요는 2001년에서 2006년 중반까지 매 년 7% 이상씩 증가하고 있으며, 누적적으로 볼 때, 2006년을 기준으로 생산된 철강의 원 형태 기준으로 약 1십 2억 2천만 톤인 것으로 집계되었음.
- 중국에서의 철강에 대한 높은 수요는 동시에 글로벌 철강 가격을 상승시켰는데, 지난 4년 동안 실제적으로 철강의 가격은 급격하게 상승하였음.
- 예를 들어 고온 코일 파이프의 가격은 독일, 일본, 미국 등지에서 약 2.6%에서 3.4%의 수준까지 상승하였음.
- 이와 더불어 철강 산업 내부적으로 구조조정에 대한 노력이 1990년대 말부터 이어졌는데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이러한 노력이 성공을 거두었다는 점도 있음.
- 이와 같은 노력들로 인하여 2006년의 글로벌 철강 산업의 성과는 2005년에 비해 높아질 수 있었음.

◈ 철강 산업 각 시기별 변동 현황 분석
- 1) 1950년~1973년- 철강 산업 성장 시기
- 이 시기 동안 글로벌 철강 산업은 매 년 5.8%의 생산 증가를 기록하였으며, 산업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들은 자신들의 경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하여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으며, 이에 따라 일인 당 GDP는 성장하고, 그 결과 철강에 대한 소비도 증가하였기 때문임.
- 철강 산업은 2차 세계 대전 이후에 각 국가들이 자신의 국가를 재건하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요소였고, 건설 및 자동차, 기계 엔지니어링 분야, 조선 분야 등에서 철강의 소비는 필연적으로 요구되는 항목이었기 때문에 이 시기에의 철강 산업 성장은 이루어질 수 있었음.

- 2) 1974년~2001년- 성장 중단 시기
- 1973년에서 1979년 사이에 오일 쇼크로 인하여 원 철강에 대한 생산은 거의 중단되었고 이에 따라 전체 27년 동안 달성한 생산 증가율은 0.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음.
- 또한 이 시기의 철강 산업은 구조적인 이슈들도 붉어져 나오기 시작했는데, 공급 곡선이 점차 평평해지고 초과 설비가 발생하여 누적되기 시작했기 때문임.
- 1992년에서 2001년 사이에 철강 산업에서의 과잉 설비의 문제는 글로벌적으로 약 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지역별로 물론 다소간의 차이가 있었음.
- 일본의 경우 평균적으로 유럽보다는 높은 편이었고, 미국보다는 낮은 편이었음.
- 이와 같이 낡고 비효율적인 철강 생산 설비들을 교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였는데, 이것은 이미 여기에 투자한 비용이 매우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며, 철강 산업은 한 국가의 정책적인 부분과도 긴밀하게 연결된 산업이기 때문임.
- 1990년 소련 연방이 붕괴하면서 글로벌 철강 산업의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깨기 시작했는데, 1990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함께 약 7천 만 톤의 철강을 생산 소비하던 지역이었기 때문임.
- 1992년까지 이들의 자국 내 철강 소비는 완전히 붕괴하였으며 이러한 영향은 글로벌 철강 산업 전체로 영향을 주었음.
- 그러고 나서 약 5년 정도 후에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러시아의 경제 위기로 인하여 이러한 철강 산업의 위축은 글로벌한 차원으로 옮겨가기 시작하였음.
- 아주 소수의 기업들 만이 이러한 가운데에서 자신의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유지하고 버텨낼 수 있었으며, 이에 따라 철강 산업은 쇠퇴기로 접어든 산업으로 인식하기 시작되었고, 철강 기업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 관리자들 역시 이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못하기 시작하였음.
- 이렇게 꺼져가는 불씨를 살려놓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철강 산업 내에서 생산의 자동화를 도입하고 이를 통해 생산성을 높였으며, 분산된 과정들을 통합하는 프로세스를 밟았기 때문에 몇 몇 상위 기업들은 이러한 악화된 상황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음.

- 3) 2002년~2006년- 철강 산업 부흥시기
- 이 시기 동안 철강 산업은 중대한 정도의 산업화 과정을 또 한번 거치게 되는데, 이에 따라 2002년에서 2006년 사이에 글로벌하게 생산되는 철강의 규모는 매 년 7%에서 8%씩 성장하기 시작하였고, 이러한 가장 근본적인 동력이 되었던 것은 중국 시장에서의 두 자릿수 이상씩의 성장을 들 수 있음.
- 중국에서의 자동차 생산이나 선박의 제조, 그리고 삼협댐의 건설 및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개최 등과 더불어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인프라에 대한 확장들은 철강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는 동인이기 때문임.
- 이와 더불어 철강 원재료에 대한 일시적인 부족 현상과 이에 따른 철강 제조의 규모의 부족 등으로 인하여 철강의 가격은 상승하였고, 이에 따라 철강 산업 내 기업들은 자신들의 생산량을 일시적으로 축소시켜 버렸던 것도 역시 이러한 호황을 다시 맞이할 수 있게 된 원인일 것임.
- 이에 따라 철강 뿐만 아니라 코르크, 놋쇠, 고철 등과 같은 것들의 원재료 역시 급격하게 가격이 상승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중국 철강 제조업자들로부터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임.
- 몇 년 동안의 이와 같은 급격하게 높은 수요 증가로 인하여 많은 원재료 공급업자들은 이제 충분히 편안한 상태에 놓이게 되었음.
- BCG가 예측하기로 이제 이와 같이 상승하는 철강 원재료의 가격은 이제 적어도 2010년까지는 안정화될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것은 일시적으로 존재했던 글로벌 철강 공급 체계에서의 병목현상이 점차 제거되고 추가적으로 철강을 발굴하기 위한 방안들이 등장하면서 공급이 어느 정도 충분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기 때문임.
- 철강 기업들은 산업 내에서 글로벌하게 나타났던 과잉 투자의 정도가 2001년에 23%에서 2003년에는 17%의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을 경험하기도 하였음.

◈ 글로벌 철강 산업 속에서의 중국의 현황 분석
- 2004년 12월에는 중국이 처음으로 새로운 철강 수출국으로 등장하게 되었으며 2006년 상반기에 중국은 일본, 러시아, EU 25국들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큰 철강 수출국으로 나서게 되었음.
- 2006년 실제 중국의 총 철강 수출의 규모는 2천 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각종 산업들에서 요구되는 철재의 종류는 다양하기 때문에 일부 품목의 경우는 수입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음.
- 중국의 이러한 특수 목적의 철재들의 주요 수입국인 일본 및 한국의 경우 지역적인 근접성으로 인하여 중국 철재 수입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고 있음.
- 그러나 전반적으로 중국의 철강 산업이 글로벌 철강 산업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 지속적으로 철강 산업 내에서 채택하는 기술들에 있어서도 서구의 그것에 비해 절대 떨어지지 않는 수준을 달성하였음을 알 수 있음.
- 1995년에 중 브라질과 중국 사이에 발생하는 철-놋쇠 간의 무역 거래는 약 3.7% 였던 것에 비해 2004년을 기준으로 그 비중은 10.8%로 증가하였으며, 이와 유사하게 오스트레일리아와 중국 사이에 발생한 거래 역시 4.7%의 수준에서 12.6%의 수준으로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음.

◈ 글로벌 철강 산업의 미래 전망
- 글로벌 철강 산업은 이제 중국의 경제가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방향성을 가지고 성장하는지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됨.
- 이와 더불어 BRIC의 국가들이나 중앙 유럽 및 동구 유럽(CEE) 국가들의 발전으로 이후 새로운 '물결'로 글로벌 경제의 흐름을 어떻게 바꾸어 나갈 수 있을 것인지의 여부, 그리고 철강 산업 내에서 글로벌, 혹은 지역적으로 기업들의 합병 등을 통해서 과연 점차 통합될 것인지의 여부 등에 있어서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됨.

- 1) 중국으로부터의 영향력 전망
- 이제 중국은 글로벌 철강 산업 내에서의 소비와 공급을 담당하는 큰 국가로 등장하였으며, 이에 따라 중국의 수요를 예측해볼 때, 여전히 그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속도가 다소 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었음.
- 중국의 산업적인 생산의 확장과 전체 GDP의 성장으로 인하여 2000년에서 2020년까지는 지속적으로 철강 산업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임.
- 현재를 기준으로 중국의 자본 당 철재 소비의 수준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개발 도상국들이나 최근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들의 수준에 비해서 낮은 상태임.
- 중국 정부는 자국 내 철재 공급업자들이 자국에서 발생하는 수요의 증가를 담당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려는 노력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2010년까지 중국 내부에서 발생할 1억 톤에서 1억 2천 톤까지의 수요는 중국 현지 기업들을 통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임.
- 그리고 중국에서 생산되는 철재의 품질은 또 다른 이슈 중 하나로 등장하고 있는데, 중국이 산업 내에서 자동화 기술에 대한 투자를 증대시키고 있지만 적어도 2012년이 되어야지만 자신들이 현재 수입하고 있는 철재의 수준만큼의 철재를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됨.
- 또한 중국의 철강 산업은 좀 더 견고하게 통합되는 과정이 요구되는데, 실제적으로 중국 철강 기업들은 다른 국가들의 철강 기업들에 비해 집중도가 매우 낮은 편으로 분석되었음.
- 2005년 7월에 발표한 중국 정부의 정책에 따르면, 궁극적으로 중국 정부는 약 800개 이상의 철강 기업들을 10개의 큰 유닛들로 통합하려고 계획을 수립하였음.
- 이러한 플랜을 정부에서 성공적으로 실행한다면 각 각의 큰 규모의 유닛들이 생산하는 철재의 규모는 2천 만 톤 가량이 될 것임.
- 또한 중국의 철강 산업에 투자하려는 해외 투자자들을 위하여 중국 정부에서는 새로운 정책을 수립하기도 하였음.
- 그러나 이제 중국 철강 산업이 글로벌 철강 산업 내에서 유일하게 경쟁력 우위를 가진 국가로 존재할 수만은 없는 원인은 장기적으로 철재를 가장 낮은 가격으로 생산하려는 목적을 지닌 기업들이 이제 굳이 중국 시장이 아닌 남아프리카의 시장이나 CIS 국가들을 찾기 시작했기 때문임.
- 따라서 브라질이나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같은 국가들을 글로벌 비용 구조에 있어서 더 구조적인 이점을 지니고 있다는 의미로, 향후 몇 년 내로 이들 국가들이 철재를 수출함으로써 중국으로부터 철강을 수입하는 국가들의 비중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됨.

- 2) BRIC 국가들 및 CEE 국가들의 성장
- BRIC 국가들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은 특히 철강 산업의 겨우 공급 커브 내에서 막대한 이득을 볼 수 있게 되었음.
- 인도의 경우, 최근 들어 세계에서 철강 생산국으로 10위 안에 들기 시작했으며, 산업이 더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보유하고 있음.
- 인도의 철재 제조업자들은 철저하게 비용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싼 가격의 노동비용을 그 기반으로 하고 있음.
- 더구나 인도의 자국 시장의 높은 정도의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을 들 수 있는데, 2004년을 기준으로 자본당 철재 소비량은 30 킬로그램을 기록하여 2백 킬로그램인 중국과 4백 킬로그램을 기록한 독일에 비해서 현저히 낮은 수준이었음.
- 그러나 인도의 낮은 철재 소비로 인하여 사회 기본 인프라에 대한 충분한 투자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의 경제 지분 밖에 차지하지 못하게 되었음.
- 하지만 이러한 철재 소비의 미약함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자신의 철강 산업을 글로벌 수준까지 올려놓게 하기 위하여 생산성 측면과 품질 측면에서의 강조를 두고 있는데, 인도의 '국가 철강 정책'에 따르면 2005년 11월에 해당 산업과 관련된 위원회를 만들고, 장기적으로 이 위원회를 통해 글로벌 기준에 맞는 수요들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음.
- 최근 들어서는 철강 산업 내 생산성에도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데, 평균적으로 톤 당 38명/시간을 소비하고 있어서 단위당 5명의 생산 시간을 들이고 있는데, 이것은 브라질의 수준인 5명/시간, 이집트의 수준인 15명/시간에 비해서 여전히 먼 수준임을 알 수 있었음.
- 브라질의 철강 산업은 향후 몇 년 동안 강력한 성장을 달성해야 하는데, 브라질 경제의 발전 잠재성 뿐만 아니라 브라질인인 생산자들이 점차 낮은 비용의 공급업자들로서 자리잡고 있기 때문임.
- 더구나 라틴 아메리카에서의 철재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이 지역들로의 철재류 수출은 브라질 철강업계에 활력을 넣어줄 수 있는 요인이 되고 있음.
- 또한 브라질의 철강업자들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낮은 비용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것은 자국 내에서 높은 품질의 철재 원료를 구할 수 있으며, 낮은 에너지 가격과 낮은 에너지 비용을 통해 달성되는 것임.
- 중국의 철강 산업과는 다르게 브라질의 철강 산업은 매우 높은 수준으로 통합되어 있어서 상위 10개의 기업들(Sistema, Usiminas, Arcelor Mittal, Gerdau, CSN 등)이 전체 철강 산업의 규모의 80% 가까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이와 같이 브라질의 철강 산업이 이처럼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에 주요 원인으로 1990년대에 성공적으로 산업 내 기업들에 대한 사유화와 통합이 이루어졌기 때문임.
- 이와 더불어 정부의 정책을 통합 지원도 지난 몇 십 년 동안 계속 이어졌으며, 이로 인해 철강 산업은 전체 브라질의 GDP를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되었음.
- CEE,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의 경우, 예전부터 이어지고 있는 많은 제약 조건들 속에서도 불구하고 CEE들은 여전히 유럽이나 글로벌 철강 생산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 이들 지역에서 자국 내 철재에 대한 수요는 이미 높은 수준으로 증가해 있으며, 추가적으로 슬로바키아의 경우 자동차 산업에 대한 호황과 더불어, 체코와 루마니아의 경우 엔지니어링 산업에서의 호황으로 인하여 간접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수 있게 되었음.

◈ 목차
1. 개요
2. 철강 산업의 시기별 구분 및 시기별 현황 분석 (성장 단계, 성장 중단 단계, 호황 단계)
3. 글로벌 청강 산업의 미래
3-1. 중국의 성장
3-2. 기타 BRIC 국가들 및 중동 유럽 지역의 성장
3-3. 산업 내 통합 움직임 분석
3-4. 글로벌 산업의 전망
4. 철강 기업들의 기본적인 역할 분석
4-1. 글로벌 청강 기업 분석
4-2. 지역별 기업들 분석
4-3. 니치 시장을 공략하는 기업 분석
5. 철강 기업들에 대한 조언
Posted by trig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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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금속주, 이렇게 투자해라!"

2007/03/02  10:22:48  팍스넷편집국



이번 주에는 양기인 대우증권 기업분석부장을 만나 철강금속주 투자에 대한 방법 및 최근 이슈가 되는 철강업체의 M&A 등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19년간 철강금속 업종만 분석한 베스트애널리스트가 말하는 투자방법론은 어떤 것일까요?

▣ 철강금속주 투자 방법

Q > 철강금속주 투자 시 알아야 할 기본요소는?

철강주는 철강 시황(업황)을 반영하는 가격 모멘텀과 가격에 후행해서 나타나는 이익 모멘텀 두 가지에 의해서 움직인다. 이익 지표는 주가에 후행요인이고, 가격 지표는 동행요인이다. 따라서 가격 지표에 대한 예측력이 철강이나 비철금속 모두에서 가장 중요하다. 철강은 시황을 중요시 해야 하며, 비철금속은 개별 원자재 가격에 대한 파악이 중요하다.

가격 모멘텀이란 향후 철강 시황이 3개월, 6개월 후에 자체가 우상향이냐, 우하향이냐, 플랫이냐 등을 판단하는 것이다. 철강의 최근 시황은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되어 있다. 원료가격의 인상으로 인한 코스트 푸시 효과와 다음으로 M&A 관련한 효과로 과거만큼 위아래로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 비철금속의 경우 대표적인 아연, 동, 니켈 등은 올해에도 수급 자체가 타이트하기 때문에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철금속의 가격은 LME(London Metal Exchange)에서 확인할 수 있다.

Q > 철강금속 업종을 전체적으로 분류해 본다면?

철강금속 업종을 분류하면 크게 철강과 비철금속으로 나눌 수 있고 각각은 아래와 같이 분류할 수 있다.

대분류 중분류 소분류 사용처 기타
  판재 열연, 냉연, 후판 - 탄소강 자동차/가전/조선 고로(POSCO)
철강   스테인레스 HR, CR, 봉형강 - 특수강    
  봉형강 철근, H Beam 건설 전기로
    봉강, ㄴ, ㄷ, △ 등 기자재 (현대제철, 동국제강)
  주단강 주물, 단조 기계  
비철금속 동/ 연(납) / 아연 / 니켈 / 주석 / 알루미늄 

Q > 철강금속주 벨류에이션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철강업종의 벨류에이션시 크게 두 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전자는 PER, PBR, EV/EBITA, DCF 등의 애널리스트들이 주로 사용하는 도구에 관한 부분이고, 사이클 산업이라는 시황에 대한 부분이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철강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시황이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시에도 시황에 대한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황이 향후 우상향 트렌드라고 생각되면, 시장 PER 이상을 줄 수 있고, 반대의 경우는 시장 PER 이하로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고PER에 사서, 저PER에 매도하라는 말이 나온 것이다.  철강의 경우 사이클 산업이기 때문에 전년대비 보다는 전분기 대비 등을 활용하여 시황의 트렌드를 파악해야 한다.

Q > 철강금속주의 경기 사이클은 어떻게 반영되나?

앞에서 철강금속 업종을 1)판재(자동차/가전/조선)-수출, 2)봉형강(건설), 3)주단강(설비투자), 4)비철금속 크게 4부분으로 나누었다. 예를 들어 미국 경기가 상승한다면 어떤 부분이 가장 먼저 올라갈까? 비철금속 파트가 가장 먼저 올라간다. LME(London Metal Exchange)라는 표준화된 상설 시장을 가지고 있어, 경기 상승에 가장 먼저 반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수출 경기 호전에 따라 판재 관련 파트가, 다음으로 내수의 활성화로 인한 봉형강 파트가, 다음으로 설비투자 확대 등으로 인한 주단강 파트가 차례대로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철강이나 화학 등 기초 업종의 경우는 직접 산업의 사이클을 경험해 보는 것이 가장 좋다.

▣ 철강금속주 최근 이슈

Q > 최근 철강업계의 대형화를 위한 글로벌 M&A는?

세계 철강사들의 대형 M&A는 원료, 수요산업의 변화에 따른 시대적 요인이다. 1999년 세계 Top 10의 철강사 중에서 2005년까지 회사명이 그대로 유지된 회사는 POSCO, 신일본제철(日), 보산강철(中) 등에 불과하다. 1990년대 공급과잉 지역인 유럽에서 시작된 M&A는 2000년 이후에는 국가, 지역이 무시됐다. Mittal_Arcelor의 출범은 세계 1,2위 업체간 초대형 M&A라는 점에서 글로벌 상위 철강사들의 <몸집 키우기> 경쟁을 예고했다. POSCO 역시 해외 업체 2~3개를 M&A 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세계 Top 20사는 2013년까지 현재의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한다. 장치산업의 특성상 규모의 경제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위 20사의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는 2010년까지는 철강 시황의 완만한 하강이 예상된다.  

Q > 현대제철의 고로사업 진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현대제철은2006년 10월27일 고로 기공식을 가졌다. 연산 700만 톤으로 열연코일 550만 톤, 후판 150만 톤을 생산하며, 투자비는 5조 2,400억 원이다. 50%는 자기자본이며, 나머지는 차입하는데 이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은 1,500억 원으로 추정된다. 투자목적은 자동차용 냉연강판에 필요한 열연코일의 생산인데, 국내 열연강판, 후판의 수입량이 830만 톤에 달하고 자가 및 잠재 수요 기반을 갖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따라서 고성장,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Q > 비철금속 가격과 관련 종목의 주가는 정비례하나?

비철금속 가격이 올라가면 해당 업체의 주가도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다만, 제련 업체인지, 가공업체인지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다. 제련 업체의 경우 비철금속 원자재 가격이 올라가면, 올라간 만큼 가격을 대부분 인상할 수 있다. 하지만, 가공 업체의 경우 원자재 가격이 너무 올라버리면 인상분을 모두 가격에 반영할 수는 없다. 수요 산업의 경기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연 가격 동향은 고려아연, 동 가격은 풍산, 니켈 가격은 황금에스티와 비교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 개인투자자를 위한 조언

주식투자를 잘 하기 위해서는 큰 그림을 잘 그려야 한다. 먼저 국내외 경기사이클을 파악하고, 다음으로 투자하려고 하는 종목의 산업 사이클에 대한 파악을 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해당 업종의 사이클이 우상향으로 진행되며, 꺽이지 않은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업종의 사이클이 끝나기 전까지는 진득하게 끝까지 들고 가는 것도 중요하다. 물론 투자종목의 산업 사이클을 이해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 직접 투자를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 1963년생 / 95년 고려대 경영학석사 / 88년 SK 경제연구소 근무 / 2001년 한화증권 애널리스트 / 2002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 / 현 대우증권 기업분석부장(담당 업종:철강ㆍ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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