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blog.chosun.com/article.log.view.screen?blogId=6037&logId=3688249
조선일보 일본 특파원 선우정 기자

전 요즘 일본 제조업을 보면 무섭습니다.

7일자 조선일보에 실린 대로 발표하는 적자 규모가 대단합니다. 마침 같은 날 아침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자체 집계를 했습니다. 일본 제조업 전체가 사상 최초의 적자를 냈다는 것입니다. 1조엔 규모, 우리 돈으로 15조원 정도의 전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돼 있군요. 세계적 불황+엔화가치 급상승의 이중고가 실적에 그대로 반영되는 듯합니다. 또 일본의 회계연도는 오는 3월까지이기 때문에 한국 기업이 작년 실적에서 반영하지 않은 올해 1분기 적자 규모가 반영돼 있습니다. 작년 4분기보다 훨씬 안 좋은 시기이지요. 

하지만 아무리 규모가 커도 이 정도로 일본 제조업이 쇠락하는 수준은 아닙니다. 제가 정말로 무서운 것은 천문학적 적자를 서슴없이 공표하고 있는 일본 제조업의 모습 그 자체입니다. 물론 사실대로 발표하는 것이 당연하지요. 그런데 그 이상입니다. 경쟁적으로 적자를 불리는 듯합니다. 일본 자동차를 상징하는 도요타, 전자를 상징하는 파나소닉(일본에서 사무라이 전자기업의 대표는 우리가 생각하는 소니가 아니라 파나소닉입니다)이 4000억엔대의 최종 적자를 눈깜짝 안하고 발표하고, 히타치는 무려 7000억엔의 일본 제조업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를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일본 내부의 동요는 크지 않습니다. 수많은 비정규직이 잘려나가는데, 공장 정문앞 피켓 시위 이상의 소요는 없습니다. 대형 적자에 큰 영향을 미친 엔고를 잡으려는 일본 정부의 노력도 거의 없습니다. 왜일까요?

현재 일본 경제계에선 "일본 기업이 손실 처리를 당기고 있다"는 평가가 기정사실화돼 있습니다. '역(逆)분식' 우려 때문에 어떤 언론도 이 가능성을 공론화하지 않지만, 발견할 수 있는 모든 손실 요인을 이번 회기에 반영해 털어버리려는 움직임입니다.

가장 최근에 실적을 발표한 대표 전자기업 파나소닉을 예를 들어 보지요.

3800억엔의 최종적자를 발표했습니다. 도요타(3500억엔)보다 많은 금액입니다. 한국 돈으로 5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파상적 설비투자를 단행한 초박형TV의 가격 하락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모양입니다. 하지만 파나소닉은 일부러 적자를 낸 것입니다. 주력 사업이 손실을 입었다고 해도 영업손익은 600억엔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왜 3800억엔의 최종 적자를 계상했을까요?

지금 일본 제조업이 발표하는 2009년 3월기(2008년 4월~2009년 3월) 실적 예상에서 우리가 반드시 주목해야 하는 것이 '구조조정 비용'이란 부분입니다. 이 비용을 간과하고 넘기면 일본 제조업은 그저 세계적 불황의 파도 속에서 허위적거리는 듯 보일 뿐입니다. 파나소닉은 3450억엔의 구조조정 비용을 계상했군요. 히타치는 1500억엔.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전기 9사의 전체 적자 1조9100억엔 중 구조조정 비용이 7466억엔을 차지합니다. 구조조정 비용은 무엇일까요? 적자를 일으키는 낙후 공장을 폐쇄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과 손실, 그리고 인력을 감축하는데 소요되는 퇴직금과 위로금 비용 등입니다. 파나소닉의 경우 전체 설비의 20%를 줄이고 전 세계에서 1만 5000명을 감축하는 구조조정 비용을 당겨서 회계처리한 것입니다. 전자기업만 구조조정을 연기했다면, 산술적으로 일본 전체 제조업 적자는 2500억엔 수준으로, 즉 4분의 1로 줄어듭니다. 자동차, 기계, 중공업 등 다른 기업의 구조조정 비용을 합치면 일본 제조업은 사실 적자가 아닐 것입니다

파나소닉은 1990년대 나카무라 사장 체제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기사회생한 기업입니다. 그 때 이미 일본식 종신고용 전통은 파괴됐지요.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이지만 일본의 제조업 종신고용은 1990년대 이후 장기불황을 거치면서 전체적으론 무너졌습니다. '정규직'에 한정해 도요타와 혼다 등 대표 사무라이 기업이 위대한 유산을 지키고 있을 뿐이지요. 그래서 도요타와 혼다가 일본인의 '정신'으로 존경을 받는 것입니다. 최근 정규직을 대상으로 대규모 감원을 실시하는 기업들은 이미 장기불황 시기에 칼바람을 일으킨 기업들입니다. 나카무라식 경영을 '파괴와 창조'라고 말하는데, 지금 모든 일본 제조업체가 우선 자신을 파괴하는 작업에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은 1985년 플라자합의, 1995년 미일 무역전쟁의 와중에서 지금과 같은 '엔고' 위기를 겪습니다. 그 때마다 자신을 파괴했고, 그 때마다 위기를 넘겼습니다. 지금은 세계 시장에서 엔고 위기를 넘기기 위한 사상 3번째 자기 파괴를 단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1980년대 이후 일본 제조업은 미국이나 한국 제조업과 싸운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엔고'라는 물결과 싸우면서 성장했습니다. 1980년 달러 당 262엔이던 환율은 지금 달러당 89엔입니다. 엔고에 대항해 끝없이 자기를 파괴하면서 합리화를 한 것이지요. 한국 제조업이 경험하지 못한 '도전과 응전'의 세계입니다.

앞으로 이런 시나리오를 상상해 보지요.

엔고는 장기적으로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 예상입니다. 하지만 외환시장은 1~2년을 단위로 한 단기적 관점에서 일반적 예상이 거의 들어맞은 적이 없을 만큼 가변적입니다. 만약 올해와 내년 엔고가 엔저로 역류한다면?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빅3를 살리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통화에 대한 강한 달러 기조를 시정하려고 한다면? 엔-달러 동반 약세, 신흥통화 강세는 얼마 전까지 몇년 동안 당연시됐던 흐름이었습니다. 그 순간, 구조조정을 끝낸 일본 제조업은 '몬스터'로 돌변해 한국을 공격할 것입니다.

지금 한국 제조업은 하늘에 운명을 맡기고 있습니다. 엔고가 엔저 기조로 뒤바뀌는 순간, 지금 일본 제조업이 겪는 고통보다 훨씬 큰 고통을 감내해야 합니다. 지금 일본 경제계에선 삼성 정도를 제외하면 한국 제조업이 가능한 범위에서 손실을 이월시키고 있다는 평가가 대세입니다. 구체적으로 말씀을 못드리지만 특히 현대차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일본인들의 시기? 질투? 마타도어? 그럴지도 모릅니다만, 만약을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사람을 자르는 구조조정을 찬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과 기업이 함께 무너지는 것은 더욱 비극입니다. 

우리는 일본 제조업이 아니라 한국 제조업을 정말로 심각하게 걱정해야 합니다. 칼바람이 일어나는 일본에서, 불안하게 느끼는 점을 말씀드렸습니다. 한국을 에워싼 외부의 공기는 여전히 음산하고 어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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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 국면과 B3 국면에서 매수한다.
A2 국면에서는 기다리거나 가지고 있는 주식을 계속 보유한다.
A3 국면과 B1 국면에서 매도한다.
B2 국면에서는 기다리거나 현금을 보유한다.


코스톨라니의 달걀을 국내증시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과거 증시의 데이터에서 일부 종목으로 거래량이 집중된 때가 있어 거래량의 신뢰도가 높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거래량보다는 거래대금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더 옳다는 판단이다. 또한 특정 국면에서 시장은 장기간 머물 수도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즉, 단기간에 전체 시장의 수급상황의 변화가 뚜렷하지 않으면서 주가는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외국인 매매에 의해서 국내증시가 상승한 것도 좋은 예가 될 것이다.
그러나 코스톨라니의 달걀이 자주 인용되는 것은 시장이 지나치게 급락하거나 급등하고 있을 때이다. 결국 적정한 수준을 벗어나는 시장상황은 대부분 일시적인 수급에 의할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러한 때에 코스톨라니의 주장은 심리적 뇌동매매를 막아 주고 보다 객관적 시각에서 시장을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먼저 금리가 과열 단계를 넘어 A국면에 이르면(서서히 경기 연착륙, 경착륙에 대한 논쟁이 붙기 시작하고 장기 금리가 하락하게 된다). 통화당국은 금리인하를 고려하기 시작하지만, 이때 예금에 투자된 자금들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처를 잃어버린다. 그저 은행에 돈을 맡기기만 하면 많은 이자를 지급하는 고금리 환경은 돈을 벌기보다 지키는데 익숙한 부자들에게는 가장 매력적인 구간이다. 이때 은행예금은 예금자들에게 절대 손실을 입지 않고 돈을 불릴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제공한다.

그러나, 막상 금리가 하락하기 시작하면 문제가 달라진다. 그동안 보장받았던 안전수익(금리수익)이 쪼그라들면서 자산가치가 하락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되면 부자들은 다른 안전자산을 찾아 나선다. 그 결과 B국면에서는 예금보다는 약간 불안하지만 그래도 비교적 안전하고 금리 인하에 영향을 받지 않는 확정금리(채권)에 투자하게 되낟. 이때 채권은 표면금리만큼의 이자율을 보장하기 때문에 금리가 하락하더라도 이자를 챙길 수 있고 시중금리가 하락하게 되면 채권 수익률(채권의 확정 이자율-현재 금리)이 급증하게 된다. 부자들은 금리 하락기에 자산을 지키기 위해 투자한 채권 투자에서 표면금리뿐 아니라 시세차익이라는 플러스 알파의 이익까지 올리게 된다.

그러나, 금리 하락이 가속화되어 균형금리를 지나 금리가 C국면의 바닥에 접근하면 다시 문제가 생긴다. 중간에 채권을 되팔아 시세차익을 챙기든 만기가 도래해서 이자를 받든 아무튼 다시 주머니에 들어온 돈을 투자할 데가 마땅하지 않은 것이다. 금리 바닥을 인식한 채권 시장에서 채권 수익률은 서서히 마이너스로 돌아서기 시작하고, 그렇다고 낮은 금리에 예금을 맡기는 것도 세금이나 인플레를 감안하면 이익은 커녕 오히려 손해를 볼 공산이 커진다. 이때 부자들의 선택은 부동산으로 이동한다. 굳이 부동산투자에서 시세차익을 얻으려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 임대수익률이 이자율보다 현저하게 높기 때문이다. 채권투자나 은행 금리로는 내 재산을 지킬 수 없는 환경에서 10억짜리 건물을 사서 매달 1,000만원의 월세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확실히 매력적이다. 이때부터 부자들의 자금은 임대수익률을 겨냥하고 경기침체로 인해 가격이 떨어져 있던 부동산시장에 몰린다. 그 결과 임대가 잘되는 쓸만한 건물들은 속속 부자들의 소유가 되고, 이로 인해 부동산 가격은 상승한다. 그렇게 건물에서 시작한 부동산투자는 아파트, 토지시장으로 이동하면서 부동산시장에 거품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D를 지나 E국면이 되면 부동산 투자에 대한 부자들의 고민이 시작된다. 10억원짜리 건물에서 나오는 1,000만원의 월세는 세금을 감안해도 임대수익률이 금리보다 3배나 높지만, 건물이 30억원으로 올랐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제 부자들은 그동안 매수한 부동산을 시장에 내놓고 그동안의 임대소득 외에도 상당한 규모의 시세차익을 거둔다. 하지만, 막상 부동산거래로 돈을 벌어보려는 사람들은 이때를 부동산 투자의 적기라고 판단하고 부자들의 매물을 사들인다. 경기는 다시 바닥을 치며 반등을 시작하고 토오하당국은 추가적인 금리 인하보다는 부동산 가격과 물가를 고려한 금리 인상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 이때부터는 시장의 실세금리가 오르고, 부동산에서 수익을 올린 부자들의 고민이 다시 시작된다. 아직 금리는 낮고 부동산은 상당히 올라져 이미 수익을 내고 빠져나온 상태이며, 채권투자는 바보짓이다. E국면에서 부자들은 고민 끝에 주식시장으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사실 부자들의 속성에 가장 맞지 않는 것이 주식시장이다. 부자들은 얼마나 더 버느냐보다는 자신의 자산을 얼마나 안전하게 지키는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이 선택하는 주식은 삼성전자, 포항제철, 국민은행, 현대차, 한국전력 등 결코 망하지 않을 것 같은 초우량기업이나 배당수익률을 충분히 보장하는 주식으로 제한된다. 그래서 부자들의 자금이나 법인들의 뭉칫돈이 시장에 들어오면 우량주의 상승이 이루어진다. 부자들이 부동산에 투자할 동안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올린 개인투자자들은 그들에게 적당한 중소형 종목이나 변동성이 큰 종목에 투자하는데 익숙해 있다가 이렇게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당황한다. 그러나 부자들의 자금이 주식시장에 유입되면서 본격적인 상승이 시작되고 개인투자자들이 그 사실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오르고 난 뒤다. 주가가 오르고 부의 효과로 시중에 돈이 풀리면 경기는 과열되고 각종 경제지표들은 장밋빛 일색으로 바뀐다.

이때쯤이면 금융당국의 금리 인상은 막바지에 이르고, 너도나도 주식투자 열기에 휩싸여 있다. 이 국면이 F국면이다. 부자들은 다시 주식을 팔고 안전한 예금으로 갈아탄다. 이제는 굳이 위험한 주식시장에 자산을 맡겨두지 않고 은행에 예치하면 자산을 지킬 수 있을 만큼 금리가 만족스럽다. 부자들의 자금은 서서히 예금으로 이동하고 개인들의 자금은 예금에서 주식시장으로 본격적을 이동한다. 그리고 주식시장은 파국을 맞고, 부자들의 투자사이클은 앞서와 같이 다시 반복되고 개인투자자들의 뒤늦은 가세는 여전히 부자들의 매물을 받아내는 식이다. 이렇게 해서 부는 부를 부르고 가난은 가난을 부르게 된다.

물론 시장이 이렇게 단순하지만은 않겠지만, 이로써 금리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부자들의 판단에 얼마나 많은 기여를 하는지 충분히 알았을 것이다. 그래서 당신이 무엇인가에 투자하려고 한다면 먼저 금리를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이다. 투자에서 금리와 마찬가지로 도외시하면 큰코다치는 것이 바로 인플레다. 인플레를 고려하지 않으면 앞으로 남고 뒤로 손해보는 일이 발생한다. 인플레가 투자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도 함께 알아보자.

출처: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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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406593&pageIndex=1&searchKey=daumname&searchValue=%EB%AF%B8%EB%9A%B1&sortKey=depth&limitDate=0&agree=F

내용은 기니 정독해야 하고, 전체중에서 참고할만한 내용.

무역흑자대 GDP비율은 또 하나의 지표가 될 수도 있겠다.

그런데, 「수출대 GDP 비율(수출 의존도)」이 아니라, 「무역흑자대 GDP 비율」로 한국을 타국과 비교해 보면, 매우 흥미로운 것을 알 수 있다. 대표적인 수출 의존국인 독일이나 중국의 「무역흑자대 GDP 비율」이 모두 8%를 넘고 있는데 비해, 한국은 겨우 1.52%로 비율이 매우 낮다.「내수 의존국」인 일본과 비교해 보아도, 한국의 「무역흑자대 GDP 비율」은 낮은 것이다(일본의 「무역흑자대 GDP 비율」은 2.4%).

전술한 바와 같이, 2008년의 한국은 대부분의 달에 무역적자를 계속하고 있다. 금년의 한국의 「무역흑자대 GDP 비율」은 마이너스의 영역으로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현시점에서 거의 확정적이다.「내수 의존 국가」일본보다도 「무역흑자대 GDP 비율」이 낮은 것이니까, 한국이 얼마나 비효율적인 무역을 하고 있는지, 다른 말로 하면 한국의 수출 산업의 부가가치가 얼마나 낮은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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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ews.joins.com/article/3386832.html?ctg=1101

내년 4월부터 9월 사이에 강도가 훨씬 강한 제2차 금융위기가 닥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쑹훙빙(宋鴻兵) 중국 훙위안(宏源)증권 파생상품부 총경리는 20일 홍콩 문회보(文匯報)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금융위기는 한차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4단계로 진행될 것이며 가장 엄중한 단계는 아직 지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중국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화폐전쟁'에서 세계 금융위기를 예측했으며 지난 6월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가 세계 금융위기로 발전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었다.

쑹 총경리는 "금융 쓰나미가 내년 4-9월 사이에 제2파(波)로 수준이 격상될 것이며 이때는 도산하는 펀드와 보험사들이 줄줄이 출현할 것이며 대형 민간 은행들도 쓰나미에 쓰러질 것"이라면서 "제2파 금융위기는 지금의 주택저당채권시장이 아닌 기업채권 및 지방정부 채권시장에서 발생하고 그 충격의 정도는 지금보다 훨씬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업채권 가운데 정크본드 시장에서 문제가 폭발할 것"이라면서 "왜냐하면 미국 경제가 침체국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정크본드가 충격파를 맞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쑹 총경리는 "내년 미국 경제가 침체국면에 진입하고 실물경기가 미끄러지게 되면 정크본드 위약률이 급증할 것"이라며 "위약률이 지금의 2.68-12.0%에서 내년 9월 말 500%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금융위기가 투자은행(IB)에서 민간 은행으로 전이되고 있으며 미국 민간 은행들이 직접적인 충격을 받고 있다"면서 "따라서 제2파 금융위기의 충격파는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쑹 총경리는 "미국 기업채권시장의 규모는 22조5천억달러로 주택저당채권시장 규모 12조5천억달러에 비해 배 이상 크며 이중 정크본드시장의 규모는 6조6천억달러로 기업채권시장의 30%를 차지한다"면서 "따라서 정크본드시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에 비해 규모가 훨씬 크며 게다가 이번 미국 경기침체가 1991년이나 2000년 경기침체기에 비해 정도가 심각해 위약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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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blog.joins.com/woodyhan/10207461 한우덕의 13억 경제학

 10년 전 얘기다.

 # 1. 필자가 베이징 특파원으로 부임한 게 1999년 9월이었다. 며 칠 정신없이 보내고 나니 국경절(10월 1일 건국기념일)이 다가왔다. 마침 국경절 앞 뒤로 일주일을 꼬박 쉰다는 발표가 나왔다. 많은 중국인들이 토요일, 일요일을 붙여 10일 정도를 놀았다. 이듬해 춘절(설)과 노동절(5월1일)도 1주일 휴가가 주어지더니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인은 지금도 토,일요일 까지 다 따지면 이틀 일하고 하루 쉬는 꼴로 생활한다. 

 중국은 왜 주민들에게 1주일 이상의 장기휴가를 세번씩이나 줄까?
 국민들을 사랑해서?

 그럴 수도 있겠다. 그러나 주룽지(朱鎔基)총리가 1999년 장기휴가를 만든 이유는 경제에 있다. '많이 놀려줄테니 쇼핑도 하고, 여행도 가고, 마음 껏 써라'라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위해 고안한 내수 확대 정책의 하나다. 그래서 '할리데이 이코노미(假日經濟)'라는 말이 나왔다.

 # 2. 2001년 닝샤(寧夏)성 한 오지를 취재차 가야 했다. 닝샤의 성도(省都)인 인촨(銀川)에서 자동차를 타고 7~8시간을 달려야 하는 곳이다. 그런데 이상했다. 인촨에서 차를 타고 서 너시간을 달려도 고속도로에서 빠져나가지 않는 것이다. '이런 시골에 왠 고속도로?' 더 이상한 건 도로에 차가 거의 없없다는 점이다. 이날 도로에서 만난 자동차는 10여 대도 채 되지 않았다.

 도로건설 수요조사가 잘 못됐나?

 그렇지 않다. 그들은 자동차 수요가 없을 줄 알면서도 도로를 뚫었다. 내역은 이렇다. 중국은 97년부터 8년 동안 매년 1500억 위안 안팎의 장기건설국채를 발행한다. 이 돈이 주로 쓰인 곳이 바로 도로건설이다. 특히 장쩌민(江澤民)주석이 주창한 서부개발에 따라 서부지역 도로가 집중적으로 뚫렸다. 자동차가 있건 없건, 그건 관여할 사안이 아니었다. 중앙에서 돈이 내려왔고, 지방정부는 그 돈을 쓰기만 하면 됐으니 말이다.

 어쨌든 중국은 당시 온 나라에 건설 붐이 일었다.
 'China Under Construction'이었다.

      


 경기부양 덕택에 경제는 아시아 금융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2000년들어 10%를 넘는 성장세를 유지하는 바탕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부작용도 많았다. 1998년 시작된 투자 붐은 중국경제에 두고두고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바로 과잉투자다. 2000년대 중반에 들어 지방정부의 투잉투자가 이어지면서 경제는 뜨거워져갔다. 어쩌면 지금 중국이 안고 있는 문제의 대부분은 1998년부터 이미 잉태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특히 부동산시장이 문제였다. 주룽지는 1998년 '상핀팡(商品房)제도'를 도입한다. 경기부양의 한 수단이 바로 부동산 산업이었다. 이 제도 도입으로 부동산시장이 형성되면서 돈이 부동산분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시장에 거품이 끼었고, 그 버블은 10여년 만에 터질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여기  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woodyhan&folder=1&list_id=10071680 를 참고하시라.

 위기는 극복했으되, 경제는 왜곡되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지금 얘기다. 

 2008년 11월 9일 신화사는 원자바오 총리가 경기부양에 나섰다는 소식을 세계에 타전한다. 오는 2010년까지 4조 위안의 자금을 쏟아 부을 계획이란다. 우리나라 올해 예산의 약 세 배에 달하는 규모다. 전체 GDP의 18%에 대당하는 수치치다. 중국 전문가들은 기존 사업을 합치면 모두 10조 위안의 재정자금이 향후 2년 동안 집중적으로 풀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투자와 내수확대라는 두 장의 카드를 다시 뽑아든 것이다. 원자바오가 10년 전 주룽지 총리가 걸었던 길을 다시 걸으려 하고 있는 것이다.

 핵심은 돈을 풀어 경기를 살리는 것이다. 덕택에 중국경제는 이번 위기를 무리없이 극복할 수도 있겠다. 8~9%성장을 이루겠다는 중국정부의 성장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 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서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어찌 경제에 꽁짜 점심이 있겠는가? 인위적인 성장이 지속될 수록 중국 경제는 더 꼬여갈 수밖에 없다. 1998년에 그랬듯 말이다. 
 
 중국이 직면한 상황은 10년전과 다르다. 10년전 중국이 직면한 위기는 '아시아 금융위기'였지만, 지금은 '세계 금융위기'다. 두 위기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시장이 있느냐, 없느냐다. 아시아 금융위기 시절에는 중국제품의 최대 수출 시장인 서방이 살아있었다. 세계공장(중국)이 돌아갈 수 있는 여건이 됐었다. 시장이 받쳐줬으니 말이다. 

 지금은 그 시장이 사라졌다. 미국과 유럽의 경기 침체로 중국수출은 급감하고 있다. 세계공장이 아무리 잘 돌아가도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받아줄 곳이 없다면, 문제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국내시장 역시 공급과잉으로 이미 포화상태다. 

 투자와 수출에 의존하는 경제체질의 근본적인 전환이 없다면 또 다른 경제왜곡으로 이어질 뿐이라고 중국 식자층은 경고하고 있다. 그들은 방법도 안다. 서비스 시장을 크게 확대하고, 국유은행과 국유기업의 산업 독점체제를 해체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길은 간단치 않아 보인다. 체제와 연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여기가 끝인가?
 아니다. 우리는 좀더 깊게 중국을 볼 필요가 있겠다. 
 
 중국은 4조위안의 부양책을 발표하며 10개 항목의 집중 투자분야를 제시했다. 단순히 건물을 짓고, 철도를 건설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농촌투자, 사회보장제도를 위한 투자, 산업구조조정 고도화 등를 위한 투자가 폭넓게 포함되어 있다. 단순한 돈 풀기식 경기부양이 아닌 경제 체질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이 목표가 어느 정도 이뤄질 지는 더 지켜 볼 일이다. 국제정세로 볼 때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중국이 'Again 1998'을 선언했다는 점이다. 

 아시아 금융위기 때 중국은 각종 부양책을 통해 경제를 추스렸다. 재정을 풀었고, 부동산시장을 육성했고, 통화를 방출했다. 이에 힘입어 중국은 아시아의 맹주로 거듭날 수 있었다. 그게 지난 10년 동아시아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번은 세계경제위기다. 중국의 경기부양 발표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호재가 되기도 했다. 무슨 얘기인가? 중국은 이번 위기를 잘 추스린다면 세계의 맹주로 등장할 수도 있겠다는 말이다. 아시아 금융위기 때 아시아의 맹주로 거듭났듯 말이다.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를 지나면서 아시아 맹주로 등장한 중국, 이번 금융위기를 통해 세계 맹주로 등장할 것인가? 
 
 그 답은 10년 후 이맘 때 밝혀질 것이다. 
 
 한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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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ews.joins.com/article/3326900.html?ctg=1100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진정될 기미가 없다. 정부에서 강력히 개입해도 ‘약발’은 하루를 못 넘긴다. 외국계 대형 외환은행에서 근무하는 한 트레이더는 “이미 정부가 지는 게임에 말려들었다”고 단언했다. 트레이더들은 “트레이더들 사이엔 한국 당국의 외환개입이 환차익을 얻는 기회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도 했다. 지난 5개월간 외환시장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



외환시장이 심상치 않다. 정부의 잇따른 구두 및 실물 개입에도 좀처럼 환율 상승세가 가라앉을 기세가 아니다. 경제수석, 기획재정부 장관, 대통령까지 나서 환율 상승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표하고 있지만 외환시장은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2396억 달러라는 막대한 외환보유액도 외환시장을 안심시키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시장에서는 외환위기설이 나돌 정도다. 일선에서 직접 외환을 거래하는 트레이더를 통해 지금 외환시장의 분위기와 추세를 들어봤다.

▶▶▶외환시장은 사채시장

지난 9월 23일 외환거래를 하던 트래이더 A씨는 깜짝 놀랐다. 금융기관끼리 쓰는 하루짜리 초단기 자금인 오버나이트론(overnight loan)을 구하려 외환 스와프 시장에 들어갔다가 달러 금리가 연리 환산으로 20%까지 치솟은 것을 봤기 때문. 미국 기준금리가 2.5%인 점을 감안하면 거의 8배에 가까운 셈이다.

그는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금리가 7~8%를 오간 적은 있지만 20%까지 갈 줄은 몰랐다”고 했다. 지금은 그나마 안정돼 오버나이트론 금리가 7~10%를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 금리를 감안하면 지금 금리도 비정상적인 수준이다. 더 큰 문제는 금리가 아니다.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외환시장에서 달러차입이 막혀있다는 점이다.

A씨는 “지금 외환시장에서 3개월, 6개월짜리 자금은 아예 구할 수 없다. 오버나이트론도 찾는 사람은 많은데 빌려주는 곳이 없어 달러 바이&셀(buy&sell) 스와프 시장으로 몰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말해 외환시장은 ‘일수시장’으로 변했다는 얘기다. 금리를 아무리 높게 줘도 몇 개월짜리 단기자금을 찾을 수 없다.

달러가 부족해지면서 파생상품 시장인 스와프 시장에까지 금융기관이 몰려들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은 현물 달러가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장부상의 달러가치만 거래되기 때문에 일종의 도박과 같다.

▶▶▶시중은행 달러 차입 안 돼

시중은행은 이미 달러를 구할 수 없다. 미국 금융기관은 물론이고 전 세계 금융기관이 달러를 구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시중은행은 차입으로 달러를 빌릴 통로가 막혔다. 트레이더 B씨는 “이제 한국에 달러를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경상수지 흑자와 해외에 있는 자산매각을 통해 들어오는 달러밖에 없는 셈”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의 해외 채권발행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국내 대형 은행도 달러 차입이 불가능하다. 절박한 상황이란 얘기다. 그나마 산업은행은 지난달 5억2000만 달러를 해외 금융시장에서 차입하는 데 성공했으며 수출입은행도 비록 6개월짜리 단기 시장이긴 하지만 6400만 달러를 조달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는 국책은행도 달러 조달이 힘들어지고 있다.

B씨는 “시장은 이미 패닉 상태로 가고 있다. 요즘 외환 트레이더들은 거래를 통해 돈을 버는 것보다 불확실한 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시장이 비정상적이라는 말이다.

▶▶▶왜 원화가 유독 약세인가

아시아에서 달러-엔 다음으로 규제가 없는 통화가 원-달러다. 외환거래와 관련해 해외에서 원화로 결제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것이 다 풀렸다. 달러-엔은 선진국 외환시장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투자나 거래가 상당히 크다.

상대적으로 변동성도 낮다. 이 때문에 통화위기가 오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곳이 신흥시장 외환이다. 아시아 신흥시장 중 규모나 규제 면에서 원화가 가장 선호된다.

규제가 심한 중국과 경제 규모가 작은 동남아 국가에 비하면 한국은 양쪽을 다 충족하는 시장이다. A 트레이더는 “스팟(spot·현물)시장의 하루 거래량이 70억~80억 달러에 이르고 역외선물시장(NDF)이 30억~40억 달러에 달해 아시아 신흥시장의 2위 국가인 말레이시아에 비해 규모에서 3~4배 크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나 은행으로선 대규모 거래가 이뤄지는 한국의 외환시장이 달러를 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환경인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달러 위기가 오면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먼저 영향을 크게 받는 곳이 한국이다.

▶▶▶정부가 ‘환란’ 부추긴다

B 트레이더는 지금 상황을 ‘환란’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은 정상적인 경우 하루에 3원 내에서 움직인다. 10원 움직이면 변동폭이 커 외환시장이 출렁인다고 한다. 지금은 하루에 30~40원씩 움직이는 날이 많다. 정상적인 시장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외환거래 시 증거금은 보통 거래액의 1% 정도다. 이 말은 거래액의 변동폭이 커봐야 1%라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요즘 하루 변동폭은 3%에 이르고 있다. 실제 10월 2일 원-달러 환율은 1223.5원으로 마감돼 전날(1187원)보다 36.5원 상승했다. 또 9월 17일에는 전날보다 42원 급등하는 등 최근 1개월간 외환시장은 하늘과 땅을 오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환란’ 수준으로 외환시장이 변한 것은 리먼브러더스 파산 등 미국발 금융위기가 직접적인 요인이지만 정책 당국의 섣부른 외환 개입과 올 초 고환율 정책을 공표하는 등 외환시장에 불신과 잘못된 신호를 보낸 것도 큰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지난 5월 말부터 6월 초 사이 정부의 개입 행태를 보고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큰 쇼크를 받았다고 A 트레이더는 말했다. 당시 정부는 1050원 선을 지키기 위해 하루에 20억 달러를 쏟아 부으며 외환시장에 개입했다. 원화 약세를 점치던 외환시장 참여자들에게는 강한 경고의 메시지가 됐지만 정부는 이번에는 오히려 1010원 선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A 트레이더는 “원화 강세가 되는 줄 알고 달러 사는 일을 멈추려던 트레이더들이 한국 정부가 1010원에서 받친다는 사인을 보면서 원화를 마음 놓고 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아래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꼴이 되면서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얼마에 사서 얼마에 팔면 된다는 수익선을 예측하게 된 셈이다.

A 트레이더는 “만약 그때 정부가 1010원에서 받치지 않고 1000원 밑으로 가도록 했다면 지금 환율이 1100원을 넘기는 힘들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외환시장에서는 ‘이 정부가 1000원대 이하의 환율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얘기가 돌았다. 이처럼 최근의 고환율은 세계 금융시장의 경색, 정부의 실정, 한국 외환시장의 특수성이 맞물린 결과다.

한 외국계 외환 딜러는 “정부가 100억 달러를 투입해서라도 환율을 안정시키겠다고 했는데 이는 외환시장에서 보면 우스운 일”이라고 했다. 그는 “100억 달러는 요즘 같은 시기엔 반나절도 버티기 힘든 규모”라고 했다. 그는 “정부가 이미 필패(必敗) 게임인 시장과의 싸움에 들어간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외환보유액을 환율 방어에 쓰지 말고 최후의 순간을 대비해 끝까지 지킬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이석호 기자 [lukoo@joongang.co.kr]


쉽게 얘기하자면 다음과 같다

신용경색으로 달러 품귀현상 > 환율 급등(원화가치 하락) > 정부에서는 환율안정을 위해서 달러를 시장에 뿌린다 > 그러나 달러를 사려는 수요 여전 > 다시 환율 급등

외환시장의 하루 거래량 = 100 억 달러 = 130 조원
한국정부의 외환보유고 = 2396 억 달러

한국정부의 외환보유고는 24일치 거래량밖에는 안 된다는 얘기다. 위와 같은 신용경색에 따른 달러 급등이 한달만 가도 외환보유고가 동난다는 얘기.

한달 내에 외환시장이 안정화되지 않거나, 신용경색이 풀려서 달러가 풀리지 않는다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외환시장의 파급력은 엄청나게 크다.

한국의 정부 1년 예산 = 270 조원
코스피 시가총액 = 690 조 7824억원 (2008년 10월 6일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  61 조  9823억원 (2008년 10월 6일 기준)

주식시장과의 관계

신용경색이 될 경우, 현금자산이 중요해진다 > 외국인이 한국주식을 매도 > 매도하고 받은 원화를 외환시장에서 달러로 환전하고 달러를 본국으로 송환한다 > 달러의 품귀는 지속(달러 급등)

달러가 오르면 외국인 입장에서는 매수가 대비 손해를 보고 팔아도 환율 오른 것이 그것을 보상하거나 최소한 영향을 적게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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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성의 두발 길이가 경제를 말한다



 

여성의 두발 길이가 경제 상황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일본 주요 일간지, 니케이 신문에서 이 이론에 동의하는 기사가 나왔다.


일본 경제 상황을 패션으로 얘기하는 사람들에게 여성 머리 길이는 경제 상황 판단의 척도가 된다. 니케이 신문사가 지난달 발표한 리포트는 경제가 불황이면 여성들이 짧은 머리를 하기 시작하고, 경제 상황이 좋아지면 머리를 기르기 시작한다는 통계를 보여주었다.


일본 최대 소비재 업체, 카오(Kao)社가 보유한 지난 20여 년간의 헤어스타일 데이터에 따르면, 이 아이디어는 미니 스커트가 경제 호황에 따른 것이라는 오랜 이론과 유사성을 갖는다. 한 예로, 급격한 경제 성장을 보인 1920년대와 60년대 미국에서는 미니 스커트가 인기를 끌었다. 


카오(Kao)社는 매년 1천명의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했다. 일본 경제 버블이 최고치에 달했던, 1987년 시작된 이 조사는 도쿄 긴자와 오사카 우메다 지역 여성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당시 머리 길이를 짧은 머리, 단발, 약간 긴 머리, 긴머리 같은 4개 카테고리로 나뉘었다.


두발 길이 데이터를 일본 경제 상황과 비교한, 니케이 신문의 코슈케 이와노 기자는 1990년대 조사에 참가한 여성의 60%는 긴머리나 약간 긴머리를 유지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나 경기 하락세를 보이던 1997년까지는 사상 처음으로 숏이나 중간 길이 헤어가 모든 헤어스타일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998년 일본에서는 일본내 4번째 규모의 증권 회사인, 야마이치(Yamaichi Securities)를 포함한 대형 파산 사건들이 일어났었다.


최근 경기 상승세 보이는 일본에서는 여성의 80% 이상이 긴머리 또는 약간 긴머리를 가지고 있다. 짧은 헤어스타일이 유행했던 가장 최근 시기는 2004년이며, 이 때는 일본 경제가 1980년대 버블 붕괴 이후 10여년의 장기 불황 잔재를 떨쳐내기 시작한 시기이다.


이러한 상황을 설명하는 것은 무엇일까? 하나의 이론은 경기가 어려우면 헤어 스프레이나 젤 같은 헤어케어 제품에 지출할 돈이 적어지기 때문에, 짧은 헤어스타일을 한다는 것이다. 헤어 제품 판매는 1990년대 중반 최고치인 9억8천만달러에 달했고, 이후 2004년(5억5천만 달러)까지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


출처 Business Week

http://www.businessweek.com/globalbiz/content/mar2008/gb2008036_605726.htm?chan=globalbiz_asia+index+page_top+stories

여자 연예인들 사이에 짦은 단발이 유행이다. 그냥 유행이긴 하겠지만 반갑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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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이론은 다우공업지수(Dow Jones Industrial Average) 30종 평균과 다우운송지수(Dow Jones Transportation Average) 20종 평균의 움직임을 동시에 관찰함으로써 증시를 판단하는 이론으로, 다우운송지수가 경기에 선행하는 선행지수라는 것이다.

다우이론은 "다우운송지수와 다우산업지수가 같은 방향성을 가지면 추세는 강하게 확장된다" "다우운송지수가 꺾이지 않는 한 다우산업지수는 전환되지 않는다" 등 다우운송지수의 경기선행성을 가지고 주식시장을 판단하는 것이다.

두 지수 모두 고가를 뚫고 저가도 상승할 경우(장중 저가를 잇는 그래프도 오르는 것) 대세 상승이라고 판단한다.

1932년 다우 이론이 만들어질 당시 공업지수는 산업계의 상태를 반영하고 운송지수는 거래활동 상태를 반영하고 있어 대세 판단의 가장 유용한 잣대로 사용됐다. 그러나 산업이 다양화되고 첨단 기술주 등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지금은 한물 간 이론으로 취급되기도 한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운송은 국내 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1929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비중이다.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편입 기업에서 운송 기업들은 1.9%에 지나지 않는다.

현재 다우운송지수에는 다음의 표와 같은 종목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항공(콘티넨털, 제트블루, 사우스웨스트 등), 철도(벌링턴 노던 산타페, 유니언퍼시픽 등), 택배업체(페덱스, UPS 등), 물류업체(C.H.로빈슨 월드와이드, 로웰, 미국 2위 트럭 업체 헌트 트랜스포트 서비스)등이 포함돼 있다. 

Company Symbol % of Index
FedEx FDX 11.5%
United Parcel Service UPS 10.4%
Union Pacific UNP 8.1%
Expeditors Intl. of Washington EXPD 7.0%
Ryder System R 6.4%
C.H. Robinson Worldwide CHRW 6.3%
Yellow Roadway YELL 6.2%
CNF Inc. CNF 5.9%
J.B. Hunt Transport Services JBHT 5.3%
Burlington Northern Santa Fe BNI 5.1%
USF Corp. USFC 5.1%
Alexander & Baldwin ALEX 4.6%
CSX Corp. CSX 4.5%
Norfolk Southern NSC 3.9%
GATX Corp. GMT 3.6%
Southwest Airlines LUV 2.0%
Continental Airlines CAL 1.2%
Northwest Airlines NWAC 1.1%
AMR Corp. AMR 1.1%
Delta Air Lines DAL 0.5%

그런 만큼 운송지수가 오른다는 것은 물류 활동이 활발하다는 방증이고 당연히 경기가 좋아진다는 걸 뜻한다는 주장이다.

실제의 지수는 다음의 링크에서 확인가능하다.
http://www.djindexes.com/mdsidx/index.cfm?event=showAverages

국내 지수에도 이런 식의 적용이 가능한지 파악해봐야 한다. FICS 기준으로는 다음과 같은 기업들이 해당한다.

항공운수 FICS.20.30.20
대한항공, 한국공항, 아시아나항공

해상운수 FICS.20.30.30
한진해운, C&상선, 선광, 흥아해운, 동방, 대한해운, 현대상선

육상운수 FICS.20.30.40
대한통운, 천일고속, 국보, 한진, KCTC, 한솔CSN, 한익스프레스, 삼일, 동양고속, 글로비스

운송 기간 산업 FICS.20.30.50
세방, 서부트럭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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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Morgan, 미국 경기침체 2009년 상반기까지 지속 전망

- 주택 10% 추가인하,  달러화 약세, 증시 하반기 약세 지속 등 -

 

보고일자 : 2008.1.28.

김문영 뉴욕무역관

mykim_3@kotra.or.kr

 

 

 ○ 2008년 미국 경제는 2007년 대비 성장세 둔화가 완연해지는 가운데 문제가 되고 있는 주택가격도 금년 중 10% 추가하락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됨.

 

 ○ 지난 1월 25일 주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주관으로 뉴저지 Marriot Hotel에서 개최된 [2008년도 미국경제 전망 Seminar]에서 연사로 참석한 JP Morgan 수석 Economist Anthony Chan 박사에 따르면, 2008년 중 부시 행정부의 경기부양책과 미 연준의 적극적인 금리 인하로 2008년 미국경제는 급격한 경기침체는 면할 것으로 전망

 

 ○ 그러나 주택가격 하락으로 인한 소비위축, 신용경색 등의 영향으로 2007년 대비 경기후퇴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으로 2009년도 하반기는 돼야 경기회복추세가 완연해질 것으로 예상됨. 아울러 미국 증시는 2008년 상반기 중 약세가 지속되고 달러화도 약세에 머물 것으로 전망

 

 ○ Anhony Chan 박사 분석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음.

 

1. 실물경제

 

□ 경제성장 ; 전반의 성장세 둔화

 

 ㅇ 미 달러화 약세 덕분에 수출산업이 호조를 보이지만 경기 후퇴를 막기에는 역부족

 

 ㅇ 지속적인 주택가격 하락으로 인한 서민 가계 재정 악화로 소비지출 위축 전망

 

 ㅇ 금융시장 불안의 부정적 영향이 제조업 부문으로 확산돼 기업 투자 약세 전망

 

 ㅇ 미 행정부의 경기부양책과 미 연준의 적극적인 금리 인하로 급격한 경기 침체는 모면할 것으로 예측. 2009년 하반기에 가야 경기회복세가 완연해질 전망

 

 ㅇ 미국 경기 후퇴로 세계 경제도 동반 후퇴할 전망

  - 세계 경제의 미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진다는 탈동조화(decoupling) 효과가 아직은 제한적

 

□ 주택경기 : 침체 지속

 

 ㅇ 주택재고가 여전히 지나치게 많고 주택 모기지 시장이 여전히 경색돼 있어 2008년 연말까지 침체 지속될 전망

 

 ㅇ 2007년 미국 평균 주택가격이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68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됐지만 앞으로도 10% 가까이 더 떨어질 가능성 농후

 

 ㅇ 주택경기 가격 하락이 서민들의 보유자산의 가치를 떨어뜨려 소비 지출의 위축으로 이어질 전망 (주택가격 하락의 소비지출 위축효과는 주가하락보다 위력적)

 

□ 물가 :  안정될 전망

 

 ㅇ 에너지와 식품류 가격상승 여파로 소비자와 생산자 물가가 크게 상승

 

 ㅇ 경제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물가수준은 점차 안정될 전망

 

   물가 상승이 미 연준의 정책선택 폭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미 연준의 최우선 정책목표는 경제연착륙

 

□ 고용시장 : 예상보다 크게 악화

 

 ㅇ 가장 최근 통계인 2007년 12월 제조업, 건설업, 소매업 고용이 크게 감소

 

 ㅇ 실업률도 12월에 4.7%에서 5%로 급등

 

 ㅇ 미국 경제를 떠받치고 있던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둔화되면서 실물경기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

 

2. 금융 및 외환시장

 

□ 뉴욕 증시 :  2008년 상반기 하락세 지속할 듯

 

 ㅇ 최근 주가는 신용경색 해소를 위한 정책대응과 경기지표 및 기업실적 발표 등에 따라 등락을 반복

 

 ㅇ 2007년 연말 소매판매 부진 등으로 미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된 데다 금융기관의 대규모 손실, 채권보증보험업체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 등이 주가 하락요인으로 작용

 

 ㅇ 미 연준의 적극적인 금리하락과 미 행정부의 15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주가 하락을 막는 버팀목 역할을 함.

 

 ㅇ 증시는 2008년 전반기 내내 약세를 보이다가 하반기에 가서 본격적인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

 

 

□ 자금시장 : 신용경색 일부 해소

 

 ㅇ 미 연준 및 선진국 중앙은행의 정책공조를 통한 유동성 공급조치로 12월 중순 이후 단기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은 다소 완화

 

 ㅇ 미 연준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현재 3.5%에서 앞으로도 최소 1% 이상 더 내릴 듯

 

 ㅇ 장기금리가 하락하며 단기금리와의 차이가 줄어드는 소위 수익률곡선 역전현상(inverted yield curve)이 한 때 나타나면서 경기침체의 전조로 해석. 역으로 보면 수익률곡선 역전현상이 해소되고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는 시기가 경기회복을 알릴 첫 신호가 될 듯

 

□ 미 달러화 : 전반적인 약세 예상

 

 ㅇ 미 연준의 금리인하로 달러화 전반적으로 약세 전망

 

 ㅇ 유럽경제의 후퇴조짐과 과도한 달러화 약세에 대한 경계감 덕분에 미 달러화 약세가 추가로 진행되지는 않을 듯

 

 

자료 : KOCHAM 세미나 발표 요약자료, YahooFinance 등

유가는 상대적으로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달러화 약세/유로화 강세는 계속될 것이다. IT, 반도체, 전자제품 수출은 상대적으로 약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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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주재국 Abdullah bin Al Attiya 부총리겸 산업·에너지장관이 1.25 금년 6월 모스크바에서 가스 수출국들이 모여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유사한 가스 카르텔(Gas OPEC) 출범시키는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1.26 당지 언론이 보도함.

 

ㅇ 동인은 천연가스 수출국간 협의체인 가스수출국포럼 (Gas Exporting Countries Forum: GECF)이 동 카르텔 형성 가능성을 연구하기 위한 고위급전문가(high expert)를 임명하였다고 밝히고, 모스크바 개최 포럼(각료급)에서는 동 전문가의 활동 결과가 보고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함.

 

2. 상기 Attiya 부총리의 언급은 지난 2007.4월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제6차 가스수출국포럼(GECF)에서 합의한 바 있는 전문가그룹 구성(러시아 주도)과 상응하는 것으로서, 당시 동 포럼 회원국들은 가스카르텔 구성에 관한 이견으로 카르텔 구성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않았으나, 향후 국제가스시장을 가스수출국의 입장에서 유리한 방향으로 재편하기 위해 러시아의 주도로 공동연구를 한다는데 합의한 바 있음.

ㅇ 카타르는 2007-8년간 GECF 의장국이며, 2008-9년은 러시아가 수임 예정임.

 

3. 2007년도에 본격적으로 GECF 차원에서 카르텔 구성 논의가 본격화되었는 바, 금년도 모스크바 개최 7차포럼에서는 동 논의가 더욱 진전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와 더불어 향후 가스 수출국간 결속력과 기존 OPEC가 주도하고 있는 국제 에너지시장에서 가스 수출국의 영향력 확대 노력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끝.


가스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관련 수혜주를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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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전문가의 2008년도 엔화환율 전망


작성일자 : 2008.1.28.

신태철 오사카무역관

stc69 @ kotra.or.kr



□ 이노우에 켄타 미쓰비시UFJ증권 애널리스트 : 1달러=98∼113엔/1유로=141∼162엔


 ㅇ 2008년의 엔화 환율은 연말까지 달러당 100엔대를 하회, 유로당 148엔까지 엔고가 진전될 것으로 예상됨.

  - 미-일 자산 간의 실질수익률 격차와 경상수지 불균형의 누적 등으로 추계한 달러·엔 시세의 장기 균형수준은 2008년 말까지 달러당 100엔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됨.

  - 미국 서브프라임 론 문제로 야기된 엔의 매도세에 의해 2007년 후반은 엔고가 진전됐으나 여전히 엔화는 경제의 실태를 반영한 수준이라고는 보기 어려움

  - 2008년에는 미 FRB가 두 번의 추가 금리인하를 실시해 인플레이션 격차를 고려한 미일 자산의 수익률 격차가 3년만에 엔에 유리한 방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

  - 7∼9월기에는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 수익률 격차는 엔에 유리한 방향으로 확대, 엔고 압력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됨. 2008년 연간을 통틀어 장기 균형수준을 향한 조정으로 엔고 기조가 지속, 연말에는 달러당 100엔을 밑도는 것도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됨.

  - 對유로 베이스로도 엔고가 진전될 것으로 예상됨. 유로는 2008년에도 장기적인 상승 트렌드에 있는데, 유로보다 엔의 상승베이스가 빨라 연내에 유로당 150엔을 하회할 것으로 보고 있음.


□ 요시카와 마사유키 메릴린치일본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 1달러=100∼110엔/1유로=150~165엔


 ㅇ 연도 전반에는 달러약세 경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임. 미국 금리인하아 추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은 한편으로 미·EU가 이를 추종할 여지는 적어 보임. 또한 신흥국의 외화준비고, 정부계 펀드의 비달러화에의 분산 등이 달러에 하락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임.

  - 단기 엔캐리 거래 감소로 엔에도 상승압력이 부가될 것으로 보이는데 저금리를 배경으로 한 자본유출(대외채권투자, 해외금융기관에 의한 유로 엔채를 통한 자금조달)이 엔 급등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됨. 엔·달러 환율은 연도 중반에 걸쳐 103∼105엔대를 오갈 것으로 전망됨.

  - 다만 유로는 대달러 베이스로 과대평가 경향에 있는 점, 주택시장 조정, 미국 경기감속의 영향으로 EU경기도 감속 징후가 나타나 연도 중반 이후 일방적인 달러 약세에는 브레이크가 걸릴 것으로 보임.

  - 미국 경기 감속과 달러약세의 영향으로 미국 경상적자가 축소되고 있는 것이 시장에서 인식되는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 아시아 통화의 상승 경향이 지속돼 엔·달러 환율은 일진일퇴를 거듭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 달러·유로 환율과 마찬가지로 연도 전반에 엔고를 거친후 다소 회복세를 보이는 패턴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음.


 ㅇ 문제는 미국 경제와 타국.지역의 경제의 디커플링 여부임. 디커플링이 선명할 수록 달러 약세 경향을 보이는 한편, 미국에 이어 타지역도 감속할 경우 비교적 빠른 시기에 달러가 리바운드할 가능성도 나타날 것으로 보임.


□ 햐야시 히데키 신코증권 글로벌스트래티지스트 : 1달러=105∼118엔/1유로=145엔∼165엔


 ㅇ 달러·엔은 봄철까지 서브프라임문제로 인한 미국 금융시장의 불안정화와 실물 경제의 감퇴 리스크가 재연, FRB도 금리인하 스탠스를 유지하지 않을 수 없어 3월 말에 105엔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임. 그러나 봄시즌 이후 일본으로부터 대미투자가 활발해져 세계적으로도 정부계 펀드에 의한 달러자산의 매입이 활발해지면서 달러 폭락으로는 연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임.

  - 연도 후반 미국발 세계경제 감속은 본격화하는데,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억제돼 오히려 FRB의 금융정책의 자유도가 확대될 것으로 보임.

  - 가을경에는 대통령선거를 향한 민주당 승리의 기대가 높아져 미국 금융시장에의 자금 유입을 초래 달러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 이 시기에 일본에서는 대아시아 수요 증가로 경기가 호전돼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일본은행은 금리인상을 실시할 것으로 보이는데 달러·엔에의 영향은 한정적일 것으로 예상됨.


 ㅇ 11월에는 예년의 패턴대로 펀드계의 자금 후로우에 의해 일단 110엔대 전후에서 하락한 후 연말에는 재차 미국내에의 송금 등으로 115엔대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됨.

  - 유로권에서는 연도 전반에 금융기관에 의한 신용공여 제약이 기업, 개인부문 쌍방에 미치는 영향이 현저해져 경기감속 우려는 강해질 것으로 보임. 연도 후반 유로권 내의 경기감속이 인플레이션기대 저하를 야기 ECB가 금리인하 국면에 들어가면서 유로화 하락기조는 강해질 것임.


□ 후지이 히데히코 일본종합연구소 조사부장 : 1달러=110∼110엔/1유로=155∼170엔


 ㅇ 엔의 실질실효 환시세는 이미 1달러=360엔시대에 비견되는 사상 최저수준까지 하락해 있음. 이는 유로경제·신흥국·자원국의 성장력 격차가 근본원인임. 2008년에도 성장 격차의 구도에 큰 변화는 없어 우선 유로·엔 시세는 무난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 특히 중국으로부터 동남아시아, 인도에서 중동권에 이르는 광대한 21세기 성장 센터에서는 발전소, 항만, 철도, 도로망 등 광범위한 인프라투자가 이뤄져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수출에의 의존도가 저하될 것으로 전망됨.

  - 이 결과 미국 경제가 감퇴해도 각국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우려는 적을 것으로 보임. 오히려 미국 일변도의 투자 스타일에 변화를 초래, 신흥국으로 자본 유입이 촉진되는 측면에 주목한다면 서브프라임 쇼크는 각국 경제 입장에서는 복음이 될 수도 있을 것임.


 ㅇ 한편 달러.엔시세는 반대로 일단 상승할 것을 보임. 국내에서는 개정 건축기준법 쇼크로 연도 전반을 중심으로 조정세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일본을 상회하는 선행 경기 불투명감이 미국 경제를 압박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임. 호조를 보이는 신흥국·자원국에 대한 수출로 경기의 감퇴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주택 조정과 은행의 기업에 대한 대출이 급속히 엄격해지는 가운데 설비투자도 감퇴, 미국경제는 경기후퇴 우려감이 강한 상태에서 저공 비행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될 것으로 보임.


□ 야마카와 데츠후미 골드만삭스 증권부장 : 1달러=105∼120엔/1유로=145∼170엔


 ㅇ 시장에서는 여전히 압도적으로 달러 약세감이 강한데 달러하락 여지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 2002년 이후의 누적 달러약세효과를 배경으로 미국의 수출은 견실한 추세를 견지, 수입 정체와 더불어 무역적자는 착실히 축소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 정부 적자를 포함 달러의 아킬레스건이라고 인식되는 쌍둥이 적자가 해소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점도 중장기적인 고달러 트렌드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 서브프라임문제가 현실화된 2007년 7∼9월기에 일시적으로 미국으로부터의 유출 초과로 반전된 자금 흐름도 10월 이후 크게 회복되고 있음.

  - 2002년 이후 일관되게 하락세를 보여온 주요국 통화의 바스켓을 대상으로 한 달러 인덱스(무역가중평균으로 본 실효 달러환율)가 상승세로 전환되는 가운데 달러에 대해 가장 하락하기 쉬운 통화는 유로임. 다만 달러·엔에 대해서도 미일 금리차로부터 파생되는 “네거티브 캐리” 등으로 일시적으로 달러당 110엔대를 하회하는 국면이 있어도 연말까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정보원 : 이코노미스트 2008년 1월 22일자


내가 직접 투자하고 있는 종목은 엔화의 영향은 거의 없지만, 관련있는 종목을 검토해야 한다. 자동차와 전기/전자, 기계 업종 등이 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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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2008년에도 쾌속성장 예고

- 2007년  5.8%성장에 이어 2008년 중 6.1%의 고성장 예상 -

- 넘치는 오일머니로 인해 세계 경제성장의 견인차로서 역할 기대감도 고조 -

- 단순 원유공급원으로서가 아닌 전략시장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 


보고일자 : 2008.1.3.

권중헌 암만무역관

jhkwon at kotra.or.kr


□ 개요


 ㅇ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시름이 더해가는 와중에도 중동 및 북 아프리카(Middle East & North Africa : 이하 ‘MENA"로 통칭) 경제는 2008년에도 쾌속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됐음.


 ㅇ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자료에서, 2007년도 MENA지역 17개국의 평균 성장률은 5.8%에 이르고, 이어 2008년에는 지속적인 고유가를 배경으로 경제성장률이 6.1%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


 ㅇ IMF는 이어 1) 범 아랍 자유무역협정(GAFTA)과 각국과의 FTA 체결 등을 통해 역내외 국가와의 경제 통합이 가속화되고, 2)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와 3) 연평균 5.8%(2003~07)에 이르는 고성장 기조 유지, 4) 경제시스템의 선진화 등으로 인해 고속성장과 함께 MENA지역 국가들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도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음.


 ㅇ 특히, 모쉰 칸(Moshin Khan) 중동담당 국장은 1) 민영화 확대와 시장 기능의 제고 2) 소득의 향상 등이 가장 눈에 띈다고 밝히면서, “MENA 지역의 1인당 GDP가 지난 10년 동안 배 이상이 증가했으며, 이것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MENA 지역 국가의 위상변화를 주도할 것이다."라고 부연했음.


□ 최근의 주요한 변화


 ㅇ 이 같은 양적 성장은 질적인 변화도 초래하고 있는 바, 최근 세계은행의 사회개발 관련 자료에 따르면, MENA지역의 평균 수명은 최근 15년 동안 64세에서 70세로 늘어났으며, 여성 1인당 출생인구도 1.8명으로 15년 전에 비해 1/2로 크게 줄어들었음.


 ㅇ 이외에도 최근 들어 GCC국가(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6개 산유국)를 중심으로 산업의 다변화 현상이 뚜렷하게 진전되고 있으며, 비산유국(요르단, 이집트, 모로코 등)에서는 통신과 은행 등의 분야에서 민영화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음.


 ㅇ 산업화, 민영화 추세에 따라 2002년 이후 2007년 말 현재까지 MENA 지역으로 유입된 외국인 투자유치 자금은 총 800억 달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중 40%가 UAE와 사우디에 집중되고 있음.


 ㅇ 특히, GCC 국가들은 넘쳐나는 오일머니를 사회간접자본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확인된 규모만 약 8000억 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민관 파트너십(PPP)의 형태로 투자가 이루고 있고 있음.

  - 이같은 사회간접자본분야 투자확대는 제조업 육성과 고용확대, 성장 등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지역 경제에 순기능적으로 작용하고 있음.


 ㅇ 사회간접자본분야 확충과 함께 외국으로 발길을 돌렸던 오일머니의 상당부분이 지역 내로 회귀하면서 MENA 지역의 주식시장도 사상 초유의 활황세를 보이고 있음.

  - 주요 국가별 주가지수 상승률(2007년 11월 말 현재 기준) : 모로코(52%), 오만(48%), 이집트(45%), 카타르(38%), 두바이(37%), 쿠웨이트(24%)   


 ㅇ 이와 함께, 일부 산유국들에서는 비석유분야의 성장 기여도가 점차 높아가고 있을 뿐 아니라, 이집트, 요르단 등 비산유국들의 경우는 산유국들로부터의 투자자금 유입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근래에 보기 드문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

  - 성장 기여도가 높아 가고 있는 주요 비석유분야 : 관광 및 건설(바레인, 알제리, UAE), 금융 서비스 (쿠웨이트), 에너지 집약산업(사우디아라비아)


□ 거시경제지표 동향과 전망


 ㅇ 우선, 성장 면에서 볼 때 2007년도 MENA지역 17개 국가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5.8%를 기록, 8년 연속 세계 평균성장률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됨.

  - 지역별로는 비산유 중동국가들(Mashreq)가 6.3%로 성장률이 가장 높으며, 이어 석유수출국(Oil-Exporters) 5.7%, 마그레브 국가들 (Maghreb) 4.3% 등의 순임.

  - 2008년에도 비산유 중동국가들이 6.5%로 선전을 하는 가운데 석유 수출국과 마그레브 국가들도 5.6%의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연도별 지역별 경제성장률 (단위 : %, 전년비)

구분

2005

2006

2007(예상)

2008(전망)

Oil-Exporters

5.6

5.4

5.7

5.6

Mashreq

4.3

6.1

6.3

6.5

Maghreb

4.1

5.2

4.3

5.6

주 : 1) Oil-Exporters : 바레인, 이란, 쿠웨이트, 리비아, 오만, 사우디, UAE, 예맨

      2)  Mashreq : 이집트, 시리아, 요르단, 레바논

      3) Maghreb : 알제리, 모로코, 튀니지

자료원 : IMF, 세계경제 전망 2007년 10월


 ㅇ 계속되는 성장과 함께, 2005년 중 5%대에 머물러 있던 물가 상승률도 2007년에는 8.6%로 크게 증가, 물가불안이 가중되고 있음.

  - 주요 원인으로는 1) 호황에 따른 통화 유통량 증가, 2) 주택 등에서의 공급 제약, 3) 유효적절한 통화정책 미흡 등이 지적되고 있음.

  - 전반적인 물가 상승 분위기에도 불구, 이라크의 경우는 전년도에 65%까지 치솟았던 물가가, 2007년에는 정부의 강력한 통화 평가절상 조치에 힘입어 절반 수준으로 까지 떨어짐.

  - 2008년에는 전체적으로 2007년에 비해 물가 상승률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됨.


연도별 지역별 물가상승률 (단위 :%, 전년비 증감률)

구분

2005

2006

2007(예상)

2008(전망)

Oil-Exporters

6.7

8.4

11.0

9.7

Mashreq

7.7

5.3

9.6

7.2

Maghreb

1.5

3.1

3.6

3.4

자료원 : 상동


 ㅇ 계속되는 국제 유가 상승과 비석유분야 수출증대 등에 힘입어 재정 및 국제수지 양면에서 공히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음.   

  - 2007년 중 석유 수출국의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244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현 국제유가 추이에 비추어 볼 때 2008년에는 이 흑자규모가 2672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2007년 중 전년도에 비해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줄어든 것은, 수출의 양적 축소 때문이 아닌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 확대 발주에 따른 원부자재 수입 증대가 주요인으로 작용했음.


연도별 지역별 경상수지 (단위 :%, GDP 대비 비중)

구분

2005

2006

2007(예상)

2008(전망)

Oil-Exporters

22.3

22.7

19.2

18.5

Mashreq

-2.3

-2.6

-2.4

-2.5

Maghreb

11.7

14.6

10.4

9.7

자료원 : 상동


 ㅇ 한편, IMF는  MENA 지역 산유국들이 2004~08년 중 벌어들인(일) 오일머니 총 규모가 1조9000억 달러에 달한다고 추산하고 있는데, 이 같은 엄청난 규모의 오일머니의 단기간 내 집중 유입으로 인해, 2007년 말 현재 MENA 지역 국가들의 공적 외환보유고가 무려 736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음.

  - 이에 비해 요르단, 모로코 등 비산유국들은, 산유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자국민들로부터의 송금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상수지 적자 상태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


MENA 지역 주요 거시경제 데이터

지표

2005

2006

2007 (예상)

2008 (전망)

GDP(명목, US$십억)

1,274.9

1,493.2

1,720.7

1,948.8

경제성장률(실질, %)

5.2

5.8

5.8

6.1

소비자 물가 상승률(%)

5.8

6.8

8.6

7.8

정부 부채(GDP대비 비중, %)

47.2

40.4

35.7

32.6

수출(상품 및 서비스, US$10억)

700.3

833.8

918.8

1,023.1

수입(상동)

488.9

581.4

691.8

781.7

경상수지(US$ 10억)

215.1

264.4

244.1

267.2

외환보유고(US$ 10억)

428.1

585.6

736.2

893.4

석유 수출(예맨 제외, Mn b/d)

19.0

19.3

18.7

18.8

주 : MENA(바레인, 이란, 쿠웨이트, 리비아. 오만, 사우디, UAE, 카타르, 이라크, 예맨, 이집트, 시리아, 요르단, 레바논, 알제리, 모로코, 튀니지)


□ 시사점


 ㅇ 최근 MENA지역을 둘러싼 제반 환경과 경제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MENA 지역국가들은 당분간 안정적인 고성장을 유지하면서, 동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세계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신 성장 동력으로 그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예상됨.

  - IMF는 유가가 배럴당 10달러가 떨어질 경우 수출과 재정에서 각각 900억 달러, 700억 달러의 손실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 3~4년간 워낙 탄탄한 기반을 구축해 놓고 있어, 유가의 일시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ㅇ 하지만, 만연하고 있는 부채와 후진적인 금융 시스템, 경직적인 노동시장, 관료주의 팽배 등은 장기 성장을 위해서는 지역 전체적으로 반드시 선결해야 할 숙제이며, 특히 알제리와 이란, 리비아, 시리아, 예맨 등 일부 국가에서는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광범위한 개혁조치가 요구되고 있기도 함.


 ㅇ 이러한 애로에도 불구하고, 2008년까지 최근 4년간 석유 수출로 벌어들인 오닐머니가 총 1조9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연말까지 예상되는 외환 보유고가 2007년 말 현재 7362억 달러, 2008년 말 현재 8934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 등은 MENA 지역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을 교정할 필요성이 있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대목이라 할 수 있음.


 ㅇ 앞으로는 MENA 지역이 단순한 원유 수입원 혹은 건설 프로젝트 수주지역이라는 1차 방정식적 해법에서 벗어나 수출과 투자 및 건설 진출, 그리고 오일머니 유치 등을 종합한 3차 방정식으로 풀어 나가야 할 숙제를 안게 됐다는 것임.


 ㅇ 그동안의 근시안적 시각에서 탈피, 8년 연속 세계 경제성장률을 넘는 고성장세와 넘치는 오일머니를 우리의 대중동 수출과 투자유치전략과 연계하는 종합적인 시각과 접근방법 강구가 요구되는 시점임.


MENA 국가별 2008년도 거시경제 전망

국가명

GDP(명목)

(US$ 10억)

성장률
(실질, %)

물가상승률

(%)

공공부채

(GDP대비

비중, %)

총수출

(US$ 10억)

총수입

(US$ 10억)

경상수지

(US$ 10억)

알제리

139.5

5.2

4.3

15.8

69.6

44.7

25.7

바레인

18.6

6.5

2.7

22.3

17.0

12.0

2.8

이집트

149.7

7.3

7.9

83.1

44.2

53.4

1.2

이란

324.6

6.0

16.7

14.3

99.2

80.9

21.3

이라크

74.8

5.3

12.0

83.3

37.6

38.3

0.7

요르단

17.4

6.0

4.5

69.7

9.9

15.9

-2.1

쿠웨이트

114.5

4.8

2.6

5.8

71.2

37.8

40.4

레바논

25.3

3.5

2.5

142.7

14.8

19.3

-2.4

리비아

79.5

6.9

6.9

0.0

55.7

31.1

24.4

모로코

79.7

5.9

2.0

54.7

28.7

35.2

0.2

오만

45.4

6.3

3.5

5.0

26.9

19.3

3.2

카타르

82.8

14.1

10.0

10.1

63.9

33.3

29.5

사우디

407.0

4.3

3.0

15.0

245.2

160.0

81.8

시리아

39.4

3.7

7.0

50.1

14.4

16.9

-2.6

튀니지

37.8

6.2

3.0

50.6

20.1

21.0

-1.0

UAE

215.3

6.6

6.4

11.0

182.8

132,6

49.5

예맨

26.0

4.3

12.1

37.3

7.9

8.6

-0.1

자료원 : 상동



자료원 : IMF 세계경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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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에너지정보국 2008년 유가 상반기 하락세, 하반기 상승세 전망

- 2007년(WTI 기준) 유가는 배럴당 평균 67달러 대에서 2008년 평균 71달러 예상 -


보고일자 : 2007.12.19.

김경미 댈러스무역관

emily at kotradallas.com



□ 2008년 국제유가는 2007년(WTI 기준) 배럴당 평균 67달러보다 소폭상승한 71달러 전망


 ○ 미국 에너지 정보국(EIA)에 따르면, 2008년 국제유가는 2007년 하반기 하락세를 이어 2008년 상반기는 하락세, 하반기는 상승세 전망

  - 서브프라임 사태에 대한 적극적 대응으로 FRB가 연방기금 금리를 0.5% 인하, 경기부양에 따른 석유 수요는 증가됐으나 이란 핵문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가세하면서 2008년 국제유가는 2007년(WTI 기준) 평균 배럴당 67달러보다 약 5.9% 상승한 71달러 전망


 ○ 세계에너지연구소(CGES, 8.20)도 2007년 중 배럴당 67.9달러(브렌트유 기준)에서 2008년은 배럴당 평균 71.2달러로 소폭 상승할 것을 전망


 ○ 2008년 유가 전망치 : 상반기(하락세), 하반기(상승세)

  - 상반기 :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에 따른 경기둔화로 하락세

  - 하반기 : 신용경색이 거의 해소돼 경기 부양에 따른 상승세


 ○ 2007년 전반적인 가격변화 추세로 볼 때 유가급등으로 75달러 대를 웃돌기도 했으나 하반기 들어서면서 점차 가격 하락세를 유지해 평균 67달러 수준을 나타냄.

  - 2008년에도 상반기 하락세를 유지하다가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경기부양에 따른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돼 전체적으로 2007년 평균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


 ○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라 OPEC 회원국의 실질구매력 약화

  - 구매력 상승위해 OPEC이 지속적인 고유가 정책 고수 전망

  -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달러가치 10% 하락에 OPEC 구매력이 5%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


 

자료원 : 미 에너지정보국(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07.9월)


□ 시사점 및 유의사항


 ○ 2008년 상반기 전체적인 경기 침체로 석유 수요 증가세 동반 둔화 전망

  - 미국의 달러 약세에 따른 대외수출 증가 호황으로 2008년 하반기부터는 석유 수요 증가할 전망


 ○ 기초유분 및 석유화학 중간원료 등은 대미수출 호조 지속전망



자료원 : 미 에너지 정보국(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세계에너지연구소(CGES)·모건스탠리·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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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이득은 안 생기더라도, Cycle을 이용한 투자기회가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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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유가는 배럴당 70 달러, 환율은 850원까지 전망

- FRB의 금리인하는 계속 될 듯 -

- 부동산경기와 소비시장에 주목 -


보고일자 : 2007.12.19.

구민경 로스엔젤레스무역관

glominkk at kotrala.com



KOTRA LA 무역관은 지난 12월 13일 현지언론인 헤럴드 경제와 공동으로 남가주지역 금융·부동산·무역·유통·회계·섬유 등 업계의 전문가를 초청해 2008년 한미 경제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논의된 2007년 주요 이슈와 2008년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내용을 요약한다.

 · 기조연설 : 손성원 한미은행장

 · 기조발제 : 김상철 LA 무역관장

 · 패널리스트 : 임문일 헤럴드경제 부사장(모더레이터), 임성두 메릴린치 부사장

                     홍 CBRE 마크 부사장, Choi, Kim & Park LLP 최기호 공인회계사

                     aT 센터 김학수지사장, 의류협회 신남호 전회장, USC 이제훈 교수



□ 2007-2008 이슈 : 부실 모기지, 금리인하, 달러약세


 ○ 미국의 부실모기지 사태가 세계적인 문제로 확산

  - 2007년 미국 경기에 있어 최대 화두는 서브프라임 부실모기지 사태였음.

  - 부동산은 건축과 모기지시장에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전체 일자리의 8분의 1이 부동산 경기에 영향을 받고있으며, 소비자의 여유소득과 소비심리에도 큰영향을 미치고 있음.

  - 부실모기지 사태가 표면적으로 드러나면서 모기지 관련 펀드시장이 폭락하고 대출시장도 위축시켜 문제의 심각성이 확산됐고, 전문가들은 주택경기로 인해서 경제성장률이 1% 감소한 것으로 분석함.

  - CBRE의 Mark Hong 부사장은 대출이 까다로워지고 모기지 금리도 오르면서 주택뿐 아니라 상업 부동산 시장에도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는데, 2008년에는 상업 부동산가격이 2006년보다 5~10%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상업 부동산은 사무실, 상가, 아파트와 공업용 건물로 나뉘는데, 전반적으로 거래가 감소하고 가격 또한 내려가고 있는 추세임.

  - 2007년 오피스빌딩 거래는 70%가 감소했고 상가와 아파트는 각각 50%, 공업용 건물도 25% 감소했음.

  - 현재 미국 상업부동산 거래 중 해외자금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10%로 추정되고 있음.

  - 또한 한국의 대미 투자의 경우 미국 전체시장에서는 미미하나 한인이 밀집한 LA 지역에서는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음.


 ○ 달러 약세는 계속될듯

  - 메릴린치 임성두 부사장은 메릴린치 측은 달러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히며, 현재 달러당 110엔이 2008년 상반기에는 105, 하반기에는 103로 내려가고 2009년에는 100엔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함.

  - 원화는 현재 달러당 925원에서 2008년 상반기에는 890원, 하반기에는 85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여 원화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임.

  - 경제 세미나 패널토의 중 위앤화 절상에 대한 이슈도 제기됐는데, 메릴린치 측은 2004년 8.35에서 2007년 7.3로 떨어진 추세를 이어가 2008년 상반기에는 7.1, 하반기에는 6.8, 2009년에는 6.5까지도내려갈 것으로 예상했음.

  - 중국에서 섬유공장과 무역업을 하고 있는 신남호 전 의류협회 회장은 중국의 체감경기는 통계상에 나타난 것보다 강하다고 밝히며, 향후 수년 내 5까지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함.


 ○ 금리 인하로 인플레도 우려

  - 미 FRB는 최근 3번에 걸쳐 금리를 인하했는데 메릴린치는 2009년까지 2%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했음.

  - 그러나 금리인하에 따라 자금 유동성이 높아져 인플레이션이 우려되고 있는데, 손성원 한미은행장은 인플레이션이 세금증가로 이어져 사회적·정치적인 이슈로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음.

  - 일반 물가가 상승하는 반면 유가는 다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

  - 유가는 2007년 하반기 배럴당 90달러로 폭등했으나 메릴린치는 2008년 4분기까지 배럴당 70달러로 안정될 것으로예상함.


□ 시사점


 ○ 미국 내 기업투자와 수출증가는 긍정적인 영향

  - 현재 미국 경제의스태크플레이션이 우려되고 있는데, 긍정적인 측면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님.

  - 일례로 미국기업들이 재고와 설비투자 부문에 투자를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경기를 유지하는데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또한 달러 약세로 수출이 증가해 제조업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임.

  - 일반적으로 수출이 10억 달러 증가할 때 2만개의 일자리가 추가적으로 증가되는데 미국의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제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음.


 ○ 그러나 미국 경기후퇴 (Recession) 가능성은 50/50

  -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2007년 초 경제전문가들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을 때 10~15%의 응답자들이 미국경기 후퇴를 예상한다고 밝혔으나 2007년 하반기에는 이 수가 50%까지 올랐음.

  - 심리상 구체적으로 언급은 하고 있지 않으나 경기후퇴가 조심스럽게 예상되고 있는 상태임.

  - FRB는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2008년 상반기에도 금리인하 방법을 사용할 듯 함.

  - 2008년 GDP 성장률은 1.4%로 둔화됐다가 2009년 2.2%로 반전될 것으로 보이며 금리인하 처방전이 서서히 효과를나타낼 것으로 보임.

  - 그러나 미국 경기가 회복되기 전 미국 내 소비가 줄어들면서 수입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미국 수출을 최종 목적으로 하는 동남아 등아시아 지역의 원자재 거래 및 수출입이 줄어들어 아시아와 세계 경제도 둔화되는 것이 우려되고 있음.


자료원 : LA 무역관 주최 2008 한미 경제세미나 기조연설 및 패널 토의, 한미은행 손성원행장, LA 무역관 김상철 관장, CBRE 마크 홍 부사장, 메릴린치 임성두 부사장, 신남호 전 의류협회장, 최기호 공인회계사, USC 이제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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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수요가 물가예측에 효과적
[2007.06.18]
 
통화량보다 통화수요 지표가 물가 변동 예측에 더욱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8일 조사통계월보 ‘통화와 인플레이션간의 연관성’에서 “최근 시중 유동성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통화량 증가가 향후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분석결과 통화량(M2)과 같은 통화지표의 움직임보다는 통화수요가 물가와 더 뚜렷한 관련성을 보이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예측력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통화수요가 가계와 기업 등 경제주체에 따라 소비나 투자, 금리에 대한 반응도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부문별 통화수요를 감안하면 물가 움직임 예측력도 더 향상된다고 소개했다.

특히 가계와 기업부문을 따로 분석한 결과 가계부문의 통화수요 변동이 4∼8분기(24개월), 기업은 3∼7분기 후 인플레이션과 밀접한 관계를 보였다. 아울러 가계의 통화수요가 기업에 비해 물가상승률과 더 밀접한 관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조사국 안병권 물가분석팀장은 “통화 전체적인 움직임보다 통화수요가 물가와 더 뚜렷한 관련성을 보이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예측력도 우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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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moneytoday.co.kr/view/mtview.php?no=2007053016250246966&type=2

'상품권'과 '쓰레기'로 본 체감경기는?
상품권할인율 5%, 생활쓰레기양 '제자리'…의류판매는 뒷걸음

"경기가 풀리는게 맞아?"

신문에선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하는데, 서민들에겐 그다지 와닿지 않는다. 지갑은 나날이 얇아지는 것 같고, 도로에 늘어선 빈 택시도 왠지 늘어난 것만 같다.

공식 지표 상으로 내수경기는 분명 회복세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1~4월 소비재 판매액은 지난해보다 6% 이상 늘었다. 소비심리를 가장 잘 보여준다는 자동차, 컴퓨터 등 내구재 판매액은 같은 기간 17%나 증가했다.

그럼 공인된 경기지표는 아니지만, 체감경기에 좀 더 가까운 지표들로 본 경기는 어떨까? 100% 믿을 순 없지만, 참고삼아 한번쯤 살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하다.

정부가 소비경기를 가늠할 때 들여다보는 대표적인 '비(非)공인 지표'가 명동 상품권 할인율이다. 경기가 나빠지면 할인율이 높아져 상품권이 싸지고, 경기가 좋아지면 그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상품권 장외거래업체 씨티원에 따르면 30일 현재 롯데백화점 상품권의 할인율은 5.0%다. 10만원짜리 상품권이 9만5000원에 팔린다는 얘기다.

할인율은 지난 1~2월 5.5%에서 5.0%로 낮아졌다. 그럼 경기가 좋아졌다는 뜻일까? 그렇게 보기 어렵다.

씨티원의 박영자 사장은 "지금의 롯데백화점 상품권 할인율은 선물할 곳이 많은 '가정의 달' 영향에 따른 일시적인 상품권 부족현상을 반영한 것"이라며 "수급이 회복되면 곧 5.3~5.5%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년간 롯데백화점 상품권 할인율은 5.0~5.5%선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

상품권 할인율만 보면 최근 경기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는 뜻이다.

가정의 쓰레기 배출량도 참고할만 하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소비경기를 가늠할 때 뉴욕시에서 매월 배출되는 생활쓰레기의 양을 참고자료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먹고 쓰는 만큼 쓰레기가 나올 것이라는 가정에서다.

그러나 아쉽게도 서울시는 생활쓰레기 배출량을 매월 집계하지 않는다. 분기별로, 그마저도 6개월 이상 지나야만 확인이 가능하다.

대신 지방도시 가운데 광주시가 30일 발표한 최근의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살펴보자. 올들어 현재까지 광주시에서 배출된 음식물 쓰레기는 하루 평균 449톤이었다. 지난해 전체 평균 447톤과 큰 차이없는 수준이다.

경기에 가장 민감한 상품 가운데 꼽히는 의류 판매액은 어떨까?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4월 백화점의 남성의류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줄었다. 여성정장과 여성캐주얼 판매액도 각각 5.8%, 5.3% 줄었다.

체감경기가 회복됐다고 보기 어려운 이유다.

한편 지난 4월 백화점 전체 매출액이 2.3% 줄어드는 와중에도 백화점 명품 판매액은 15.3%나 늘어났다. 소비경기의 '양극화'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한진 피데스투자자문 부사장은 "공식 지표 상으로는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비공인 지표들이 보여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다"며 "유가상승과 수출품 가격 하락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이 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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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의 지표

소비심리를 판단할 수 있는 각종 지표

■ 소비자 심리지수

한국은행이 생활형편, 경기상황 등 소비자의 응답결과를 집계하여 작성하고 있는 17개 개별지수 중 소비자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데 유용한 중요지수(6개)를 선택, 이를 합성하여 작성한 종합지수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 생활형편이나 경기, 수입 등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입니다.

한국은행이 분기마다 소비자동향조사를 실시하여 조사자료를 토대로 현재생활형편CSI, 생활형편전망CSI, 현재경기판단CSI, 향후경기전망CSI, 가계수입전망CSI, 소비지출계획CSI 등을 작성합니다.

이렇게 작성된 6개의 개별지수의 평균값과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표준화한다. 표준화된 개별지수를 단순평균한 후 6개 구성지수 표준편차의 중앙값(median)을 기준으로 크기조정하여 소비자심리지수를 산출하게 됩니다.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 개별지수를 표준화하여 하나의 합성지수를 작성함으로써 소비자 심리에 대한 종합적 판단이 가능합니다.

■ 소비자 동향지수

소비자 동향지수(CSI: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들을 상대로 지출 계획이나 경기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해 발표하는 수치입니다.

한국은행이 분기별로 전국 30개 도시에 사는 25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하며 수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나 생활형편 등이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뜻입니다.

■ 소비자 평가지수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것으로 매월 통계청이 발표합니다.

■ 소비자 기대지수

현재와 비교하여 6개월 후의 경기·생활형편·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조사 발표하는 것으로 통계청이 매월 발표합니다.

주요 기대지수는 경기·가계생활·소비지출·내구소비재 및 외식·오락·문화 등이며, 다시 소득계층 및 연령대별로 분석해 작성합니다.

다시 말해 앞으로 6개월 뒤의 소비자 동향을 설문 조사를 통해 작성한 지수로, 지수의 기준은 100입니다. 여기서 100은 6개월 후의 경기·생활형편 등에 대해 현재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와 부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같은 수준임을 뜻합니다.

따라서 답변자가 현재보다 소비를 늘리겠다는 응답이 많으면 100을 넘어서고, 소비를 줄이겠다는 사람이 많으면 100보다 낮아집니다.

또 전체 조사대상이 2,000가구로 정해져 있어 소비를 늘리겠다는 응답이 1,500이라면 소비자기대지수는 150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누구나 알기 쉽고, 직접적으로 소비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 소비자 태도지수

삼성경제연구소가 분기별로 발표하는 소비자 태도지수는 현재 및 미래의 생활형편, 경기, 내구재 수입 등에 관한 소비자들의 판단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심리지표로, 기준치인 50을 상회하는 경우 현재와 미래의 경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의 비중이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들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대한상공회의소가 분기별로 작성하는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백화점, 할인점, 수퍼마켓 등 소매유통업체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심리지표로,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의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들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들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기업경기실사지수

한국은행, 전경련, 중소기업협동조합이 발표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약칭으로 BSI라고 합니다. 주요 업종의 경기동향과 전망, 그리고 기업 경영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기업의 경영계획 및 경기대응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이용하기 위한 지표입니다. 다른 경기관련 자료와 달리 기업가의 주관적이고 심리적인 요소까지 조사가 가능하므로 경제정책을 입안하는 데도 중요한 자료로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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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선행지수와 기업실사지수(BSI), 소비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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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는 대우증권의 2007년 증시전망과 거의 유사. 섹터별 전망도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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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해 볼 내용들

이종우 센터장의 전망


대우증권의 2007년 경제/주식 전망

세 가지 트레이딩 아이디어

거시경제의 안정 속에서 주식시장의 상승 추세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감은 마련되어 있다고 볼 수 있고 2006년에 한국증시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2007년 주식시장에서 수익률 게임에 대한 투자자들의 욕구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레이딩 관점에서 제시할 수 있는 아이디어는 크게 세 가지로 압축된다.

경기모멘텀상 기대되는 레버리지 효과에 편승

첫째, 경기 모멘텀 상 기대되는 레버리지 효과에 편승한 섹터, 업종을 선별하는 것이다. 2007
년 1분기가 국내외 경기의 터닝 포인트라면 IT, 경기관련소비재, 산업재, 금융 등 경기 민감 섹터들이 시장의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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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 상승 초기 국면이기 때문에 성장주의 이익폭이 개선된다는 의미
>> 그러나,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이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된다면 경기관련 소비재 섹터에 해당하는 자동차부품, 자동차, 백화점, 섬유의복, 미디어는 영향을 받아서 둔화될 수 있다.


스위칭 매매

둘째, 섹터내 혹은 섹터간 스위칭 매매가 적절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상반기 중에는 반도체, 조선, 철강금속, 제약, 음식료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하반기에는 은행, 통신서비스, 자동차, 유통, 건설 등으로 매매 대상을 압축하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 제고

셋째,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MSCI의 지수체계 개편이
자극제가 될 전망이다. MSCI는 현행 국가 스탠다드 지수를 대형주와 중형주로 분리하고 신흥
시장 지수에도 소형주 지수를 신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2007년 3월말까지 최종 지수 변경 방
법과 변경 계획이 발표되면 6월 1일 전에는 투자자들이 잠정적이나마 스탠다드 지수와 소형주 지수를 접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MSCI가 이 같이 지수체계를 변경할 경우 한국증시는 현재 91개 종목에서 285개 종목으로 종목수가 크게 늘어남과 동시에 시장 비중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경제연구소의 리포트
http://dhkim.net/technote/read.cgi?board=systemsthinking&y_number=113&nnew=2

골드만삭스 아시아 경기 전망 http://www.jknews.co.kr/article/news/20061201/5602347.htm

한국 증권연구원 http://www.ksri.org/bbs/list.asp?code=research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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