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moneytoday.co.kr/view/mtview.php?no=2007053016250246966&type=2

'상품권'과 '쓰레기'로 본 체감경기는?
상품권할인율 5%, 생활쓰레기양 '제자리'…의류판매는 뒷걸음

"경기가 풀리는게 맞아?"

신문에선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하는데, 서민들에겐 그다지 와닿지 않는다. 지갑은 나날이 얇아지는 것 같고, 도로에 늘어선 빈 택시도 왠지 늘어난 것만 같다.

공식 지표 상으로 내수경기는 분명 회복세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1~4월 소비재 판매액은 지난해보다 6% 이상 늘었다. 소비심리를 가장 잘 보여준다는 자동차, 컴퓨터 등 내구재 판매액은 같은 기간 17%나 증가했다.

그럼 공인된 경기지표는 아니지만, 체감경기에 좀 더 가까운 지표들로 본 경기는 어떨까? 100% 믿을 순 없지만, 참고삼아 한번쯤 살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하다.

정부가 소비경기를 가늠할 때 들여다보는 대표적인 '비(非)공인 지표'가 명동 상품권 할인율이다. 경기가 나빠지면 할인율이 높아져 상품권이 싸지고, 경기가 좋아지면 그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상품권 장외거래업체 씨티원에 따르면 30일 현재 롯데백화점 상품권의 할인율은 5.0%다. 10만원짜리 상품권이 9만5000원에 팔린다는 얘기다.

할인율은 지난 1~2월 5.5%에서 5.0%로 낮아졌다. 그럼 경기가 좋아졌다는 뜻일까? 그렇게 보기 어렵다.

씨티원의 박영자 사장은 "지금의 롯데백화점 상품권 할인율은 선물할 곳이 많은 '가정의 달' 영향에 따른 일시적인 상품권 부족현상을 반영한 것"이라며 "수급이 회복되면 곧 5.3~5.5%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년간 롯데백화점 상품권 할인율은 5.0~5.5%선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

상품권 할인율만 보면 최근 경기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는 뜻이다.

가정의 쓰레기 배출량도 참고할만 하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소비경기를 가늠할 때 뉴욕시에서 매월 배출되는 생활쓰레기의 양을 참고자료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먹고 쓰는 만큼 쓰레기가 나올 것이라는 가정에서다.

그러나 아쉽게도 서울시는 생활쓰레기 배출량을 매월 집계하지 않는다. 분기별로, 그마저도 6개월 이상 지나야만 확인이 가능하다.

대신 지방도시 가운데 광주시가 30일 발표한 최근의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살펴보자. 올들어 현재까지 광주시에서 배출된 음식물 쓰레기는 하루 평균 449톤이었다. 지난해 전체 평균 447톤과 큰 차이없는 수준이다.

경기에 가장 민감한 상품 가운데 꼽히는 의류 판매액은 어떨까?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4월 백화점의 남성의류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줄었다. 여성정장과 여성캐주얼 판매액도 각각 5.8%, 5.3% 줄었다.

체감경기가 회복됐다고 보기 어려운 이유다.

한편 지난 4월 백화점 전체 매출액이 2.3% 줄어드는 와중에도 백화점 명품 판매액은 15.3%나 늘어났다. 소비경기의 '양극화'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한진 피데스투자자문 부사장은 "공식 지표 상으로는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비공인 지표들이 보여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다"며 "유가상승과 수출품 가격 하락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이 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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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카드 이후의 중국<2> : 전망

- 증시 '하락→단기적 등락→이후 회복' 예상 -

- 시민들 "정책조정 계속될 것" -


보고일자 : 2007.5.20.

박한진 상하이무역관

shanghai@kotra.or.kr




□ 최근엔 금리 올려도 증시 계속 상승


 Ο 전문가들이 '트리플' 카드가 증시를 염두에 둔 조치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시장에서 21일 열리는 증시에 촉각을 세우고 있음.



 Ο 이론적으로 금리인상은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중국에서는 지난 2005년까지는 금리인상 후 증시가 하락했지만 2006년 이후엔 꾸준한 금리인상 추세 속에서도 주가는 고공행진을 해왔음.

  - 2004년 10월 29일부 1년 만기 예대 기준금리 각각 0.27% 인상 후 상하이 증시는 1.58% 빠지는 부진세를 보임.

  - 2005년 3월 17일부 주택대출금리 인상 후에는 당일 상하이 종합지수가 0.9% 하락했다가 이튿날 잠시 반응 후 지속 하락세로 접어들었음.

  - 그러나 2006년 4월 28일, 8월 19일, 2006년 3월 18일부 금리인상 후에는 증시가 지속 상승해왔음.

  - 21일 주가 전망은 매우 어려운 측면이 있으나 하락세 출발→단기적 등락→이후 회복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


역대 금리인상 조치가 증시에 미친 영향

단행 시기

조정 내용

증시에 미친 영향

2007.5.19

1년 정기예금 기준금리 0.27%P 인상,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 0.18%P 인상, 개인주택공적금 대출금리 0.09%P 인상

?

2007.3.18

1년 만기 예대 기준금리 각 0.27%P 인상

3월19일 상하이, 선전 증시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곧 반등(상하이 2.87% 상승한 3,014.44P, 선전 1.59% 상승한 8,237.28P로 마감)

2006.8.19

1년 만기 예대 기준금리 각 0.27%P 인상

8월 21일 ‘블랙먼데이’ 우려감이 ‘레드먼데이’로 반전(상하이 증시 1,558.10P 마감, 0.20% 상승)

2006.4.28

대출금리 0.27%P 인상

28일 상하이 종합지수 1.66% 상승

2005.3.17

주택대출금리 인상

당일 상하이 종합지수 0.95% 하락 후 다음날 1.29% 상승, 이후 지속 하락세

2004.10.29

1년 만기 예대 기준금리 각 0.27%P 인상

부진세(상하이 종합지수 1.58% 대폭 하락)

1993.7.11

1년 정기예금 기준금리 1.80%P 인상

첫 거래일 상하이 23.05 포인트 하락

1993.5.15

예금금리 평균 2.18% 인상, 대출금리

평균 0.82% 인상

첫 거래일 상하이 27.43% 하락


□ 네티즌 반응 : '긴축기조 계속될 것" 과반수


 Ο 한편, 중국 금융전문 사이트인 금융계(jrj.com.cn)가 온라인을 통해 이번 조치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을 확인한 결과, 중국시간 20일 오후 1시 현재 전체 응답자 1만7899명 가운데 42.3%가 이번 조치의 목적이 증시 거시조정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전문가들의 판단과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임.

  - 통화팽창에 따른 금리인상 압력 완화(30.98%)도 비교적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으나 과도한 대출 증가세 억제(13.92%), 고정자산투자 통제(8.54%), 부동산 값 상승세 지속 억제(4.25%) 등이라고 답한 비율은 소수에 그침.


인민은행이 또다시 지준율과 금리를 올린 주요 목적은?

선택

비율

응답자 수

  증시 거시조정

42.30%

7,571

  통화팽창에 따른 금리인상 압력 완화

30.98%

5,546

  과도한 대출 증가세 억제

13.92%

2,492

  고정자산투자 통제

8.54%

1,529

  부동산값 상승세 지속 억제

4.25%

761

증시가 4000 포인트를 돌파했는데 이번 조치가 증시에 미칠 영향은?

선택

비율

투표 수

  단기적으로 하락하나 중장기 낙관

44.43%

7,953

  활황장세 지속 유지

37.27%

6,671

  수차례 정책 효과로 대폭 조정 직면

18.30%

3,275

올 들어 벌써 지준율 인상 5차례, 금리인상 2차례인데 연내 지속 조정 가능성은?

선택

비율

투표 수

  조정정책 지속할 것

55.95%

10,015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

39.24%

7,023

  그럴 리 없음

4.81%

861

위앤화 환율변동폭 기준환율 대비 ±0.5 확대 의미는?

선택

비율

투표 수

  위앤화 환율 시장화 가속

54.73%

9,797

  위앤화 환율 안정에 도움

29.28%

5,240

  위앤화 추가 평가절상 억제

15.99%

2,862

             주 : 온라인 응답자 수 1만7899명(중국시간 5월 20일 13시 현재)

             자료원 : 金融界


 Ο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하락하나 중장기적으로 낙관”이라는 응답이 44.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활황장세 지속 유지"(37.27%), "수차례 정책 효과로 대폭 조정"(18.3%) 등의 순으로 나타남.


 Ο 이번 조치 이후 조정정책 지속 가능성에 대해 네티즌들은 55.95%가 “조정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응답을 보였고 약 40%가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대답함.

  - 조정정책이 더 이상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4.8% 선에 그쳐 미미하게 나타남.


 Ο 위앤화 환율 변동폭을 일일기준 환율 대비 상하 0.5%로 확대한 조치에 대해서는 과반수(54.73%)가 "환율 시장화 가속"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자료원 : 중국인민은행, 金融界, 新浪網, 상하이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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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카드 이후의 중국<1>:영향

- 증시 단기등락 후 회복 전망 -

- 당장 영향 제한적…앞으론 긴축-내수 진작 병행할 듯 -

- 올 임금인상 가능성 주목해야 -

 

보고일자 : 2007.5.20.

박한진 상하이무역관

shanghai@kotra.or.kr

 

 

 

□ 예상 半 의외 半

 

 Ο 18일 발표된 중국의 긴축조치는 이미 예상된 측면도 있고 전혀 뜻밖의 측면도 있음.

  - 연초부터 지준율 인상과 금리인상을 여러 차례 나누어 내놓아 추가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점에서는 이미 예견된 조치임.

  - 그러나 지준율, 금리, 환율 등에 관한 3가지 조치를 묶어 한 번에 내놓은 ‘트리플’ 카드는 중국이 처음 시도한 것이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의외라는 반응이 지배적임.

 

 

□ 증시는 단기 등락, 중장기 회복 전망

 

 Ο 이번 조치가 최근 상하이 증시 종합지수가 4000 포인트를 돌파한데 뒤이어 나온 이유로 인해 증시과열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반응이 많으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증시를 염두에 둔 조치는 아니라는 의견이 많음.

  - 상하이 자오퉁(交通)대학 증권금융연구소 양차오쥔(楊朝軍) 소장은 “현재 통화팽창률이 예금금리를 넘어섰기 때문에 0.27% 포인트의 금리인상 때문에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들어가지 않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증시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유동성 과잉 때문에 나온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함.

  - 상하이루이신투자(上海睿信投資公司) 리전닝(李振寧) 이사장도 "증시 때문이 아니라 무역수지 흑자 축소가 목적"이라며 "금리인상은 위앤화 평가절상을 촉진하며 위앤화 평가절상은 증시에 호재이기 때문에 금리인상과 위앤화 환율변동폭 확대조치의 조합은 절충작용을 할 것"이라고 풀이함.

  - 중국정법대학 리우지펑(劉紀鵬) 교수도 "투자, 물가지수, 외환보유고, 유동성 과잉 등 일련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역시 증시에 주목한 조치는 아니라는 입장임.

 

 Ο 금리 인상은 이론적으로는 기업의 금융부담을 증가시켜 불리한 영향이 예상되지만 현재 중국의 증시상황이 충격을 받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임.

  - 예금금리의 경우 이번 조치로 인해 명목금리가 1년 만기 기준으로 0.27% 포인트 올라 3.06%가 됐지만 물가요인(4월 물가상승률 3.0% 제외)을 감안하면 실제 금리는 0.06%로 여전히 매우 낮은 상황임.

  - 대출금리의 경우도 명목금리가 1년 만기 기준으로 0.18% 포인트 올라 6.57%가 됐지만 여전히 대부분 업종의 투자수익률보다 낮은 것으로 보여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임.

  - 현재로서는 21일 증시가 재개되면 포인트 하락에 따른 약세로 출발할 가능성이 크고 단기적으로는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이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위험요인들을 소화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 건설사·은행 영향 제한적

 

 Ο 이번 조치가 18일 늦게 발표됨에 따라 업종별 반응을 자세히 파악하기 어려운 점이 있으나 대개 아래와 같은 상황인 것으로 보임.

 

 Ο 부동산 업종은 증시보다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임.

  - 건설사는 다른 업종에 비해 대출금 비중이 크기 때문에 당장 자금줄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시민들의 부동산 구매의욕에도 일정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따라서 부동산 관련 업종은 단기적으로 조정국면에 들겠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임.

  - 중국 소비자들의 부동산 구매의욕이 급감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외국계 자본의 부동산 구매 관련 정책이 다소간 완화될 가능성도 엿보임.

 

 Ο 은행은 수익 감소

  - 은행들은 이번 조치로 인해 1년 정기예금 기준금리 차(대출-예금)가 3.60% 포인트에서 3.51% 포인트로 줄어들게 돼 수익감소가 예상되지만 그 영향은 크지 않음.

 

□ 당장 영향 제한적이지만 임금인상 가능성 주목해야

 

 Ο 중국경제 전반에 걸친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보여 대중국 수출 및 투자기업에 미치는 영향도 현재로서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임.

  - 구매자금 대출비중이 큰 중장비, 플랜트 설비 등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현 수준의 금리인상으로 영업환경이 급랭으로 돌아설 것으로는 보이지 않음.

 

 Ο 그러나 이미 정책적으로 매우 피곤해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앞으로도 긴축정책이 약발을 내지 못한다고 판단해서 지속적으로 금리를 올릴 경우 중국 경제는 물론 우리 기업들에도 좋지 않은 영향이 예상됨.

  - 현 상황에서 지급준비율은 앞으로 1.5% 포인트 내외의 추가 인상 공간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예대금리의 경우 물가상승률과 연계해 역시 일정 폭의 추가 인상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임.

  - 하지만 지속적인 금리인상은 투자과열과는 대조적으로 여전히 얼어붙어있는 내수소비장을 더욱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는 금리인상에 매우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임.

 

 Ο 따라서 앞으로 중국은 통화정책과 함께 내수 진작조치를 병행할 가능성이 커 보임.

  - 의료비, 교육비, 집값 등에 대해 가격개혁 조치를 내놓아 서민 부담을 줄이려 할 것임.

  - 이들은 '3대 돈 잡아먹는 기계'라는 별명을 들을 정도로 치솟아 있는 상태여서 시민들의 소비지출심리를 묶어놓고 있음.

  - 앞으로 예상되는 조치 가운데 특히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중국 정부가 올해 대폭적인 임금인상 등 복지 증진조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임.

 

 

자료원 : 중국인민은행, 金融界, 新浪網, 상하이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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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시 사상 최고치…"6000까지 간다" 전망 우세

- 거품 있어도 당분간 상승 가능성 -

- 인터넷 여론조사서 90%가 "하반기 기대 수익률 30% 이상" 응답 -

 

보고일자 : 2007.5.22.

박한진 상하이무역관

shanghai@kotra.or.kr

 

 

□ 지수, 거래액 모두 사상 최고치

 

 Ο 중국 정부가 18일 경기과열 방지를 위해 금리, 지준율, 환율변동폭을 일제히 올리는 '트리플' 카드를 내놓은 후에도 중국 증시가 연일 랠리 장세를 이어가고 있음.

 

 Ο 2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4091.14로 출발해 장중 최고 4136.63과 최저 4086.83을 기록하며 4110.38(0.95% 상승)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

  - 12,301.27로 시작한 선전성분지수는 12499.90(최고)과 12,301.27(최저)을 등락하며 12,407.83(1.13% 상승)로 마감

  - 이날 두 증시 거래액은 3805억 위앤(45조6600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

 

                            사진 : 新浪

 

 Ο 중국 증시가 계속 뛰고 있는 것은 정부가 이례적으로 3가지 처방을 동시에 내놓았으나 긴축정책이 이미 예고됐던 것인데다 18일 조치가 주식 시장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는 시각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됨.

  - 현재 증시 주변에서는 거품이 있어도 당분간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임.

 

상하이종합지수 추세도

           자료원 : 新浪財經

 

□ "6000포인트 돌파", "수익률 50~100%" 전망 많아

 

 Ο 인터넷 금융포털 金融界가 실시 중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하반기 지수 전망에 대해 응답자의 54%가 6000포인트 돌파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어 5000포인트 돌파(28%), 8000포인트 돌파(14%), 4000포인트 내외 등락(4%)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음

 

 Ο 하반기 기대 수익률은 응답자의 66%가 50~100%로 내다봤고 이어 30~50%(23%)라는 전망이 많았음.

  - 약 90%가 30%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음.

  - 가장 많이 오를 종목에 대해서는 대형 우량주(42%), 리스트럭처링 주(23%), 금융주(23%) 순으로 높은 응답 비율을 보임.

 

 Ο 하반기 증시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는 ▶위앤화 평가절상(32%) ▶정책성 거시조정(31%) ▶주가지수선물 도입(29%) 등의 순으로 꼽힘.

 

 Ο 한편 설문 응답자들은 국채, 펀드, 부동산, 주식시장 가운데 주식시장의 투자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으면서도 가진 자금을 대부분 투자(35%) 하기 보다는 "점차 금액을 늘려가겠다"(41%)는 비율이 높게 나타남.

  - 부동산을 중점 투자 영역으로 생각하는 응답 비율은 5%에 그침.

  - 이 설문은 오는 5월 31일까지 시행되며 중국시간 22일 오후 4시 20분 현재 74만4838명이 응답함.

 

□ 문항별 설문 결과

 

 Ο 올 중점 투자영역

 Ο 투자 전략

 Ο 올 하반기 증시에 영향 주는 요인 전망

 Ο 하반기 지수 전망

 Ο 하반기 기대 수익률 전망

 

 Ο 가장 많이 오를 종목 전망

자료원 : 上海卷交易所,深圳证卷交易所, 金融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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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경기 완만한 회복국면으로 진입: 건설경기의 회복이 6개월째 이어짐.

① 대표적인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액이 지난해 9월부터 증가로 전환된 이래 연속 6개월째 상승세를 나타냄.

② 특히 고무적인 사항은 건설기성액이 2007년부터는 급격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 원도급 건설기성액이 건설투자와 흡사한 개념이기 때문에 동 추세일 경우 하반기 건설투자의 안정적인 증가는 낙관적.

③ 건축에 이어 토목기성액의 개선추세도 뚜렷함. 토목기성액은 공공부문 투자확대의 결과치이며, 2006년 4분기부터 저점을 높이는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어 건설사 매출성장에 긍정적


■ 2007년중 건설업계의 민간주택분양의 확대 의지 높아: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정책이 시행될 계획이며, 민간 건설사의 2006년 이연공급주택 분양이 4월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2006년 46만호 보다는 다소 증가한 공급결과 예상. 정책부문에서도 주택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에 상정됨으로써 정책규제의 방향성과 범위가 증시에 노출되었다는 점에서 건설주에 있어서는 오히려 긍정적. 2007년 건설사의 영업실적은 상저하고 (上低下高)의 방향성을 나타낼 것. 상반기에는 잔여저수익공사의 충당금 반영으로 다소 부진하겠으나, 하반기부터는 실행원가에 대한 부담완화로 실적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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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브덴은 스테인레스 강을 만들 때 들어가는 비철금속이다. 몰리브덴의 생산량중 90%가 스테인레스를 만들때 사용된다. 스테인레스는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많이 사용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 수준 이상의 국가에서는 연평균 5% 정도의 꾸준한 성장을 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중국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스테인레스 소비량이 많아질 것이고 몰리브덴의 가격은 높아질 것이다.

관련 종목

삼정피앤에이 - 삼정피앤에이[009520]는 계열사인 POSCO와 스테인리스 제조용 첨가 원료인 '페로 몰리브덴' 205t을 공급하기 위한 68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007년 3월 7일 밝혔다. 삼정피앤에이 관계자는 "해외 공급계약을 위한 영업력을 강화하는 등 철강원료
사업의 제품 다각화와 글로벌화를 위해 회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정피앤에이의 향후 변화상 http://www.edaily.co.kr/news/stock/newsRead.asp?sub_cd=DB41&newsid=01925366583131872&MLvl=2&clkcode=00102&curtype=read

유니온 - 폐촉매에서 몰리브덴을 추출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고 사업중


중국은 몰리브텐 수출 쿼터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http://www.ebn.co.kr/news/n_view.html?kind=&keys=&id=291064
 
업계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약 30여개 업체가 몰리브덴 제품에 대한 수출면허를 얻을 것이며, 약 13-14개 업체에게 페로몰리브덴(ferromilybdenum) 및 산화 몰리브덴(molybdenum oxide) 수출면허가 발부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로 인해 많은 소규모 정련업체들이 면허를 획득하지 못함에 따라 몰리브덴 수출 시장이 타이트해 질 것이며, 이에 따라 몰리브덴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의 몰리브덴제품 생산량은 올해 전년에 비해 약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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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ores.net/analysis/magazineViewSummery.jsp?mCode=baseMetal&seqVal=5255&seq=5256 

Focus : 비철금속 시장 거품 붕괴되나 ?

< 비철금속 시장 거품 붕괴되나 ? >

동과 니켈, 연은 지난 4개월 동안 비철금속 원자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내면서 비철금속 시장 강세를 주도한 금속들이다.

이들 금속들이 펼쳐온 지칠 줄 모르는 랠리가 올해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비철금속 시장의 공급이 수요를 추월할 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 삭스와 JP 모건, 소시에테 제네랄 은행에 이르기까지 지금 월가는 비철금속 시장이 정점에 달했으며 조만간 붕괴 장세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1996년 일본 Sumitomo Corp.의 비축 물량이 시장 가격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해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비철금속 트레이더 David Threlkeld는 “아직 팔리지 않은 물량이 상당한 점을 감안하면 현재의 동 가격 랠리는 명백한 거품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시장 약세론자들은 세계 최대의 비철금속 소비국인 중국의 소비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점에서 가격 하락을 확신하고 있다.

이는 올 1분기 11.1%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이 금리 인상과 대출 억제를 통해 투자 과열 진정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는 곧 세계 최대의 원자재 시장인 중국의 수요가 둔화될 것임을 의미한다.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Stephen Roach는 “미국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데다 소비자들이 높은 가격을 감당하지 못하고 대체재를 찾아 나서면서 동과 니켈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룸버그가 12명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올해 평균 가격 전망치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8천 달러를 넘어선 동 가격은 4분기 중 평균 5650달러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이는 30% 가량 하락하는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니켈과 연 가격 역시 연말경 50% 가까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가격 침체는 결국 호주와 캐나다, 칠레의 수출을 위축시킬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의 광업 회사인 BHP Billiton로부터 러시아 최대 금속 회사인 OAO GMK Norilsk Nickel에 이르기까지 업계 전체가 수익 압박 환경에 놓이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아직까지는 랠리 지속

하지만 올 들어 지금까지의 장세모습은 약세론자들의 예측을 빚나갔다. JP 모건의 말을 믿고 몸을 사린 투자자들을 수익 기회를 놓쳤다. 26개 품목으로 구성된 BS 블룸버그 CMCI(Constant Maturity Commodity Index) 펀드에서 니켈은 67%, 동은 30%, 연은 41%나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는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의 상승률 6.2%, 미국 국채 상승률 2% 보다 월등히 높은 것이다.

그러나, 런던에 위치한 JP 모건 증권의 비철금속 전략 담당 책임자인 Jon Bergtheil은 “가격이 지속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전망치를 그대로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Bergtheil은 ”올 하반기 철강 업체들의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니켈 가격이 톤당 5만1600달러에서 3만5328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Bergtheil은 지난 2월 올해 니켈 가격이 25%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지만, 그 이후로 가격은 40%나 올랐다.

골드만 삭스의 애널리스트 James Gutman은 지난 4월 2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니켈 가격은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라면서 2008년 말경 톤당 3만 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Gutman은 ”스테인리스 스틸 업체들의 주문 취소가 늘고 있어 장기적으로 수요가 붕괴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ABN 암로 은행의 애널리스트인 Nick Moore는 “동 가격이 5월 8800달러로 정점을 찍었다”면서, 12월 중 매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난 주 금요일 LME 3개월물 종가는 8320달러를 기록했다.


 공급 증가

스웨덴 광업회사 Boliden이 5월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세계 동 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5만여톤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산이 8% 증가하면서 수요 증가율을 2배 앞질렀기 때문이다.

세계 동 생산 1위국 칠레의 3월 생산 또한 증가했다. 칠레 통계청이 지난 달 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칠레의 동 생산은 50만2106톤으로 전년 동월 44만2410톤보다 13% 증가했다. 통계청은 국제 동 가격 상승세를 틈타 광산들이 증산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니켈 역시 공급이 늘고 있다. 올 2월 6일 2982톤까지 줄어들면서 1991년 7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한 LME 니켈 재고는 그 이후로 60%나 증가했다.

연 재고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LME 연 재고는 3월 13일 이후 42%나 증가했다. 프랑스 금융 서비스 그룹인 Natixis Commodity Market Ltd.는 이달 1일 발표한 분기 보고서에서 연 시장이 올해 3만5000톤의 공급 부족에서 내년에는 2만5000톤의 공급 초과로 전환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 감소

최근 세계 비철금속 시장의 대형 수요업체들은 금속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세계 4위 철강업체인 포스코는 내년에 니켈을 사용하지 않은 Nickel-Free 스테인리스 스틸 생산을 5배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건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 Roach는 비철금속 시장이 지난해 5월과 같은 가격 붕괴 현상을 또 다시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시 에너지와 금속 등 19개 원자재로 구성된 지수인 로이터-제프리 CRB 지수는  한 주 만에 5.4%나 하락하면서 1980년 12월 이후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었다. 


 중국 금리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Stephen Roach이 비철금속 가격의 폭락을 주장한 데에는 미국과 중국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과열 경기와 인플레를 잡기 위해 조만간 또 다시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이며, 미국은 주택 경기 둔화로 소비지출이 억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국은 경기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11개월 만에 또 다시 금리를 인상했다. 지난해 4월 이후 3차례나 금리를 인상한 셈이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2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 미국은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은 1.3%로 전분기 2.5%보다 하락했다. 3월 잠정 주택판매 지수 역시 4.9%로 떨어져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요 호황 계속될까?

반면, 가격 랠리를 낙관하는 투자자들은 중국이 과열 경기를 억제하는데 실패할 것으로 보고 있다.

런던 Henderson Global Investor의 경제전략 국장인 Tony Dolphin은 “원자재 시장의 투기 세력들은 미국의 경기 둔화에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 “중국과 인도의 성장세가 투기자본을 시장에 계속 끌어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최대의 연기금 펀드인 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연금(Calpers.캘퍼스) 마저도 수년간 투자해왔던 주식과 채권에서 비철금속으로 옮겨가고 있다.

캘퍼스는 올 3월에만 골드만 삭스 상품 지수 펀드에 450백만 달러를 투자했다. 캘퍼스의 최고 투자 책임가인 Russell Read는 “원자재 시장은 앞으로 10-20년 동안 계속 눈여겨봐야 하는 투자 대상”이라면서, “인도와 중국을 주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신흥 시장의 수요 강세가 원자재 비철금속 시장의 호황을 장기적으로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 추락할 것인가?

그러나, Societe Generales 은행의 원자재 전문가인 Frederic Lasserre는 가격이 추가 상승하더라도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고, 지금의 랠리는 올 3분기에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Resolved의 Threlkeld는 “비철금속 가격의 랠리는 순전히 펀드세력의 힘에 의한 것”이라면서, “이들 펀드들이 차익 실현 물량을 내놓기 시작하면 가격은 걷잡을 수 없이 하락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원 : Bloomberg 2007.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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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 산업 현황 및 전망

http://www.bcg.com/publications/files/BeyondtheBoomFeb07.pdf

◈ 개요 및 주요 내용
- 글로벌 철강 산업은 최근 호황을 맞고 있는데, 글로벌 전체를 통틀어 엄청난 규모의 철강들이 생산되고 활용되고 있음.
- 소위 말해 유럽, 일본, 미국을 중심으로 한 철강 기업 삼각형들은 높아지고 있는 철근의 가격과 더불어 현금 흐름에서의 강점을 보유하고 자신의 시장을 점차 세분화함으로써 높은 이득을 얻고 있음.
- 더구나 높아지고 있는 원재료 가격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철강 산업에서의 기업들이 달성하는 수익은 일반적으로 건강한 편임.
- 그렇다면 얼마나 이러한 철강산업의 호황이 지속될 것인가라는 질문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붐을 주도하는 가장 큰 동인으로는 중국 시장에서의 철강에 대한 높아지고 있는 수요가 될 수 있음.
- 이와 동시에 중국 시장의 철강산업 내에서의 수요가 줄어든다면, 그리고 러시아나 인도, 브라질 등과 같은 국가들의 발전 단계에서 철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된다면 글로벌 철강 산업의 구조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도 발생하게 될 것임.
- 향후 10년 동안의 글로벌 철강 산업의 발전 궤적은 아마도 단순히 철강 상품 공급 기업들에 의해서만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철강을 소비하는 세부 분야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됨.

◈ 글로벌 철강 산업의 개요
- 글로벌 철강 산업은 최근 들어 큰 규모의 변화에 직면하고 있는데, 1970년대 이후로 산업 내 초과 설비의 문제나 효율성의 향상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못하는 구조 등으로 인하여 성과는 앞으로 더 성장하지 못하고 높은 장벽에 부딪치게 되었음.
- 그러나 이러한 경향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데, 중국의 경제 호황을 중심으로 철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임.
- 중국의 철강에 대한 수요는 2001년에서 2006년 중반까지 매 년 7% 이상씩 증가하고 있으며, 누적적으로 볼 때, 2006년을 기준으로 생산된 철강의 원 형태 기준으로 약 1십 2억 2천만 톤인 것으로 집계되었음.
- 중국에서의 철강에 대한 높은 수요는 동시에 글로벌 철강 가격을 상승시켰는데, 지난 4년 동안 실제적으로 철강의 가격은 급격하게 상승하였음.
- 예를 들어 고온 코일 파이프의 가격은 독일, 일본, 미국 등지에서 약 2.6%에서 3.4%의 수준까지 상승하였음.
- 이와 더불어 철강 산업 내부적으로 구조조정에 대한 노력이 1990년대 말부터 이어졌는데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이러한 노력이 성공을 거두었다는 점도 있음.
- 이와 같은 노력들로 인하여 2006년의 글로벌 철강 산업의 성과는 2005년에 비해 높아질 수 있었음.

◈ 철강 산업 각 시기별 변동 현황 분석
- 1) 1950년~1973년- 철강 산업 성장 시기
- 이 시기 동안 글로벌 철강 산업은 매 년 5.8%의 생산 증가를 기록하였으며, 산업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들은 자신들의 경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하여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으며, 이에 따라 일인 당 GDP는 성장하고, 그 결과 철강에 대한 소비도 증가하였기 때문임.
- 철강 산업은 2차 세계 대전 이후에 각 국가들이 자신의 국가를 재건하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요소였고, 건설 및 자동차, 기계 엔지니어링 분야, 조선 분야 등에서 철강의 소비는 필연적으로 요구되는 항목이었기 때문에 이 시기에의 철강 산업 성장은 이루어질 수 있었음.

- 2) 1974년~2001년- 성장 중단 시기
- 1973년에서 1979년 사이에 오일 쇼크로 인하여 원 철강에 대한 생산은 거의 중단되었고 이에 따라 전체 27년 동안 달성한 생산 증가율은 0.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음.
- 또한 이 시기의 철강 산업은 구조적인 이슈들도 붉어져 나오기 시작했는데, 공급 곡선이 점차 평평해지고 초과 설비가 발생하여 누적되기 시작했기 때문임.
- 1992년에서 2001년 사이에 철강 산업에서의 과잉 설비의 문제는 글로벌적으로 약 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지역별로 물론 다소간의 차이가 있었음.
- 일본의 경우 평균적으로 유럽보다는 높은 편이었고, 미국보다는 낮은 편이었음.
- 이와 같이 낡고 비효율적인 철강 생산 설비들을 교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였는데, 이것은 이미 여기에 투자한 비용이 매우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며, 철강 산업은 한 국가의 정책적인 부분과도 긴밀하게 연결된 산업이기 때문임.
- 1990년 소련 연방이 붕괴하면서 글로벌 철강 산업의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깨기 시작했는데, 1990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함께 약 7천 만 톤의 철강을 생산 소비하던 지역이었기 때문임.
- 1992년까지 이들의 자국 내 철강 소비는 완전히 붕괴하였으며 이러한 영향은 글로벌 철강 산업 전체로 영향을 주었음.
- 그러고 나서 약 5년 정도 후에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러시아의 경제 위기로 인하여 이러한 철강 산업의 위축은 글로벌한 차원으로 옮겨가기 시작하였음.
- 아주 소수의 기업들 만이 이러한 가운데에서 자신의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유지하고 버텨낼 수 있었으며, 이에 따라 철강 산업은 쇠퇴기로 접어든 산업으로 인식하기 시작되었고, 철강 기업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 관리자들 역시 이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못하기 시작하였음.
- 이렇게 꺼져가는 불씨를 살려놓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철강 산업 내에서 생산의 자동화를 도입하고 이를 통해 생산성을 높였으며, 분산된 과정들을 통합하는 프로세스를 밟았기 때문에 몇 몇 상위 기업들은 이러한 악화된 상황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음.

- 3) 2002년~2006년- 철강 산업 부흥시기
- 이 시기 동안 철강 산업은 중대한 정도의 산업화 과정을 또 한번 거치게 되는데, 이에 따라 2002년에서 2006년 사이에 글로벌하게 생산되는 철강의 규모는 매 년 7%에서 8%씩 성장하기 시작하였고, 이러한 가장 근본적인 동력이 되었던 것은 중국 시장에서의 두 자릿수 이상씩의 성장을 들 수 있음.
- 중국에서의 자동차 생산이나 선박의 제조, 그리고 삼협댐의 건설 및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개최 등과 더불어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인프라에 대한 확장들은 철강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는 동인이기 때문임.
- 이와 더불어 철강 원재료에 대한 일시적인 부족 현상과 이에 따른 철강 제조의 규모의 부족 등으로 인하여 철강의 가격은 상승하였고, 이에 따라 철강 산업 내 기업들은 자신들의 생산량을 일시적으로 축소시켜 버렸던 것도 역시 이러한 호황을 다시 맞이할 수 있게 된 원인일 것임.
- 이에 따라 철강 뿐만 아니라 코르크, 놋쇠, 고철 등과 같은 것들의 원재료 역시 급격하게 가격이 상승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중국 철강 제조업자들로부터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임.
- 몇 년 동안의 이와 같은 급격하게 높은 수요 증가로 인하여 많은 원재료 공급업자들은 이제 충분히 편안한 상태에 놓이게 되었음.
- BCG가 예측하기로 이제 이와 같이 상승하는 철강 원재료의 가격은 이제 적어도 2010년까지는 안정화될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것은 일시적으로 존재했던 글로벌 철강 공급 체계에서의 병목현상이 점차 제거되고 추가적으로 철강을 발굴하기 위한 방안들이 등장하면서 공급이 어느 정도 충분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기 때문임.
- 철강 기업들은 산업 내에서 글로벌하게 나타났던 과잉 투자의 정도가 2001년에 23%에서 2003년에는 17%의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을 경험하기도 하였음.

◈ 글로벌 철강 산업 속에서의 중국의 현황 분석
- 2004년 12월에는 중국이 처음으로 새로운 철강 수출국으로 등장하게 되었으며 2006년 상반기에 중국은 일본, 러시아, EU 25국들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큰 철강 수출국으로 나서게 되었음.
- 2006년 실제 중국의 총 철강 수출의 규모는 2천 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각종 산업들에서 요구되는 철재의 종류는 다양하기 때문에 일부 품목의 경우는 수입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음.
- 중국의 이러한 특수 목적의 철재들의 주요 수입국인 일본 및 한국의 경우 지역적인 근접성으로 인하여 중국 철재 수입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고 있음.
- 그러나 전반적으로 중국의 철강 산업이 글로벌 철강 산업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 지속적으로 철강 산업 내에서 채택하는 기술들에 있어서도 서구의 그것에 비해 절대 떨어지지 않는 수준을 달성하였음을 알 수 있음.
- 1995년에 중 브라질과 중국 사이에 발생하는 철-놋쇠 간의 무역 거래는 약 3.7% 였던 것에 비해 2004년을 기준으로 그 비중은 10.8%로 증가하였으며, 이와 유사하게 오스트레일리아와 중국 사이에 발생한 거래 역시 4.7%의 수준에서 12.6%의 수준으로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음.

◈ 글로벌 철강 산업의 미래 전망
- 글로벌 철강 산업은 이제 중국의 경제가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방향성을 가지고 성장하는지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됨.
- 이와 더불어 BRIC의 국가들이나 중앙 유럽 및 동구 유럽(CEE) 국가들의 발전으로 이후 새로운 '물결'로 글로벌 경제의 흐름을 어떻게 바꾸어 나갈 수 있을 것인지의 여부, 그리고 철강 산업 내에서 글로벌, 혹은 지역적으로 기업들의 합병 등을 통해서 과연 점차 통합될 것인지의 여부 등에 있어서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됨.

- 1) 중국으로부터의 영향력 전망
- 이제 중국은 글로벌 철강 산업 내에서의 소비와 공급을 담당하는 큰 국가로 등장하였으며, 이에 따라 중국의 수요를 예측해볼 때, 여전히 그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속도가 다소 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었음.
- 중국의 산업적인 생산의 확장과 전체 GDP의 성장으로 인하여 2000년에서 2020년까지는 지속적으로 철강 산업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임.
- 현재를 기준으로 중국의 자본 당 철재 소비의 수준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개발 도상국들이나 최근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들의 수준에 비해서 낮은 상태임.
- 중국 정부는 자국 내 철재 공급업자들이 자국에서 발생하는 수요의 증가를 담당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려는 노력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2010년까지 중국 내부에서 발생할 1억 톤에서 1억 2천 톤까지의 수요는 중국 현지 기업들을 통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임.
- 그리고 중국에서 생산되는 철재의 품질은 또 다른 이슈 중 하나로 등장하고 있는데, 중국이 산업 내에서 자동화 기술에 대한 투자를 증대시키고 있지만 적어도 2012년이 되어야지만 자신들이 현재 수입하고 있는 철재의 수준만큼의 철재를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됨.
- 또한 중국의 철강 산업은 좀 더 견고하게 통합되는 과정이 요구되는데, 실제적으로 중국 철강 기업들은 다른 국가들의 철강 기업들에 비해 집중도가 매우 낮은 편으로 분석되었음.
- 2005년 7월에 발표한 중국 정부의 정책에 따르면, 궁극적으로 중국 정부는 약 800개 이상의 철강 기업들을 10개의 큰 유닛들로 통합하려고 계획을 수립하였음.
- 이러한 플랜을 정부에서 성공적으로 실행한다면 각 각의 큰 규모의 유닛들이 생산하는 철재의 규모는 2천 만 톤 가량이 될 것임.
- 또한 중국의 철강 산업에 투자하려는 해외 투자자들을 위하여 중국 정부에서는 새로운 정책을 수립하기도 하였음.
- 그러나 이제 중국 철강 산업이 글로벌 철강 산업 내에서 유일하게 경쟁력 우위를 가진 국가로 존재할 수만은 없는 원인은 장기적으로 철재를 가장 낮은 가격으로 생산하려는 목적을 지닌 기업들이 이제 굳이 중국 시장이 아닌 남아프리카의 시장이나 CIS 국가들을 찾기 시작했기 때문임.
- 따라서 브라질이나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같은 국가들을 글로벌 비용 구조에 있어서 더 구조적인 이점을 지니고 있다는 의미로, 향후 몇 년 내로 이들 국가들이 철재를 수출함으로써 중국으로부터 철강을 수입하는 국가들의 비중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됨.

- 2) BRIC 국가들 및 CEE 국가들의 성장
- BRIC 국가들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은 특히 철강 산업의 겨우 공급 커브 내에서 막대한 이득을 볼 수 있게 되었음.
- 인도의 경우, 최근 들어 세계에서 철강 생산국으로 10위 안에 들기 시작했으며, 산업이 더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보유하고 있음.
- 인도의 철재 제조업자들은 철저하게 비용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싼 가격의 노동비용을 그 기반으로 하고 있음.
- 더구나 인도의 자국 시장의 높은 정도의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을 들 수 있는데, 2004년을 기준으로 자본당 철재 소비량은 30 킬로그램을 기록하여 2백 킬로그램인 중국과 4백 킬로그램을 기록한 독일에 비해서 현저히 낮은 수준이었음.
- 그러나 인도의 낮은 철재 소비로 인하여 사회 기본 인프라에 대한 충분한 투자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의 경제 지분 밖에 차지하지 못하게 되었음.
- 하지만 이러한 철재 소비의 미약함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자신의 철강 산업을 글로벌 수준까지 올려놓게 하기 위하여 생산성 측면과 품질 측면에서의 강조를 두고 있는데, 인도의 '국가 철강 정책'에 따르면 2005년 11월에 해당 산업과 관련된 위원회를 만들고, 장기적으로 이 위원회를 통해 글로벌 기준에 맞는 수요들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음.
- 최근 들어서는 철강 산업 내 생산성에도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데, 평균적으로 톤 당 38명/시간을 소비하고 있어서 단위당 5명의 생산 시간을 들이고 있는데, 이것은 브라질의 수준인 5명/시간, 이집트의 수준인 15명/시간에 비해서 여전히 먼 수준임을 알 수 있었음.
- 브라질의 철강 산업은 향후 몇 년 동안 강력한 성장을 달성해야 하는데, 브라질 경제의 발전 잠재성 뿐만 아니라 브라질인인 생산자들이 점차 낮은 비용의 공급업자들로서 자리잡고 있기 때문임.
- 더구나 라틴 아메리카에서의 철재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이 지역들로의 철재류 수출은 브라질 철강업계에 활력을 넣어줄 수 있는 요인이 되고 있음.
- 또한 브라질의 철강업자들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낮은 비용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것은 자국 내에서 높은 품질의 철재 원료를 구할 수 있으며, 낮은 에너지 가격과 낮은 에너지 비용을 통해 달성되는 것임.
- 중국의 철강 산업과는 다르게 브라질의 철강 산업은 매우 높은 수준으로 통합되어 있어서 상위 10개의 기업들(Sistema, Usiminas, Arcelor Mittal, Gerdau, CSN 등)이 전체 철강 산업의 규모의 80% 가까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이와 같이 브라질의 철강 산업이 이처럼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에 주요 원인으로 1990년대에 성공적으로 산업 내 기업들에 대한 사유화와 통합이 이루어졌기 때문임.
- 이와 더불어 정부의 정책을 통합 지원도 지난 몇 십 년 동안 계속 이어졌으며, 이로 인해 철강 산업은 전체 브라질의 GDP를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되었음.
- CEE,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의 경우, 예전부터 이어지고 있는 많은 제약 조건들 속에서도 불구하고 CEE들은 여전히 유럽이나 글로벌 철강 생산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 이들 지역에서 자국 내 철재에 대한 수요는 이미 높은 수준으로 증가해 있으며, 추가적으로 슬로바키아의 경우 자동차 산업에 대한 호황과 더불어, 체코와 루마니아의 경우 엔지니어링 산업에서의 호황으로 인하여 간접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수 있게 되었음.

◈ 목차
1. 개요
2. 철강 산업의 시기별 구분 및 시기별 현황 분석 (성장 단계, 성장 중단 단계, 호황 단계)
3. 글로벌 청강 산업의 미래
3-1. 중국의 성장
3-2. 기타 BRIC 국가들 및 중동 유럽 지역의 성장
3-3. 산업 내 통합 움직임 분석
3-4. 글로벌 산업의 전망
4. 철강 기업들의 기본적인 역할 분석
4-1. 글로벌 청강 기업 분석
4-2. 지역별 기업들 분석
4-3. 니치 시장을 공략하는 기업 분석
5. 철강 기업들에 대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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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부터 이어진 중동 설비 증설 + 중국 증설 설비의 순차적 가동에 따른 생산물량 증가
>> 석유화학 경기가 2005년 하반기부터 하락세로 전환
>> 여기에서 반대로 플랜트 산업은 호황국면으로 전환

CMAI(Chemical Market Associate, Inc)에 따르면 이란을 제외한 중동의 신증설은 계획대로 진행되어, 이로 인해 2008년 상반기까지 완만한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중동의 신증설 설비 가동이 집중되는 2008년 하반기(또는 2009년) 이후 하락 국면이 본격화되어 2010~2011년에 저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됨
>> 석유화학 경기는 바닥을 기고 있을 것으로 예상
>> 플랜트 산업도 2007년에는 거의 다 설비가 완공될 것이고
>> 이 시점부터 전력 송,배전 사업이 뜰 것인가?

중국의 설비 구축으로 자급능력 상승
>> 중국을 주요 수출 지역으로 삼던 한국 석유화학 업체의 타격
>> 전자재료 산업으로 업종을 변경하는 회사들이 점점 더 많이 나올 것이다.

원유가격 상승으로 중동지역의 에틸렌 생산단가와 동북아 지역의 에틸렌 생산단가는 큰 격차를 보이게 됨
>> 에틸렌(또는 석유화학 원재료) 수입업체가 돈을 벌게 될 것인가? 삼영무역이 이런 것도 수입하나?
>> 원재료 공급선을 바꿀 수 있는 회사는 그나마 수익성을 조금 더 확보할 수 있어서 차별화가 가능할 것이다.

Resource
http://www.kpia.or.kr/ 
http://www.cmaiglobal.com/ CMAI
http://www.chemlocus.co.kr/ 유료
http://www.cischem.com/ 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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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피앤에이: 페로 몰리브덴
http://www.etnews.co.kr/news/sokbo_detail.html?id=300705160038 
http://idaegu.com/index_sub.html?load=su&bcode=ABAE&no=7928


유니온: 몰리브덴 추출 재활용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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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전자

investment/display 2007. 5. 14. 11:19

관심있던 수동부품 업체인데, 비교적 자세한 기사가 나와서 스크랩

http://nara.sbc.or.kr/newshome/mtnmain.php?sectionkey=today&aid=896&sectionpid=79&mtnkey=newsarticleview&viewkey=newssectionnews

30년 집념, 세계의 전기를 잡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수평비교하기 어려운 대상이다. 하지만 ‘경영’이라는 큰 그릇 안에서는 수평비교가 될 만큼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글로벌 마인드, 끊임없는 변신, 창조 경영 등을 밤낮 외쳐 되도 ‘중소기업이 무슨…’ 하며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 듯 아무 반응이 없는 중소기업. 미안하지만 그들은 그 한계를 평생 벗어나지 못한다. 대기업과의 수평비교에서도 전혀 꿀리지 않는 성호전자(주). 세계시장을 휘젓는 필살기다. 

김미경 전문기자 박명래 객원 사진기자


성호전자표 기술독립
시작은 미미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성호전자(주)(대표이사 사장 박환우)에 이 말을 붙여 주는 데 토를 달 사람은 없다.

1973년 일본 신에이전자와 51 대 49 지분의 합작회사로 출발한 성호전자는 처음에는 일본으로부터 선진기술을 받아들인 중소 부품 업체였다. 하지만 경영과 기술개발에 성공해 100% 국내 회사로 탈바꿈했다. 경영 면에서도 홀로서기를 했지만, 기술 면에서도 당당히 독립해 이제 몇몇 제품을 일본에 역수출하는 글로벌 부품 기업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성호전자의 주력제품은 콘덴서. 전기를 모으는 장치로 일정량의 전기를 모아 두었다가 용도에 따라 알맞은 양의 전기를 적절히 배분해 주는 부품이다. 사람의 몸으로 비유하자면 피를 담아 두었다가 주기적인 수축으로 피를 몸 전체에 보내는 심장과 같은 구실이다. 인체에서도 심장이 매우 중요하듯 콘덴서 역시 전기제품의 핵심 부품이다. TV, 냉장고, 휴대폰 등 모든 전기제품에 들어가는 필수 부품이다. 성호전자는 이 중에서 디지털 TV와 PC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용 콘덴서를 전문으로 한다. TV를 예로 들자면 채널을 다른 곳으로 돌리거나, 음량을 변경할 경우, 전원을 끄거나 켤 때 등 각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전기의 양이 다르다. 이때 콘덴서가 전기를 저장했다가 상황에 맞게 알맞은 양의 전기를 내보내는 것이니 매우 중요한 구실이다.  

지난해 성호전자의 매출액은 470억 원. 이 중 70%를 미국, 일본, 브라질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콘덴서는 유럽과 일본이 원천기술을 장악하고 있어 국내 업체가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골리앗에 도전하는 다윗인 셈이다. 성호전자가 높게 평가받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선진국에서 기술을 전수받던 후발 중소업체에서 독립 기술을 보유한 수출업체로 진화를 거듭한 성호전자. 설사 이 이상 발전이 없다한들 여기까지의 성적만으로도 뜨거운 갈채가 아깝지 않다.

성호전자표 변신
성호전자의 경쟁력은 34년간 콘덴서라는 한 우물만 고집해 노하우가 쌓였다는 점에서도 찾을 수 있다. 하루아침에 많은 기업이 뜨고 지고, 수많은 아이템이 오락가락하는 요즘 업계에서 34년에 걸친 한 우물 파기는 눈 씻고 찾아보려야 찾아볼 수 없는 아주 드문 경우다. 게다가 대기업도 아니요, 중견기업도 아닌 중소기업의 경우이니 예사 한 우물 기업이 아니다.

자금력이 대단한 것도, 대박을 터뜨린 아이템도, 최첨단 기술 제품도 아니면서 34년 동안 매년 매출 증가를 보이며 수출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였기에 그 장수 비결이 더욱 궁금했다. “변하는 것, 바로 끊임없는 변신하는 것이죠. 우리 아이템이 IT 부품 제조 아닙니까. 그런데 이 산업이 다른 어떤 산업보다 변화의 속도가 굉장히 빠르거든요. 여기에 대처하지 않고 그냥 제자리 지키기만 하고 있으면 누가 우리 제품을 써 주나요? 변신이라고 해서 얼굴을 새롭게 고치는 업종 변경이 아니에요. 콘덴서라는 우리 아이템을 가지고 수평․수직으로 그 범위를 넓혀가며 변신을 시도했죠.”

콘덴서라는 한 가지 아이템으로 34년을 걸어올 수 있었던 비법을 ‘변신’이라고 설명하는 박 사장. 실제 환경 변화에 대처하는 성호전자의 노력은 어느 대기업 못지않다. 성호전자는 디스플레이용 콘덴서를 주력 제품으로 하고 있는데, 현재 디핑 방식의 필름 콘덴서 부문에서 국내시장의 60%를 점유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품목은 필름 콘덴서 한 가지이지만 제품 자체에 대한 변신을 끊임없이 지속했다.
TV가 점점 슬림화, 경량화됨에 따라 콘덴서 역시 외형을 줄이고, 내부는 기능을 더욱 업그레이드하는 방식 등이다. 기술 역시 마찬가지다. 회사 설립 초기에는 브라운관 방식의 아날로그 TV이었지만 PDP, LCD 등의 디지털 TV로 바뀌면서 콘덴서 역시 여기게 걸맞게 변화를 시도했다. 현재 필름 콘덴서를 만드는 곳은 국내에서도 두세 곳에 불과하며, 세계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의 나라밖에 없다는 사실이, 성호전자의 디지털 가전에 대한 철저한 변신 자세를 말해 준다. ISO 인증, QS-9000 인증, 싱글 PPM 등을 획득하면서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겨룰 수 있는 기술적 뒷받침도 마련했다.

국내 최초로 고분자 고체 콘덴서를 개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제품은 고주파 영역에 강해 저항 특성이 우수하며, 수명이 반영구적이어서 디지털 TV, 디지털 캠코더, 노트북 등 첨단 디지털 전자제품에 유용한 핵심 제품이다. 원래 일본 산요가 원천기술을 보유한 차세대 콘덴서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첨단 콘덴서였으나 성호전자가 국산화했다. 이 제품은 현재 삼성전자에 전량 공급되고 있는데, 워낙 공급 물량이 많아 더는 주문은 받지 않고 있을 정도다.

직원 160여 명 중 30여 명이 R&D 인력이며, 매출액 대비 5%를 R&D에 쏟고 있는 성호전자는 현재 와이브로와 DMB 등의 전원 공급 장치,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필름 콘덴서도 개발하고 있다.

성호전자표 역샌드위치론
고기술․ 고효율의 일본 제품과 저비용의 중국 제품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끼어 꼼짝 못하게 돼 가는 우리나라의 제조업 현실을 가리키는 샌드위치론. 많은 국내 제조업체가 샌드위치로 전락했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지만 성호전자의 생각은 다르다.

“샌드위치 신세를 역으로 이용하는 거예요. 비관적으로만 볼 게 아니라 고기술이지만 일본이 따라올 수 없는 저비용적인 면을, 저가이지만 중국이 따라올 수 없는 고기술 제품을 만드는 겁니다. 양쪽의 장점만을 활용하는 거죠.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우리 회사가 설비자체를 직접 개발해 생산효율을 올린 것이 그 예거든요. 이런 게 바로 창조적인 경영 아닌가요? 남들이 다 하는 똑같은 방법으로는 세계시장을 절대 두드릴 수 없어요.”
성공하는 기업은 뭐가 달라도 달랐다. 기술력을 높이 끌어올린 성호전자는 가격 경쟁력이란 부분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제품 기술은 일본 수준이면서 가격은 일본보다 싸게 하는 것이 목표였다. 해답은 생산설비에서 나왔다. 콘덴서를 생산하는 설비를 자체적으로 개발․ 제작하기로 했다. 모든 설비를 직접 개발해 100%에 가까운 자동화를 실현했고, 기계설비 때문에 발생하는 생산 결함을 완벽히 방어했다.

이를 통해 800명이 하던 일을 90명이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생산효율이 무려 100배나 증가했다. 또 설비 자체를 직접 제작함에 따라 고정자산 대비 투자비를 다른 회사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었고, 단위 시간당 제조원가도 대폭 낮아졌다. 남이 만든 기계가 아니라 내가 직접 만든 기계에서 콘덴서를 생산하니 양산 수준이 향상되고, 고장이라도 한번 나면 AS 받으려고 며칠 동안 기계를 멈춰 놓는 등의 생산 문제도 완전히 해결됐다. 

이처럼 자체 설비 제작을 통해 설비자동화로 대량생산을 하고, 월등한 가격 경쟁력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니 시장 공략에서 강력한 비교 우위를 갖추게 된 것은 당연했다. 국내외 시장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자체 개발한 설비들을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 수출도 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는 효과를 누리게 되었다.

성호전자표 글로벌 마인드
2005년에 380억 원, 2006년에 470억 원, 올해 650억 원을 매출 목표로 잡고 있는 성호전자는 이 중 70~80%를 로컬 방식의 수출로 벌어들이고 있다. 직수출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통해 나가는 로컬 수출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세계 40여 곳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 중 80% 이상이 성호전자 콘덴서를 사용하고 있다. 다소 품질이 떨어지더라도 자국 중소기업의 부품을 쓰던 옛날 대기업과는 달리 철저하게 글로벌 아웃소싱을 하는 요즘 대기업. 이런 현실에서 서로 경쟁관계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라는 굴지의 대기업이 모두 성호전자라는 같은 콘덴서를 공급받고 있으니 그 위상이 어떤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이처럼 원천기술도 없는 국내 중소업체로 출발해 세계시장에서 350여 억 원을 벌어들이는 당당한 수출기업으로 성장한 데에는 성호전자만의 독특한 글로벌 경영 마인드로 한몫했다. “세계시장을 무대로 하는 만큼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는 것은 당연해요. 아무리 중소 제조업체라 해도 국내에 국한된 시각을 갖고 있다면 국내 시장에서조차 살아남기 힘들 겁니다. 우리 회사가 한국, 중국 이원화 생산 전략을 고안해 낸 것도 그 때문이죠.”

성호전자는 현재 국내와 중국에 비슷한 규모의 공장을 동시에 갖고 있다. 모든 생산 공장을 해외에 돌린 여느 제조업체와는 달리 국내외 공장을 비슷하게 배분했다. 가격 경쟁력과 기술 보호 그리고 완벽한 품질을 위해서다. 중국 공장으로 모두 옮길 경우 인건비 절감 등은  얻을 수 있겠지만 그보다 잃어버리는 것이 더 많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국내 공장에서는 고부가가치의 콘덴서 개발과 생산에 주력하고 중국 공장에서는 저부가가치의 범용 제품만을 생산하는 식으로 수요 극대화 전략을 펼치면서 큰 성과를 올렸다. 고품질이면서 가격 경쟁력이 있는 제품으로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전략 덕분이다.

중소 부품 제조 기업이지만 글로벌 마인드로 끊임없이 연구하고 변신을 꾀하는 성호전자. 안이하게 머물러 있는 중소기업이 있다면 성호전자의 행보에 형광펜으로 밑줄 쫙쫙 쳐서 그들에게 보여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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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애널리스트가 말하는 주식시장

허문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Q > 1,500포인트 시대, 건설주는 시장과 같이 상승할 것인가?

건설경기는 (선행ㆍ동행)지표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며 완만한 회복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대표적인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액이 (월별 누적기준) 지난해 9월부터 증가로 전환된 이래 연속 6개월째 상승세를 시현중이다. 또한 2007년 하반기부터 민간주택분양의 확대로 매출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이는 2분기부터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정책이 시행되고, 2006년에 이연된 민간공급 주택분양이 4월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장은 상대적인 부분이 있지만 현재까지 동반 상승은 유효하다.

Q > FTA, 주택법 개정안 통과 등이 건설주에 미칠 영향은?

한미 FTA 협상타결이 건설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 정부 조달공사와 고수익프로젝트에 대한 시장개방으로 부정적이나, 중장기적으로는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여 긍정적이다. 정부 조달공사만 보더라도 미국은 300억 규모지만 우리나라는 20억에 불과하다. 따라서 동시에 개방된다는 것과 국내건설사의 가격경쟁력 등을 감안하면 결코 나쁘지 않다고 본다.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됨으로써 오는 9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변화된 ‘주택법’의 방향은 신규분양 아파트를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분양가 인하를 위해 분양가 상한제를 전국 민간택지에 적용하고, 전매제한 확대 등 투기억제책을 유지하며, 청약가점제를 통해 실수요자들에 대한 우대정책을 늘리는 것이 세부 법안 내용이다. 이러한 부분들이 드러남으로써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고 볼 수 있어 건설주 주가에 나쁘지 않게 작용할 것이다.

Q > 건설주 주가를 결정하는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건설주 주가를 결정하는 요인은 크게 세가지를 꼽을 수 있다. 개별기업의 펀더멘털, 경기변동, 정책변수가 그것이다. 과거에는 주가 기여도가 경기>기업펀더멘털>정책변수였지만, 최근에는 기업펀더멘털>정책변수>경기로 바뀌었고, 향후에는 정책변수>경기>기업펀더멘털로 바뀔 것으로 예상한다. 2007년에는 건설주 주가에 대한 세 요인의 기여율을 펀더멘털 40%, 경기 20%, 정책 40%로 놓고 있다.

개별기업의 펀더멘털은 2000~2003년 사업구조조정과 ERP시스템 정착으로 2008년까지 완만한 EPS증가가 유지되고 있으나, 건설사의 전반적인 개선추이로 인해 주가변별요인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작년의 50%에서 40%로 기여율을 축소하였다. 정책변수의 경우 부동산 종합대책이 주택공급 확대를 축으로 시장친화적으로 전환 중이며 분양원가 공개, 대출총량 규제가 배제된 종합대책으로 건설리스크가 축소되어 기여율을 30%에서 40%로 상향하였다. 경기변동의 경우 건설경기가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건설산업을 축으로 한 경기활성화 필요성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하여 기존의 20%를 유지하고 있다.

Q > 현시점에서 건설주에 대한 투자전략은?

과거 건설주의 할인요인으로 작용하던 기업수익의 예측신뢰성 부족, 경기변동성에 대한 민감도 심화, 회계기업지배구조 투명성 저하 등은 2004~2006년 재평가 과정을 거치면서 우호적으로 변모했다. 따라서 건설업은 펀더멘털 측면에서 접근이 충분히 가능한 산업군으로 판단된다. 우려했던 정책 불확실성도 긍정적으로 변모했고, 무엇보다 대선과 총선 등 대형선거를 앞둔 상황에서는 건설주를 매수 후 보유하는 전략이 유리해 보인다.

우량건설주에 대한 비중확대전략을 유지하는 가운데, 실물경기 악화에 대비해 종목선별작업을 병행할 것을 권유한다. 밸류에이션만을 고려한 단기전략 보다는 장기적인 성장대안이 마련된 우량 대형건설주에 대한 선별작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중반기 이후 IT를 비롯한 제조업경기 회복시 건설주에 대한 투자매력도가 저하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IT주의 급격한 실적호전을 기대하기도 어려워 건설주에 대한 투자메리트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본다.

Q > 1,500포인트 시대의 건설주 TOP Picks는?

FTA 협상타결과 주택법 개정안 시행과 관련한 수혜 및 유망주는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국내시장에서 탄탄한 수주입지를 갖춘 대형건설사이면서 대주주 지분율이 낮은 건설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탑픽 건설주는 대림산업(000210/BUY(M)/목표주가:117,000원), 현대건설(000720/ BUY(M)/목표주가:63,200원), 현대산업(012630/ BUY(M)/목표주가:68,500원), 대우건설(047040/ BUY(M)/목표주가:24,000원)로 요약된다. 반면 주가가 단기 급등하여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부담이 증가하거나, 수익턴어라운드 등 종전 투자매력도가 낮아진 건설사(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는 서서히 교체매매매 대비하는 유연한 투자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Q > 건설주 투자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건설주 투자시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변동성’이다. 건설회사는 공사진행률에 따른 원가변동성이 극심하다. 처음에 수주할 때 계산하는 예정원가와 추후에 산출되는 실행원가 사이에 큰 차이가 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형건설업체와 중소형업체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대형 업체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 국내건설시장은 현재 100조 전후이며, 상위 6대건설사(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의 시장점유율이 2003년 20%, 2004년 25%, 2005년 30%, 2006년 35%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야 한다.

Q > 개인 투자자들을 위해 조언을 한다면?

주식투자의 경우 보통 수업료를 내는 경우가 많다. 주식시장은 살아있는 생물과 같아서 책 몇 권 읽고, 단순히 주가를 몇 번 맞췄다고 해서 쉽게 알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주가는 흐름을 파악해야 하는데, 사이클을 겪어 보지 않으면 흐름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참여자는 누구나 다 자신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겸손함이 필요하다. 시장에서 굴곡을 거쳐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성실해야 하고 겸손해야 한다.  

◈ 1968생 / 연세대 국문학과 / 교보증권 / 현대증권 / 현 삼성증권 연구위원(건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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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65310 제이에이치코오스  내구 소비재 및 의류  섬유,의복 및 패션용품
A065420 엠아이자카텍  내구 소비재 및 의류  섬유,의복 및 패션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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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협상] "한국산 의류·車부품 수입 늘리겠다"
美 현지바이어 반응
관세 철폐땐 경쟁력·브랜드 인지도 향상
"품질 뛰어난 산업용장갑도 더 많이 구입"
기계·전기등은 관세인하 효과 미미할것

서울경제 http://economy.hankooki.com/lpage/economy/200704/e2007040118034270080.htm

김호정 기자
 
미국 현지 바이어들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타결될 경우 중단기적으로 섬유ㆍ의류, 자동차부품의 한국산 제품 구입을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미국 바이어들은 "한미 FTA가 발효되면 (현재 10% 이상의 높은 관세를 지불하는) 섬유ㆍ의류를 가장 많이 구입하겠다"고 답했다. 자동차 부품 역시 관세가 없어지면 현재 원가절감에 주력하고 있는 미국 자동차 빅3의 글로벌 아웃소싱 확대 방침과 맞물려 수출이 늘어날 품목으로 꼽혔다.

KOTRA는 미국 내 8개 무역관에서 한미 FTA로 미국시장 진출이 유망한 품목 18개를 선정, 해당 품목별 바이어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한국산 섬유ㆍ의류제품의 경우 지난해 미국 수출물량은 5.5% 늘어났지만 수출금액은 오히려 21.0%나 감소, 수입단가가 급격히 떨어졌다.

바이어들은 현재 한국산 제품과 개도국 제품의 가격 차이가 20~30%에 달하는 데도 한국기업들이 가격경쟁에 휘말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관세가 조기에 철폐될 경우 중고가 제품에서 한미 FTA가 한국산 제품의 가격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응답했다.

산업현장에서 널리 쓰이는 산업용 장갑은 현재 미국에서 전혀 생산하지 않는 품목으로 국산제품이 지난 2년간 연평균 50% 이상 수출을 늘렸다. 바이어들은 중국산이나 멕시코산에 비해 품질이 뛰어난 국산제품 가격이 현재 10~12% 비싸지만 13.2%의 관세가 철폐되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규모를 수입할 생각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은 현재의 관세율이 높지 않아 한미 FTA가 체결돼도 가격인하 효과는 상대적으로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미국 자동차 빅3와 대형 부품업체들이 해외 아웃소싱을 확대하고 있어 FTA가 수출확대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바이어들은 이와 관련, "2004~2006년 한국산 자동차 부품의 미국 수출 증가율은 100.2%로 10대 자동차부품 수입국 가운데 1위였다"며 "고부가와 저부피 제품 위주로 공략할 경우 승산이 높다"고 강조했다.

대부분 품목에 대한 관세가 철폐됐거나 관세율이 낮은 기계ㆍ전기전자 제품류의 경우 관세인하로 인한 직접적인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한미 FTA 체결에 따른 국가이미지 제고, 통관간소화에 따른 비용절감, 마케팅 역량 향상 등의 간접적인 효과가 미국시장 진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PET 필름, 타이어 등도 진출확대가 유망한 품목으로 분석됐다.

민경선 KOTRA 글로벌코리아본부장은 "산업별로 보면 이해관계가 다소 엇갈리겠지만 전체적으로 미국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마케팅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품목별로 FTA 영향과 미국 내 시장상황을 접목해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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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철도를 큰 폭으로 증설한다. 철로와 장비 구입에 드는 비용이 1611억 달러.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3/21/2007032100009.html

관련 수혜주는 두산인프라코어. 현재는 사실 비싼 값이지만, 성장성을 고려해서 본다면 비싸지도 않다.

진성TEC도 관련주

PEG = PER / CAGR(EPS)

고성장종목에 대해서는 위와 같은 방식으로 많이 계산하는데, 삼성증권에서 최근 나온 자료로 추정한다면 PEG = 22.5 / 39.9(%) = 0.56 으로 성장성에 비해서는 매우 저평가된 상태(2006년을 기준으로 할 때)

애널리스트들의 2007년 12개월 목표가는 약 23,500원 수준.

장기로 보유할 목적에 적합한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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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금속주, 이렇게 투자해라!"

2007/03/02  10:22:48  팍스넷편집국



이번 주에는 양기인 대우증권 기업분석부장을 만나 철강금속주 투자에 대한 방법 및 최근 이슈가 되는 철강업체의 M&A 등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19년간 철강금속 업종만 분석한 베스트애널리스트가 말하는 투자방법론은 어떤 것일까요?

▣ 철강금속주 투자 방법

Q > 철강금속주 투자 시 알아야 할 기본요소는?

철강주는 철강 시황(업황)을 반영하는 가격 모멘텀과 가격에 후행해서 나타나는 이익 모멘텀 두 가지에 의해서 움직인다. 이익 지표는 주가에 후행요인이고, 가격 지표는 동행요인이다. 따라서 가격 지표에 대한 예측력이 철강이나 비철금속 모두에서 가장 중요하다. 철강은 시황을 중요시 해야 하며, 비철금속은 개별 원자재 가격에 대한 파악이 중요하다.

가격 모멘텀이란 향후 철강 시황이 3개월, 6개월 후에 자체가 우상향이냐, 우하향이냐, 플랫이냐 등을 판단하는 것이다. 철강의 최근 시황은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되어 있다. 원료가격의 인상으로 인한 코스트 푸시 효과와 다음으로 M&A 관련한 효과로 과거만큼 위아래로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 비철금속의 경우 대표적인 아연, 동, 니켈 등은 올해에도 수급 자체가 타이트하기 때문에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철금속의 가격은 LME(London Metal Exchange)에서 확인할 수 있다.

Q > 철강금속 업종을 전체적으로 분류해 본다면?

철강금속 업종을 분류하면 크게 철강과 비철금속으로 나눌 수 있고 각각은 아래와 같이 분류할 수 있다.

대분류 중분류 소분류 사용처 기타
  판재 열연, 냉연, 후판 - 탄소강 자동차/가전/조선 고로(POSCO)
철강   스테인레스 HR, CR, 봉형강 - 특수강    
  봉형강 철근, H Beam 건설 전기로
    봉강, ㄴ, ㄷ, △ 등 기자재 (현대제철, 동국제강)
  주단강 주물, 단조 기계  
비철금속 동/ 연(납) / 아연 / 니켈 / 주석 / 알루미늄 

Q > 철강금속주 벨류에이션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철강업종의 벨류에이션시 크게 두 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전자는 PER, PBR, EV/EBITA, DCF 등의 애널리스트들이 주로 사용하는 도구에 관한 부분이고, 사이클 산업이라는 시황에 대한 부분이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철강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시황이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시에도 시황에 대한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황이 향후 우상향 트렌드라고 생각되면, 시장 PER 이상을 줄 수 있고, 반대의 경우는 시장 PER 이하로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고PER에 사서, 저PER에 매도하라는 말이 나온 것이다.  철강의 경우 사이클 산업이기 때문에 전년대비 보다는 전분기 대비 등을 활용하여 시황의 트렌드를 파악해야 한다.

Q > 철강금속주의 경기 사이클은 어떻게 반영되나?

앞에서 철강금속 업종을 1)판재(자동차/가전/조선)-수출, 2)봉형강(건설), 3)주단강(설비투자), 4)비철금속 크게 4부분으로 나누었다. 예를 들어 미국 경기가 상승한다면 어떤 부분이 가장 먼저 올라갈까? 비철금속 파트가 가장 먼저 올라간다. LME(London Metal Exchange)라는 표준화된 상설 시장을 가지고 있어, 경기 상승에 가장 먼저 반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수출 경기 호전에 따라 판재 관련 파트가, 다음으로 내수의 활성화로 인한 봉형강 파트가, 다음으로 설비투자 확대 등으로 인한 주단강 파트가 차례대로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철강이나 화학 등 기초 업종의 경우는 직접 산업의 사이클을 경험해 보는 것이 가장 좋다.

▣ 철강금속주 최근 이슈

Q > 최근 철강업계의 대형화를 위한 글로벌 M&A는?

세계 철강사들의 대형 M&A는 원료, 수요산업의 변화에 따른 시대적 요인이다. 1999년 세계 Top 10의 철강사 중에서 2005년까지 회사명이 그대로 유지된 회사는 POSCO, 신일본제철(日), 보산강철(中) 등에 불과하다. 1990년대 공급과잉 지역인 유럽에서 시작된 M&A는 2000년 이후에는 국가, 지역이 무시됐다. Mittal_Arcelor의 출범은 세계 1,2위 업체간 초대형 M&A라는 점에서 글로벌 상위 철강사들의 <몸집 키우기> 경쟁을 예고했다. POSCO 역시 해외 업체 2~3개를 M&A 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세계 Top 20사는 2013년까지 현재의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한다. 장치산업의 특성상 규모의 경제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위 20사의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는 2010년까지는 철강 시황의 완만한 하강이 예상된다.  

Q > 현대제철의 고로사업 진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현대제철은2006년 10월27일 고로 기공식을 가졌다. 연산 700만 톤으로 열연코일 550만 톤, 후판 150만 톤을 생산하며, 투자비는 5조 2,400억 원이다. 50%는 자기자본이며, 나머지는 차입하는데 이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은 1,500억 원으로 추정된다. 투자목적은 자동차용 냉연강판에 필요한 열연코일의 생산인데, 국내 열연강판, 후판의 수입량이 830만 톤에 달하고 자가 및 잠재 수요 기반을 갖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따라서 고성장,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Q > 비철금속 가격과 관련 종목의 주가는 정비례하나?

비철금속 가격이 올라가면 해당 업체의 주가도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다만, 제련 업체인지, 가공업체인지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다. 제련 업체의 경우 비철금속 원자재 가격이 올라가면, 올라간 만큼 가격을 대부분 인상할 수 있다. 하지만, 가공 업체의 경우 원자재 가격이 너무 올라버리면 인상분을 모두 가격에 반영할 수는 없다. 수요 산업의 경기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연 가격 동향은 고려아연, 동 가격은 풍산, 니켈 가격은 황금에스티와 비교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 개인투자자를 위한 조언

주식투자를 잘 하기 위해서는 큰 그림을 잘 그려야 한다. 먼저 국내외 경기사이클을 파악하고, 다음으로 투자하려고 하는 종목의 산업 사이클에 대한 파악을 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해당 업종의 사이클이 우상향으로 진행되며, 꺽이지 않은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업종의 사이클이 끝나기 전까지는 진득하게 끝까지 들고 가는 것도 중요하다. 물론 투자종목의 산업 사이클을 이해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 직접 투자를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 1963년생 / 95년 고려대 경영학석사 / 88년 SK 경제연구소 근무 / 2001년 한화증권 애널리스트 / 2002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 / 현 대우증권 기업분석부장(담당 업종:철강ㆍ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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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대표적인 성장형 가치투자자로 손꼽히는 피터 린치(Peter Lynch)의 베스트셀러, "One up on Wall Street"에 밝혀진 피터 린치식 투자 방법입니다.

피터 린치(Peter Lynch)

피터 린치피터 린치는 9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최대 뮤츄얼 펀드인 피델리티 마젤란(Fidelity Magellan)펀드의 디렉터로 활동한 사람입니다. 25세에 마젤란에 입사, 33세에 디렉터의 자리에 올라 섰으며 경이적인 수익율로 월스트릿의 전설적 존재로 남아 있습니다.

피터 린치는 열 살 때 아버지를 잃고 학비를 벌기 위해 골프장에서 캐디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합니다. 이후 캐디 장학금으로 보스턴 대학에 진학합니다. 학부과정 중에는 경제학이나 수학과 전혀 관계없는 인문학, 정치, 심리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는 대기업 임원들의 캐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보고 들은 '주식'에 매료되어서 보스턴 대학 재학 당시 타이거 항공 주식을 구입합니다. 이 주식은 몇 년 뒤 약 5배가 뛰면서 꽤 큰 돈이 되었고, 이것을 바탕으로 펜실바니아 대학의 와튼스쿨(비즈니스스쿨)에 진학합니다. 와튼 재학 중에 아르바이트로 마젤란 펀드에서 일을 하고 졸업 후 마젤란에 입사합니다.

와튼 재학 중 아르바이트 할 때의 경험에 의하면, 그는 비즈니스 스쿨에서 가르치는 주식 시장과 관련된 내용의 거의 대부분이 실제 현장과 거의 관계가 없다는 데에 허탈감을 느꼈다 합니다. 심지어 MBA를 비롯한 경영학 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이 오히려 더 훌륭한 투자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까지 얘기했습니다. 비즈니스 스쿨에서 배운 내용들을 다시 '잊어버려 줘야' 하는 과정이 필요없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현장에서 접한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효율적시장가설", "포트폴리오 이론" 등과 전혀 달랐습니다.

입사 이후 피터 린치는 소규모 펀드에 불과했던 마젤란 펀드를 미국 최대 펀드로 발전시켜 나갑니다. 이후 펀드 매니져로 최고의 명성을 얻은 그는 자신의 투자 방식을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쉽게 풀어서 쓴 "One up on Wall Street"을 내놓습니다. 이 책은 수백만 부 이상이 팔리며 전세계적인 대표적 투자 지침서가 됩니다. "One up on Wall Street"은 주식이나 비즈니스에 대해 전혀 문외한인 사람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아주 쉽게 쓰여진 책이고, 주식투자를 하려는 사람에게 최고의 입문서가 될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그가 주장한 핵심 메시지는 펀드매니져를 비롯한 프로페셔널보다 개인 투자자가 훨씬 더 탁월한 수익을 기록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프로페셔널들이 하는 이야기들을 거꾸로 들어라고 충고합니다. 왜 그런지, 그의 투자 방법을 자세히 살펴 보면서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주식의 6가지 종류

피터 린치는 워렌 버핏처럼 좋은 회사를 일찍 발굴해서 시장이 제대로 평가할 때까지 장기보유하는 방식의 투자를 했습니다. 하지만 버핏이 신중하게 선택한 소수의 회사를 거의 통째로 구입해버리는 방식을 취했던 것과 달리 상대적으로 많은 종류의 주식을 보유했습니다. 이것은 학교에서 가르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비체계적 위험을 낮춘다.'는 것 때문이 아니라 정말 좋은 기업을 헐값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피터 린치가 갖고 있지 않은 주식도 있느냐.'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많은 회사를 구입했습니다. 그는 주식을 크게 여섯 가지 카테고리로 구분할 수 있으며, 어떤 주식이 특정 카테고리에 계속 속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변함에 따라 다른 카테고리로 이동하기도 한다고 얘기합니다. 피터 린치가 말하는 주식의 종류를 봅시다.

1. 저성장주(Slow Grower)

여기에 속하는 회사들은 보통 오래되고 자산 규모가 큰 회사입니다. GDP 성장율보다 약간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회사입니다. 저성장주 회사는 배당성향이 높고 정기적으로 배당을 합니다. 이들은 회사 설립 초중기에 고성장주에 속해 있다가 시장이 성숙함에 따라 성장율이 둔화된 회사입니다. 성장 여력이 크지 않은 반면 일정한 현금 수입이 계속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배당의 형태로 되돌려 줍니다. 미국의 경우 전력회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우리 나라의 유틸리티 회사(전기, 가스)도 이 범주에 속합니다.

2. 우량주(Stalwart)

연 10-12% 정도의 성장을 하는 회사입니다. 저성장주처럼 자산이 많은 회사이지만 GDP 성장율보다는 훨씬 높은 성장율을 보이는 회사로, 매수 시점에 따라서는 상당한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투자수익은 물가상승율이나 다른 투자기회(채권, MMF)와 비교해 보아야 합니다. 우량주에 투자해서 10년만에 원금의 2배, 투자수익율 100%를 달성했다는 얘기를 들으면 대단한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복리의마술을 생각해보면 연평균 7%의 성장율을 꾸준히 이어간 것에 불과합니다. 주식이 고위험 고수익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좋은 성적은 아닙니다. 연평균 7%를 보장하고 원금도 100% 안전한 다른 투자기회도 많이 있습니다.

피터 린치는 우량주의 경우 30-50% 정도의 수익율을 목표로 하며, 이것이 달성되면 매도하고 가격이 떨어지면 다시 구입하는 것을 반복한다고 합니다. 우량주는 경기방어주가 많기 때문에 불경기에 좋은 안전판이 되므로 일정 비율을 계속 유지하는 것도 좋습니다. 워렌버핏이 구입한 코카콜라 같은 회사가 여기에 속합니다만, 버핏의 경우처럼, 우량주 역시 어떤 이유로 값이 현저하게 떨어졌을 때 들어가면 이후 굉장한 수익율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3. 고성장주(Fast Grower)

고성장주피터 린치가 가장 좋아하는 회사입니다. 회사는 작지만 높은 성장율을 갖고 있는 공격적인 회사로 연 20-25%의 성장율을 기록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피터 린치가 개인투자자가 훨씬 유리하다고 한 이유가 이런 회사를 개인 투자자가 더 빨리 찾아내고 투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업 모델이 탄탄하고 매출과 이익이 급속히 성장하는 이들 고성장 회사는 상당한 규모가 되고 나서야 기관의 눈에 듭니다.

개인 투자자는 자신이 근무하는 직장, 자신이 구입한 제품, 집 주변의 매장 개점 등으로부터 고성장주가 될 수 있는 회사를 빨리 알아 챌 수 있고 회사 내용만 괜챦다면 즉시 구입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관의 경우는 이른바 리스크 관리를 위해 최소 세네 명 이상의 펀드 매니져의 의견을 취합해서 이들 모두가 '괜챦은 회사다.'라고 평가해야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누가 봐도 무난한 회사만 선택될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성장성이 높아도 이름이 별로이거나 업종이 사양산업이면 투자되기 힘듭니다. 게다가 기관의 경우는 시가총액이라든지 자산규모 등에 관해서 최소 어느 정도 이상의 회사에만 투자한다는 내규가 있습니다. 또한 일정 비율을 이른바 '블루칩'에 투자해야 한다는 규정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장성 높은 회사를 조기에 구입하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기관이 관심을 가질 정도의 시가총액에 이른 뒤에는 이미 성장기업으로서의 매력은 크게 없습니다.

고성장주는 고수익의 기회만큼 위험도 큽니다. 위험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회사가 작은 경우 몇 년 못 버티고 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경우에도 성장 모멘텀이 사라지는 순간 갑자기 시장이 싸늘하게 평가합니다. 주가가 급락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고성장주 중 세월의 시험을 이겨낸 것은 우량주 내지 저성장주가 됩니다. 역으로 저성장주나 우량주가 고성장주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쨌든 작게는 수백 퍼센트, 많게는 천 퍼센트 이상의 경이적인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후보인 고성장 기업의 발굴과 보유는 개인 투자자 쪽이 기관투자가보다 더 유리합니다.

4. 경기순환주(Cyclical; 경기민감주)

거의 예측가능한 형태로 회사의 매출과 이익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회사입니다. 자동차, 항공, 철강, 화학 관련 회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경기순환주는 매입 시점을 잘못 잡는 경우 원금의 반 이상을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 속하는 회사들은 널리 알려져 우리 귀에 익숙한 회사들이 많아서, '안전하면서도 약간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주식인 것처럼 오해되어 투자자에게 큰 손실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즉, 경기순환주와 우량주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량주는 수 년,수십 년 이상 거의 적자없이 높지는 않지만 일정한 성장율을 계속 기록해 온 반면, 경기순환주는 거시경제 순환에 따라 적자와 큰 폭의 흑자 사이를 왔다갔다합니다.

5. 턴어라운드주(Turnaround)

성장도 거의 없으며, 움츠린 경기순환주도 아닌, 경제상황 전반이나 주식시장 전체의 움직임과 상관없이 등락이 나타날 수 있는 회사입니다. 부도 위기에 몰렸다가 간신히 벗어난 회사나 법정관리를 졸업한 경우와 같이 큰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회사 내부 사정에 정통할 수 있다면 놀라운 수익을 안겨줄 수 있지만 내용을 모르면서 소문만 듣고 들어갔다가는 원금을 모두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6. 자산주(The Asset Plays)

주식시장자산주는 토지나 건물, 또는 석유, 금속같은 원자재, 쉽게 이탈하기 힘든 정규 구독자(독점적 지역신문, 케이블티비) 등 높은 가치를 갖는 자산을 보유한 회사인데 시장이 이를 인지하고 있지 못하고 있거나 저평가하고 있는 회사의 주식입니다. 그 많은 애널리스트와 투자자가 지켜보고 있는데 어떻게 자산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주식이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만 실제로 이런 주식은 상당수 존재합니다. 영업 성적이 그다지 주목할 만하지 않다거나 산업이 사양산업이어서 관심권에 들지 못했을 뿐, 자산의 일부만으로도 거의 시가총액에 육박하는 회사가 드물지 않습니다.

자산주는 애널리스트나 기관투자자에 비해 개인투자자가 더 잘 찾아낼 수 있습니다.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회사라든지, 관계사 또는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있는 회사인 경우 숨겨진 자산에 대한 힌트를 얻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자산주의 경우 아무리 오래 기다려도 가격이 오르지 않을 위험도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큰 손해는 보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투자의 기회비용을 생각해 보면 손실입니다.

대부분의 회사들은 이상 여섯가지 카테고리 중 하나에 속하며 이들은 각자 완전히 다른 접근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위험에 대한 태도나 자신이 가진 특별한 지식과 경험에 따라 이들 여섯 가지 중 한두 가지에 특화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고성장주가 저성장주가 될 수도 있고, 턴어라운드주가 재기에 성공한 뒤 우량주가 되는 등, 한 곳에 계속 속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가 생기므로 그에 맞게 평가를 해야 합니다.

주식이 위와 같이 구분지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주가가 구입한 가격에서 몇 퍼센트 떨어지면 손절매를 한다.'라든지, '최소 반 년은 기다려라.' 같은 말이 무의미합니다. 기업의 종류를 무시하고 오직 수급의 관점에서만 분석하며 판단한다는 것은 정말 위험합니다. 이른바 주식의 프로페셔널이 미디어에 싣고 있는 투자 정보를 유심히 보면 하루가 멀다 하고 "x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강력한 지지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마저 힘없이 무너졌다."는 얘기가 실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힘없이 무너지지 않았던 적이 얼마나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오르면 한 없이 오를 것으로 생각해서 장미빛 전망을 쏟아 내다가 불과 며칠 뒤에 최악의 비관론자가 되어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온갖 이유를 갖다 붙입니다. 하루살이처럼 매일의 주가 움직임을 기를 쓰고 설명하려 듭니다.

주식 관련 정보 중 절대로 지침으로 삼아서는 안되는 정보 중 일순위가 바로 주식 가격의 움직임입니다. 비즈니스에 집중해야지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에 집중하는 것은 가장 빠져들기 쉬우면서 제일 위험한 함정입니다. 주식시장 전체의 가격 움직임은 물론이고 개별 주식의 가격 움직임을 예측해서 타이밍을 맞춰 사고 팔겠다는 것은, 특히나 투자하는 회사가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최소한 지난 몇 년간 순이익이 얼마나 났는지도 점검하지 않고 소중한 재산을 거는 것은 절대로 피해야 합니다.

좋은 주식의 특징

이상 여섯 가지 카테고리를 기준으로 구입하고자 하는 회사가 어디에 속하는지를 판단하면 내가 그 회사를 구입할 때 어떤 점들을 노리고 있는지, 어느 정도 보유를 생각하는지, 어떤 싸인을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할 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찾는 회사는 정말로 훌륭한 회사로 큰 성장이 기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관을 비롯한 시장이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 회사입니다. 이런 회사는 몇 년 내에 제대로 평가되는 시점이 오고 바로 그 때 큰 수익을 안겨 줍니다. 그러므로 '완벽한 주식' 또는 '좋은 주식'이란, 기관과 외국인의 관심이 미치지 못하면서 높은 성장성을 이미 기록하고 있거나 앞으로 기록할 회사의 주식을 가리키며, 이런 기업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습니다.

1. 이름이 하챦게 들린다. 우습게 들린다면 더욱 완벽하다

완벽한 회사일수록 완벽하게 단순한 비즈니스를 하고 있고, 완벽하게 단순한 비즈니스일수록 완벽하게 한심한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완벽하게 단순한 비즈니스란, '이런 사업은 바보가 운영해도 성공하겠다.'는 비즈니스를 뜻합니다. 그런 사업은 실제 몇 년 안 가서 많은 '바보들'이 운영하며 큰 돈을 벌어들입니다. 특히 "xx환경", "xx실업"과 같이, 무슨 60-70년대 회사냐 싶을 정도로 '한심한' 회사 이름을 갖고 있는 회사일수록 '완벽한 주식'의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투자자나 기관의 관심을 상대적으로 덜 받기 때문입니다. 뒤에 나오는 얘기지만, 이름에서 최첨단의 분위기가 풍기는 회사는 일단 경계하는 것이 좋습니다. "xx 바이오", "oo 뉴로테크널러지", "00 젠테크", .. 이런 회사들은 최우선적으로 경계해야 합니다.

한심한 이름을 갖고 있는 회사는 일차적으로 기관과 외인의 관심권에 들 가능성이 훨씬 낮아지고 또 이름 따위가 어떻든 그 비즈니스가 튼실하기 때문에 그런 이름을 계속 유지하고 있을 것이라는 점, 즉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매우 탄탄하다는 것이 되기 때문에 완벽한 주식의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2. 지루해 보이는 일을 한다

이름이 한심하면서 사업 내용 또한 평범하거나 지루해 보이는 비즈니스면 더욱 좋습니다. 누가 들어도 지루하고 비전없어 보이는 일을하고 있는 비즈니스면 일단 완벽한 주식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기사가 경제지에 실리는 것을 상상할 수 있습니까?

"**생활건강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어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생활건은 1980년에 설립되어 생활용품 시장점유율 독보적인 1위 기업으로....."

하지만 이런 경우는 많죠.
"**바이오텍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0년 oo대 실험실 벤쳐로 출발, 유전자 스플라이싱 및 클로닝에 특화한 회사로 현재 진행 중인 x5102 프로젝트가 미국 FDA에 어쩌고 저쩌고.....무슨 얘기인지 모르겠지만 아주 그럴 듯한 .....유망하다."

일단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는 자기가 잘 모르는 이야기에는 대단한 것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기 안마당에서 엄청난 기회가 왔다가 지나가도 전혀 깨닫지 못한 채, '내가 이해하기 힘든 용어를 쓰는 것으로 봐서 굉장한 것이 있나 보다.'라는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쉽게 이해되는 비즈니스보다 자신이 모르는 용어가 많이 나오는 '첨단의' 회사를 좋게 생각하려 합니다. 경제신문에 복잡하고 어려운 용어를 써가며 설명된 회사는 일단 대단한 일을 하는 회사로 착각합니다. 그런 회사는 피해야 합니다. 자신이 잘 모르는 사업을 하는 회사를 구입하는 것은 카드를 보지 않고 카드를 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3. 별로 유쾌하지 못한 업종에 속해 있다

2번과 같은 맥락입니다. 쓰레기 재처리 기업이라든지, 장례식 관련 사업, 오물 수거 기업, 세차나 청소 관련 회사 등, 누가 들어도 인상을 찌뿌릴 만한 회사야 말로 완벽한 후보가 됩니다. 이런 회사들은 기관의 관심을 받기 힘들고 또한 경쟁 회사가 생길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분명히 지난 몇 년간의 실적이 강한 성장성을 보이고 있는데도 업종이 꺼림직한 경우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바로 그런 회사의 주식이 몇 년 내에 분출하듯 상승합니다.

4.. 스핀오프(Spinoff)된 회사다

스핀오프는 규모가 큰 기업 내의 사업부가 워낙 탁월한 성적을 내고 있을 때 이를 따로 독립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립시키면서 기존 기업의 대주주가 지분의 대부분을 확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핀오프는 그 회사가 밖에 던져놔도 살아남을 만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특히 모회사가 지분의 대부분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면 정말 알짜기업이라고 믿을 수 있습니다.

5. 기관이 보유하고 있지 않다. 따르고 있는 애널리스트가 없다

위와 같은 특징을 가지면서(몇 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업종이나 이름이 별로여서 주목받지 못한 회사) 기관투자가가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은 회사가 있다면 이것은 잠재적 대박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위의 특징을 갖고 있으면서 경제지나 증권관련 싸이트에서 전혀 언급되지 않는 회사가 있다면 대박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 때 굉장히 인기가 있다가 애널리스트의 관심을 완전히 잃어버린 회사 역시 완벽한 후보가 됩니다. 문제는 실적입니다. 실적이 시장에 제대로 반영되기 전에 구입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6. 사양 산업에 속해 있다

"사양산업에 속해있다는 점이 디스카운트 요인이다."라는 말이 애널리스트 보고서에 나올 정도로 사양산업에 속해 있다는 사실은 투자를 꺼려야 하는 요인처럼 인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사양산업에 속해 있는 회사, 특히 그 업계에서 주도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는 회사는 두 가지 큰 강점을 갖습니다. 먼저, 다른 회사들이 그 업계를 벗어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몇 년 내에 사실상 독점적인 상태가 되거나 허약한 경쟁자만 있는 상황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신규 진입자가 거의 없기 때문에 독점적 상태를 더욱 유지 강화해 갈 수 있습니다.

반면 각광받는 산업을 생각해 봅시다. 각광받는 산업일수록 돈을 대겠다는 투자자가 더욱 많아지며 똑똑하다는 사람은 다 몰려듭니다. 아무리 성장성이 높은 산업이라도 순식간에 자본력과 기술력 기타 다양한 능력에서 최고 수준에 있는 신규진입자 및 기존 경쟁자와 경쟁을 해야 합니다. 업종 자체는 거대한 성장성이 있는 좋은 업종인데 그 안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은 죽을 쑤는 상황이 얼마 안 가서 도래합니다. '다들 괜챦다고 하는' 업계에 있는데 활동하는 회사들은 치열한 경쟁에 치어 별로 큰 이윤을 누리지 못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합니다.

사양산업일수록 더욱 자세히 살펴봐야 합니다. 사실상 독점인 회사가 존재하는 경우가 많고, 그 독점은 앞으로도 거의 깨지기 힘듭니다. 아무도 성장성 없는 산업에 신규로 진출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누군가는 쓰레기를 치워야 하고, 장례 물품을 제공해야 하며, 책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7. 틈새시장이 있다

틈새시장은 진입장벽 없이는 유지되기 힘듭니다. 대기업이나 그 업계의 주도적 플레이어가 그 시장마저 잠식하지 못하게 하는 어떤 장벽이 있지 않고서는 틈새시장 플레이어가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시장규모가 너무 작아서 대기업이 진출하기 힘들다든지, 지역적으로 강고한 지배력을 누리고 있다든지, 브랜드 네임의 영향력이 지대한 시장이어서 아무리 품질이 좋은 제품을 갖고 있어도 신규진입자가 오래 동안 큰 손실을 치뤄야만 한다든지 등, 여러 형태의 틈새시장이 있을 수 있고 그런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플레이어는 독점기업과 마찬가지의 이윤을 즐길 수 있습니다.

8. 계속 구입해야만 하는 제품을 생산한다

만성질환의 치료제(또는 '현상유지제'), 소모품이어서 곧 다시 구입해야만 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좋습니다. 훌륭한 제품을 훌륭한 진입장벽을 갖고 팔더라도 한 번 구입하면 수 년, 수십 년 동안 다시 구입할 가능성이 없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파는 기업은 별로입니다.

9. 내부자가 주식을 구입하고 있다

대주주가 계속 구입하는 회사는 유망합니다. 자사주매입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회사가 얼마나 비전이 있는지는 내부자가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최고경영자나 이사진들은 그 기업의 현재 상황 및 향후 몇 년간의 상태에 대해 거의 확실한 정보 또는 '감'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이 자사주를 구입하고 있다면 그 회사는 비전이 있습니다.

10. 자사주매입을 하는 회사

시장이 지나치게 고평가가 되었을 때 경영진이 스탁옵션을 처분하는 것만 아니라면, 어떤 회사가 자사주매입을 하는 것은 대단히 좋은 신호입니다. 시장에서 저평가된 회사라면 기업이 두 배의 이익을 얻는 것이고, 시장에서 적절히 평가되고 있다 하더라도 자사주매입은 그만큼 유통주식수를 줄이기 때문에 주당순이익을 크게 늘립니다.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회사가 현재 자신의 업계에서 더 이상 성장할 여력이 없을 때 늘어나는 현금을 잘 알지도 못하는 '성장기업'을 구입하는 데 지출하는 경우가 너무도 흔합니다. 피터 린치는 그런 것을 'diworseification'이라고 불렀습니다. 다각화(diversification)를 피터 린치식으로 명명한 것입니다. 쌓인 현금을 자기 분야와 상관없는 곳에 마구 사용하며 외형 확장에만 집중하는 경우 거의 대부분 몇 년 내에 자회사가 적자를 기록하고 모회사의 주가를 갉아 먹습니다. 이런 사례는 워낙 흔해서 이런 오류를 저지르지 않은 회사를 찾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현금이 쌓여가고 적절한 투자처를 찾지 못 한다면 부를 주주에게 환원해야 합니다. 배당을 하든 자사주매입을 하든 환원해야 합니다. 배당은 이중으로 세금을 부담하기 때문에(기업은 법인세를 내고 주주도 배당소득에 대해 세금을 내므로) 자사주매입이 보다 바람직합니다. 처분하기 힘든 이익잉여금이 쌓여 간다면 유통주식수를 계속 줄여 나가야 합니다.

나쁜 주식의 특징

피터 린치는 꼭 피해야 할 주식에 대해서도 밝히고 있습니다. 위의 좋은 주식이 갖는 특징을 뒤집으면 나쁜 주식의 특징이 됩니다. 보시죠.

1. 가장 관심이 집중된 산업의 가장 화제가 된 회사

이런 회사들은 거의 100%, 투기적 가격이 형성됩니다.
경제지에서 '바이오 벤쳐'가 유망하다는 소식이 실리며 다들 바이오 노래를 부르면, 바이오 주식의 대표주가 뭐지, 'AA라는 회사가 바이오 벤쳐 중 제일 유망하다던데'같은 이야기가 들리고 다들 AA 주식을 사려고 몰려듭니다. 그 회사가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지난 몇 년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어떤지, 매출이 늘고 있는지 전혀 확인해 보지 않은 채, '21세기는 바이오다. 바이오벤쳐는 당연히 AA지.'라는 소리만 듣고 뛰어듭니다. PER가 30-40 심지어 50-100에 이르는 주가가 형성됩니다. 그리고 회사 내용과 상관없이 투기판이 벌어집니다. 그러다가 그 회사가 몇 번의 분기를 적자로 채워 나가면 서서히(내지는 순식간에) 주가가 빠지며, 그 주가는 오로지 다른 사람의 의견에 의해서만 형성된 것이기 때문에 바닥을 모르고 추락합니다.(회사의 내용이 괜챦다면 사실은 바로 그 때 구입을 고려해야 합니다.)

원금까지 완전히 잃고 싶다면 이런 주식에 '벳팅'을 해도 됩니다. 혹시나 대박이 될 지도 모르니까요.

2. "차세대 IBM", "제 2의 삼성전자",...

실현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3. Diworseification

늘어나는 현금을 잘 모르는 '성장기업'을 구입하는 데 써버리는 회사는 실패의 첫 발을 딪는 것입니다. 이익잉여금을 그런 회사 구입에 지출한다는 공시가 뜨면 일단 경계해야 합니다. 물론 비관련다각화가 리스크를 줄여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피터 린치씨는 비관련다각화에 부정적입니다. 비관련다각화가 성공할 수 있을 정도로 녹녹한 업계는 거의 없습니다. 그 업계에 집중하며 활동하고 있는 플레이어는 밤낮으로 자기 업계에서 성공하기 위해 골몰하고 있는데 어떻게 남의 일처럼 진출하는 신규 사업이 성공하겠습니까? 성공한다면 그게 예외입니다. 너무나 많은 실패 사례가 수두룩합니다. 다각화를 하려면 자신의 강점이 살아있는 곳, 자신의 사업영역과 강한 관계를 갖는 곳으로 해야 합니다. 아니면 부를 주주에게 환원해야 합니다. 조선사업을 하는 회사가 라면 공장을 산다는 것은 전혀 합리적인 자본 할당이 아닙니다.

4. 속삭이는 주식

누군가 다가와서, "이거, 사실 A회사 이사한테 직접 들은 이야기인데 말이야........"
피하세요.

이상하게도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일수록 더 믿으려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5. 단일 고객에 매출의 대부분이 좌우되는 회사

우리 나라의 경우 대기업 계열사에서 이런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모회사가 위기에 처하면 회사의 존폐마저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이름이 멋진 회사

이름이 멋지다는 것은(특히 성장산업에 속해있으면서 이름이 멋지다면) 그 기업이 훌륭하든 그렇지 않든 별로 좋지 않습니다. 일찍부터 애널리스트의 관심의 표적이 되어 주가가 높게 형성되거나 내용이 없는 회사가 오직 껍데기로 관심을 모아보려는 시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닷컴 붐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회사 이름에 닷컴을 갖다 붙이는 것도 유행했습니다. 그런 회사들은 불과 2-3년도 못되어서 원래 이름으로 되돌아 갔습니다. 비즈니스의 내용으로 승부하지 않고 겉모양을 그럴 듯하게 꾸며서 투자자를 현혹하려는 회사를 주의해야 합니다. 피터 린치 씨는 "제록스(Xerox)"가 "데이빗 건열 복사"라는 이름이었다면 큰 관심을 가졌을 것이라는 농담을 했습니다. 이름에 "x"가 들어간다거나, "나노", 기타 세련된 회사 이름을 갖고 있으면 내용이 있는 회사든 그렇지 않든 투자자에게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 우리는 기관의 레이더 망에 잡혀있지 않은 강한 성장성을 가진 회사를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열 개 중 다섯 개만 성공하면 된다

One up on Wall street피터 린치는 버핏과 달리 굉장히 다양한 주식을 구입했습니다. 그것은 그만큼 좋은 회사를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발견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가 지속적인 수익율(중,단기적인 수익율)을 추구해야만 하는 펀드매니져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follow'했던 주식은 50여 개 안팎을 넘지 않았습니다.

피터 린치는 일반적인 개인투자자의 경우라면 3-10개 정도의 회사를 보유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얘기합니다. 대여섯 개의 회사 정도를 추적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 다섯 개를 선택하기까지 상당한 숙제를 해야 하고 선택하고 나서도 내가 위험하게 생각하는 어떤 신호가 나타나지는 않는지 잘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가격이 떨어지는지를 보는 게 아닙니다. "diworseification"처럼 회사의 펀더멘틀에 영향을 줄 만한 일을 하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피터 린치는 자기가 어떤 분야에 특화된 지식이나 경험이 있고 분명한 분석이 가능하기만 하다면 가급적 많은 종류의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좋다고 얘기합니다. 왜 그럴까요? 다음의 산수를 한 번 보세요.

똑같이 다섯 회사로 이뤄진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을 때 한 포트폴리오는 (500%, 0%, 0%, 0%, 0%)의 수익율을 기록했고, 또 다른 포트폴리오는 (20%, 20%, 20%, 20%, 20%)의 수익율을 기록했다고 합시다. 주식투자에서 20%의 수익율은 결코 작은 것이 아닙니다.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은 '고작 20%?'라고 할 지 모르지만 시장 수익율을 달성하는 것도 굉장히 어렵습니다. 매년 뮤추얼펀드, 수익증권펀드 수익율 발표를 보면 최고의 펀드 매니져들에 의해 운용된 펀드의 수익율이 거의 대부분 그 해 종합주가지수 상승율보다 낮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의 두 포트폴리오의 평균수익율을 계산해 보면, 첫 번째의 경우 500/5 = 100%이고 두 번째의 경우 100/5 = 20%입니다. 전자의 경우 원금의 두 배가 된 것이고 후자의 경우는 문자 그대로 20%의 수익율입니다.

그런데 주식의 매력 중 하나는 다른 어떤 투자처에서도 찾을 수 없는 5배, 10배 이상의 수익율을 안겨주는 기회가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이것은 최소 2-3년의 기간을 기준으로 하는 이야기입니다. 1년 내외에 몇 배 이상의 수익율을 얘기하는 것은 거의 사기이거나 엄청난 리스크를 안아야 하는 도박에 가깝습니다. 그런 이야기에는 조금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피터 린치 씨에 따르면 최소 3-4년 이상을 기준으로 보면, 무난해 보이는 회사인데도 500% 이상의 수익율이 나는 경우를 상당수 찾아낼 수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야말로 주식의 매력이고 굳이 채권이나 MMF를 놔두고 주식에 관심을 갖는 이유입니다. 매년 10% 내외의 수익율과 원금도 100% 보장되는 투자기회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고, 년 10%는 불과 7년 여만에 원금의 두 배가 되는 훌륭한 투자 기회입니다. 이렇게 안정적이고 참으로 만족스러운 투자처를 놔두고 굳이 주식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위와 같은 5배, 10배 이상의 수익율의 기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위의 포트폴리오를 봅시다. 다섯 개의 투자한 주식이 모두 20% 내외의 고른 수익율을 기록하는 것은 '엄청나게' 어렵습니다. 하지만 다섯 개의 주식 중 네 개가 거의 0% 안팎을 기록하면서 한 개 정도가 크게 성공하는 경우는 전자보다 더 가능성이 클 수 있습니다. 피터 린치가 가급적 많은 주식을 보유하려 했던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그는 버핏처럼 철저하게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투자를 했음에도, 한두 개의 대박이 큰 폭의 평균수익율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그는 "10 Baggers"(10루타)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퍼뜨린 사람입니다. 이것은 원금의 10배, 즉 1000%의 수익율을 안겨주는 주식을 얘기합니다.

1000%는 누가 봐도 투기나 도박과 관련 된 숫자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달성하는 기간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위 숫자는 전혀 도박이 아닐 수 있습니다. 5년 이상을 기준으로 하면 1000%는 결코 드물지 않습니다. 주가 움직임이 둔할 것으로 생각되는 우리 나라의 이른바 우량 기업 중에도 이런 회사가 상당수 있습니다. IMF 구제금융 사태가 일단락 되어서 경제가 어느 정도 안정권에 들어섰던 1998년이나 1999년부터만 조사해 보아도 500% 이상 상승한 '우량주'가 많이 있습니다. 바로 이런 주식을 찾아낼 수 있느냐에 주식투자의 성패가 걸려있습니다. 이런 주식을 장기보유하려고 주식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원금도 거의 확실히 보장되면서 年 10% 내외의 수익율을 기록하는 투자처를 놔두고 주식투자를 생각할 이유가 없습니다.

위의 예를 보면, 투자한 주식 중 단 한 개만 500%가 되어도 수익율은 원금의 두배에 이르는 100%가 되어서, 평균 투자수익율 20%라는 훌륭한 결과의 다섯 배에 이르는 경이적인 성적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몇 년에 걸쳐 이렇게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찾아내는 것이 핵심이며, 이런 회사를 다른 사람보다 일찍 찾아내어 3년 이상 장기보유하는 것이 피터 린치의 투자방식입니다.

중요한 투자 지표들

그러면 피터 린치가 어떤 식으로 재무제표를 읽고 어떤 숫자를 중요시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One up on Wall Street"은 주식을 거의 모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씌였으므로 아주 간단한 내용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만 중요한 부분은 놓치지 않고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먼저 PER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PER(주가수익비율)

PER는 현재 주가를 전년도(전 회계연도)의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입니다. 예컨데, 현재 주가가 5만원인데, 전년도 주당순이익이 5천원이면 PER는 50000/5000 = 10입니다. 그렇다면 PER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PER는 회수기간법과 유사한 의미를 갖습니다. 주당순이익이 5천원인데 주가가 5만원이라면 이 주식을 구입한 투자자는 이 회사가 앞으로 10년동안 현재 수준의 주당순이익 5000원을 계속 기록하면 본전이 됩니다. 만약 같은 회사가 PER가 5라면, 주당순이익 5000원을 5년만 이어가면 본전이 됩니다. 그렇다면 왜 어떤 회사는 PER가 높게 형성되고 어떤 회사는 PER가 낮게 형성될까요? PER가 높은 수준에서 주가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은 그만큼 그 회사의 이익이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성장성이 높아서 '본전'에 도달하는 기간이 훨씬 더 빠를 것이라고(또, 그 이후에도 더욱 큰 폭으로 이익이 계속 늘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높은 PER 수준으로 주가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PER가 높은 주식을 구입한다는 것이 보상되려면, 투자자가 그만큼 회수기간을 길게 잡고 있거나 아니면 이익 증가율이 매우 커서 PER가 낮은 다른 주식과 동일한 기간내에 보상되어야 합니다. PER가 업계 평균보다 지나치게 높은 주식은 과연 그 회사가 그 정도의 PER를 보상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해 본 다음에 구입해야 합니다. 예컨데, 닷컴 붐이 일고 있을 때 PER가 50, 100 이상 되는 주가가 형성되는 것도 드물지 않았습니다. 주당순이익이 1000원인데, 주가가 5만원이 되는 것입니다. PER가 50이면 그 회사는 최소한 지금 수준의 순이익을 앞으로 50년 동안 이어나가야 투자 원금이 회수되는 형태입니다. 세워진지 1-2년도 되지 않은, 더구나 수익모델조차 불확실한(실제 전혀 'earnings'를 기록하지 못한 회사들도 수두룩했습니다. PER가 거의 무한대였습니다. P/E에서 E가 0에 가까왔으니까요.) 회사들이 현재 수준의 이익을 앞으로 50년에서 100년 동안 이어갈 수 있다는 정도의 주가가 형성된다는 것은 누가 봐도 이해하기 힘든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주식도 가격이 계속 오르며 거래가 되었습니다. 왜일까요? 그렇게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산 그 주식을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사줄 다른 사람이 있을 것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비즈니스의 본질은 전혀 살펴보지 않은 채, 폭탄돌리기를 한 것입니다. 그것은 투자가 아닙니다. 도박입니다.

피터 린치씨는 PER를 성장율과 비교할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예컨데 PER가 10이고, 평균 순이익 성장율이 10%라면 적절히 평가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PER가 10이지만 성장율이 20%라면 현저하게 저평가 된 것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PER가 10인데 성장율이 5%라면 고평가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식으로 써보면 이렇게 됩니다.

평균 EPS 성장율/ PER = ?

조금 더 정밀하게 하려면 배당수익율도 감안합니다.

(평균 EPS 성장율 + 시가배당율)/ PER = ?

위 값을 GYP ratio(Growth & Yield : Price)라고 합니다. GYP 비율이 1.5 이상이면 일단 괜챦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2이상이면 아주 좋은 주식입니다. 1이하라면 좋지 않습니다. >> 이것은 PEG의 역수이다.

배당 성향이 상대적으로 낮은 우리 나라 기업을 판단할 때도 배당을 함께 고려해야 할 지는 조금 생각해 봐야 합니다만 평균 EPS 성장율이 PER의 2배 이상이라면 대단히 좋은 기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당현금

{(현금+현금등가물) - 장기부채}를 하면 그 대차대조표가 작성된 시점에서 그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됩니다. 재고자산이나 기타 고정자산들은 단기부채로 상쇄된다고 보고, 당좌자산(현금+현금등가물)에서 장기부채(고정부채)를 뺀 값을 구한 것입니다. 이 값을 발행주식총수로 나누면 주당현금이 나옵니다. 예컨데 주가가 5만 원인데, 주당순현금을 계산해 보았더니 3만 원이라면, 이 주식의 실제 구입가격은 2만 원과 같습니다. 지금 당장 청산되어도 주당 3만원의 현금이 배분될 수 있으니까요. 그 회사의 주식은 사실 2만 원에 구입하는 것입니다.

또는 위 주식의 PER가 10이라고 합시다. 주당순이익이 5천원이고, 현재 주가가 5만 원입니다. 그런데 주당현금이 3만원이므로 실제 투자하는 비용은 2만원입니다. PER는 2만/5천 = 4밖에 되지 않습니다. 좋은 투자기회입니다.

주당현금은 불경기에 그 회사가 얼마나 잘 버틸 수 있는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턴어라운드 회사에 투자할 때 주당현금 분석이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또는 회사의 성격이 바뀐 이후 얼마 동안 잘 버티기 위해서는 좋은 현금 보유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주당현금은 기업에 현금이 쌓여가고 있을 때 이것을 어떻게 다루느냐와 함께 판단해야 합니다. 쌓여가는 현금을 "diworsefication"을 하며 엉뚱한 회사 구입에 지출하고 있다면 아무리 많은 현금을 쥐고 있더라도 얼마 안가서 그 잇점은 사라지게 됩니다. 반면, 현금을 지속적으로 배당이나 자사주매입으로 주주에게 환원한다면 위와 같은 주당현금 분석은 큰 의미를 갖습니다.

부채비율(Debt/Equity ratio)

낮아야 합니다. 특히 턴어라운드주를 구입할 때는 부채비율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그리고 부채의 종류도 자세히 살펴야 합니다. 부채는 크게 은행으로부터의 차입과 회사채를 이용한 차입이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 채권자가 회수 요구를 하면 즉시 응해야 하므로 같은 부채라도 주주에게 더 좋지 않습니다. 반면 회사채를 이용한 차입은 회사채 만기일까지는 적어도 상환을 미룰 수 있으므로 보다 유리합니다.

배당(Dividends)

이익잉여금을 배당과 자사주매입의 형태로 환원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고성장기업인 경우 더욱 높은 성장성을 위해 투자를 하는 편이 유리한 경우도 있습니다. 배당은 기업의 성격에 따라 개별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대체로 배당을 하는 회사가, 특히 경기가 어려울 때나 좋을 때나 일정한 비율을 정기적으로 배당하는 회사가 그렇지 않은 회사보다는 훨씬 좋은 투자처입니다.

장부가치(Book value)

장부가치와 이를 이용한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상당히 주의해서 판단해야 합니다. 주가순자산비율은 PER처럼 현재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이것이 0.75이하라면, 즉 그 주식은 순자산가치의 2/3 이하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것이되므로 저평가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를 합니다. 우리 나라 상장기업들은 PBR이 매우 낮으므로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PBR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는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때문입니다. 특히 재무제표의 신뢰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장부가치를 평가할 때 중요한 것은 장부가치와 기업의 실제 가치 사이에는 매우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노련한 판단과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부분이므로 쉽게 PBR 값만 갖고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회계분석에 정통해 있어야 정밀한 판단이 가능합니다.

왜 장부가치와 실제 가치가 큰 차이가 날 수 있을까요? '자산'이 사실은 자산이 아닌 경우도 많고, '매출'이 사실은 매출이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자산이 자산이 아닐 수도 있다면 순자산가치를 의미하는 장부가치의 신빙성도 크게 훼손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당장 그 회사가 청산된다고 할 때, 재고자산이 장부에 기록된 값을 받고 처분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유형자산도 그렇습니다. 기계, 구축물, 공구 등이 과연 장부에 기재된 만큼 가치가 있을까요? 생산에 사용된다면 큰 가치를 갖지만 회사를 청산한다면 무용지물인 경우도 많습니다. 자산은 계속-기업(going-concern)을 전제로 장부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회사가 문을 닫고 모든 것을 청산할 때의 가치와 전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영업권(gdddwill)은 몇 년에 걸친 상각으로 회사의 장부가치를 떨어뜨리고 있지만 실은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커지는 자산입니다. 이렇게 깊게 파악해야 하는 부분이므로 장부가치만을 기준으로 저평가 여부를 판단해서는 곤란합니다. 그리고 기업의 진정한 가치는 장부가치가 아니라 내재가치(intrinsic value)이므로 장부가치는 최소한의 안전판으로만 활용하는 식으로 접근하는 게 좋습니다.

현금흐름(Cash flow)

주당현금흐름에 10을 곱한 것이 적정주가다라는 계산법이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어떤 주식이 주가가 1만원인데, 주당현금흐름이 5000원이라면 대단히 좋은 주식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조심해야 할 점은 단순히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만을 고려하는 주당현금흐름으로는 그 회사의 실제 현금 흐름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어떤 기업의 경우 몇 년 마다 설비와 기계등을 계속 업그레이드 해야 하는 하는데 반해 어떤 기업의 경우 추가적인 설비투자를 거의 할 필요가 없습니다. 전자의 경우 영업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아무리 좋아도 그 중 상당 비율이 다시 지출되어야 합니다. 워렌 버핏은 이러한 자본적지출을 차감해야 진정한 의미의 주주 이익이 나온다는 의미에서 "Owner earnings"라는 것을 얘기했습니다.

단순히 주당현금흐름을 구해서는 안되고, 자본적지출이 많은 회사인지 아닌지를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주당현금흐름이 낮더라도 부가적인 자본적지출이 오랫동안 거의 필요없는 회사라면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주당현금흐름이 아무리 높더라도 상당 부분이 다시 투자에 쓰여야만 한다면 별로 매력적이지 못합니다.

퇴직급여(Pension plans)

퇴직급여는 퇴직급여충당금이라는 항목이 대차대조표상에 사채와 함께 고정부채로 잡혀있다는 것에서 드러나듯 회사채와 비슷한 의미를 갖습니다. 회사가 어떻게 되든지 반드시 직원들에게 지불해야 하는 부채입니다. 턴어라운드주에 투자할 때는 이행해야 할 퇴직급여가 어느 정도 크기인지 살펴야 합니다. 퇴직급여는 다른 차입금과 마찬가지 의미를 갖습니다.

성장율(Growth rates)

여기서의 성장율은 매출액의 성장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순이익 또는 영업이익의 성장율을 의미합니다. 매출액은 "diworsefication"에 의해서도 얼마든지 크게 늘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년 못가서 큰 타격으로 되돌아 옵니다. 중요한 것은 영업이익이나 순이익이 계속 느느냐입니다. 주주에게 진정한 의미가 있는 성장은 반드시 외형 확대와 관계가 있지 않습니다. 이익은 많이 팔아서 늘리는 방법뿐만 아니라 가격을 올려서 늘리는 길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버핏이 강조한 "프랜챠이즈"가 좋은 비즈니스입니다. 고객을 잃지 않으면서 가격을 올릴 수 있다면, 즉 가격결정능력이 있는 프랜챠이즈에 가까운 회사는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합니다. 이런 회사를 찾아야 합니다.

성장율에서 또 하나 주의할 점은 PER가 20이고 20% 성장율을 가진 회사가 PER가 10이고 10% 성장율을 가진 회사보다 더 좋다는 것입니다. 성장율은 복리식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10년 뒤에는 20%의 성장율을 가진 회사가 10% 성장율을 가진 회사의 약 2.5배의 이익을 거두어 들이게 됩니다. 성장율이 낮으며 가격이 싼 주식과 성장율이 높으며 가격이 비싼 주식은, 비록 둘 다 적정가에 구입한다 하더라도 몇 년 뒤에 많은 차이를 나타내게 됩니다. 주가 수준은 둘 다 적정주가일지라도 싸고 성장성이 낮은 주식보다는 비싸고 성장성이 높은 주식이 훨씬 더 좋습니다.

정리

이상, 버핏과 함께 가치투자의 대표적 인물로 언급되는 피터 린치의 저서 "One up on Wall Street" 정리를 마칩니다. 우리 나라 주식시장을 볼 때도 버핏식 투자나 피터 린치식의 투자는 충분히 유효합니다. 여전히 훌륭한 프랜챠이즈와 탁월한 영업력을 가진 회사, 또는 거대한 자산을 깔고 있는 회사들이 단지 사양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름이 별로라는 이유만으로, 리스크 아닌 리스크 때문에 위험한 기업이라는 이유로 기피되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는 주식투자를 도박처럼 생각하며 투기적인 장이 펼쳐진 주식에만 몰려 들어 하루하루 '벳팅'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 기업가치의 실체를 살피는 외국인 투자자는 2003년에도 대규모의 순매수를 통해 종합주가지수 기준 약 30%에 달하는 수익을 거의 독차지했습니다. 2004년에도, 이런 추세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이 2004년 1월 현재의 분위기입니다.

주식투자는 분명히 고위험 고수익의 장이고 '위험한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금도, 상품도, 부동산도, 채권도, 알고 보면 모두 다 위험합니다. 투자하려는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를 관심있게 공부하고 투자한다면, 또 오랫동안 성장할 주식을 일찍 발굴해서 3년 이상 장기보유한다는 접근을 한다면 주식투자는 최고의 수익율을 안겨주는 훌륭한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피터 린치의 조언은 이런 훌륭한 투자처에서 개인투자자가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는 점에서 아주 소중합니다.

Posted by trig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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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TFT LCD 부품업계의 숨은 강자 세진티에스

http://www.displaybank.com/new2004/column/show.php?c_id=1041
http://blog.naver.com/kmh3833/120009549070

현재 시점에서는 한발 늦은 상태이지만, 뛰어난 기업을 알아두고 있는 것도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측면에서 뒤늦게나마 기록한다

2005-01-19
 
정보통신과 인터넷의 발달에 힘입어 디스플레이 산업은 급격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디지털 시대를 맞아 디스플레이의 첨단 디지털 기술 구현이 가속화되어 이동통신 단말기와 노트북 PC 및 데스크탑 PC는 물론이고 TV로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TFT LCD 산업이 국가 경제의 주요 축으로 자리잡게 됨에 따라 관련 부품 산업의 산업 전반에 미치는 전후방 역할에 대하여 새로운 인식을 필요로 하고 있다.

하지만 그간 부품 산업 분야는 액정, 유리기판, 컬러필터, 드라이버IC 등의 1차 부품에 대해서만 관심이 집중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백라이트 관련 도광판, 램프, 광기능성 시트 등의 원부자재 등에 대한 국내 산업기반과 관련된 기술에 대하여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다. 이는 국산화를 근간으로 국내 관련산업의 기반을 공고히 함으로써 국내 TFT LCD의 가격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부품 산업의 대일본 의존도가 매우 큰 상황임을 고려할 때 이러한 2차 부품 산업의 성장과 기술력 제고는 그 어느때보다 절실한 것이다.

최근 TFT LCD용 광기능시트 사업에 있어 그간 쌓아 온 차별화된 경쟁력을 토대로 PDP 필터용 광학 필름 사업에도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는 세진티에스를 방문하여 광기능성 시트 산업의 동향과 세진티에스의 빠른 성장의 원동력을 알아보았다. 인터뷰는 세진티에스의 윤용섭 상무와 진행했다.

Q. 세진티에스의 안성 신공장 가동을 축하드립니다. 우선 세진티에스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주십시오.

저희 회사는 1990년 8월에 세진상사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후 1996년에 현재의 세진티에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전량 일본에서 수입되던 광기능성 시트를 1999년에 이르러 국산화하면서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2002년에 SKC와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안정적인 원단필름 소싱의 체계를 다졌습니다.

최근 물류,공정 합리화 및 원가절감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생산 시스템 체계를 위해 이곳 안성시 원곡면에 신공장을 준공하였습니다. 신공장은 대지 4200평, 건평 1400여평 규모로 기존 월 550만장(15인치 기준)의 LCD 광확산 시트를 생산할 수 있는 용인 구공장 설비가 이곳에 완전 이전됐으며, 여기에 대형 LCD TV 시장을 겨냥해 월 150만장(32인치 기준)규모의 LCD TV용 광학 시트를 생산할 수 있는 전용라인이 새로 도입되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탕정공장과 LG필립스LCD 파주공장과 연결된 LCD 클러스터의 한 축에 위치하고 있어 앞으로 관련업계에 원할한 부품 공급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많은 경험을 통해 전문성 높은 TFT-LCD용 Backlight 광기능성 시트의 영역에서 높은 기술력과 풍부한 시장 경쟁력을 가진 상품군을 개발하여 회사의 인지도를 키워 왔습니다. 또한 전 공정을 자체 보유하고 있는 Auto-press Cutting 시스템을 이용한 제품개발과 설계를 하고 있으며, 생산공정에서 출하검사 및 운송단계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광기능성 시트에 대해 설명해주십시오.

아시다시피 TFT LCD는 스스로 빛을 발하지 못하는 수광소자이므로 구동 광원인 백라이트가 필요합니다. 백라이트는 LCD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핵심부품으로 TFT LCD 패널 전체에 고르게 빛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선광원이라 할 수 있는 형광램프에서 나온 빛을 밝기가 균일한 평면광으로 만드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즉 형광램프에서 나온 선광원을 평면광으로 바꾸는 데 필요한 것이 바로 광기능성 시트로 반사시트, 도광판, 확산시트, 프리즘, 보호시트 등이 있습니다.

 

백라이트 구조도

반사시트: 측면의 램프에서 나오는 빛을 화면의 정면 방향으로 반사시킴.
확산시트: 도광판을 통해 입사되는 빛을 확산, 산란시켜 전체화면에서의 휘도를 균일하게 함.
보호시트: 확산시트와 아울러 프리즘 시트를 보호함.
프리즘 시트: 빛의 각도를 조정하여 휘도를 상승시키고 넓은 시야각을 확보해 줌.

참고:  디스플레이뱅크 강좌 (백라이트 파헤치기)http://www.displaybank.com/new2004/column/show.php?c_id=592&pg=3&s_type=&s_word=

Q. 광기능성 시트라는 부품 산업이 가지는 특징은 무엇인가요?

백라이트용 광기능성 시트는 PET 필름을 가공한 부품으로 백라이트상에서의 광형합성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이 요구되어지는 부품이며, SKC(주), 도래이새한, 코오롱 등이 광기능성 필름 원단을 코팅하고 세진티에스에서 정밀 가공을 한 후 TFT LCD 업체와 백라이트 업체에 공급하는 일괄 분업체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 및 대만 TFT LCD 부품 산업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분업체계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호간 전문 분야별 기술력과 품질 향상에 주력할 수 있는 효과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 TFT LCD 산업 초기에는 조립성을 위한 외관 형상 및 치수에 중점을 두었으나 점차 LCD 제품의 다양화, 고휘도 요구, 슬림화, 대화면화가 진행되면서 빛을 조절하는 정도의 요구가 더욱 더 어려워지고 있으며, 이를 가장 저렴한 Cost로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백라이트 상에서의 광기능성 시트에 의한 빛 조절 패턴 설계를 이용한 인쇄 및 정밀 가공기술로 대응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광기능성 시트를 생산하는 공정관리 및 생산기술에 있어 점점 더 높은 난이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TFT LCD용 광기능성 시트 생산에는 마이크로 도트와 선형의 UV, IR 정밀인쇄 및 정밀 절단을 위한 정밀 프레스 가공기술 등이 복합적으로 집약된 고정밀 (가공공차 ±0.1-0.15㎜) 기술이 요구될 뿐만 아니라 이물관리 등 철저한 클린제품 생산을 위한 클린룸 설비와 다양한 종류의 인쇄기 및 프레스 설비를 갖추고, 1차 고객인 백라이트 생산회사와 개발 진행하여 최종 고객인 TFT LCD 생산업체로부터 제품 및 공장 승인을 받기까지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기간 중에 업체의 품질 관리체계, 공정 운영체계, 개발능력, 생산능력 등 종합적인 업체평가가 이루어져 초기 투자비용과 대규모의 자금이 소요됩니다.

백라이트용 광기능성 시트는 주문생산 제품인 관계로 개발 초기부터 TFT LCD 업체로부터의 원자재 승인과 백라이트 업체의 개발부서와 공동으로 개발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최종 고객의 부품 사용승인이 완료된 이후부터 양산에 적용되고 있으며, TFT LCD 사이즈별, 용도별 제품의 다양화와 모델 교체주기가 짧은 관계로 개발기간 단축을 위한 신속한 개발업무 대응 체계가 중요하며, 이러한 개발체계 우위 확보는 최종 고객으로부터의 주문과 직결되어 단기간에 여러 종류의 모델을 개발, 양산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이 요구되어 집니다.

Q. 세진티에스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기술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TFT LCD 업체 및 백라이트 업체의 개발 모델에 적용하는 최종단계의 광기능성 시트 제품에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키 위한 시트 인쇄 패턴설계를 저희가 직접 담당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도트 설계와 인쇄제판(스크린)의 제작을 통해 마이크로 도트 크기를 60㎛까지 구현함으로써 빛을 보다 세분화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다양한 모델에 있어 램프의 빛 조절 요소 차폐기능 확보를 위한 광형합 검토기술이 필요하며, 빛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잉크색상 조제기술 및 IR, UV 인쇄특성에 맞는 제품 개발 기술력의 확보가 필요합니다. 또한 정밀 절단가공을 위한 다양한 종류의 절단용 칼날을 개발하여 목형, 피나클 금형, 철금형의 형태로 광기능성 필름 원자재 및 제품의 특성에 맞게 절단면의 돌기(Burr)가 발생하지 않고 정밀가공 할 수 있는 생산 기술력의 확보가 중요 기술입니다.

가공 공정에서 사람에 의한 제품 취급 공정을 최소화하여 제품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형태의 외각형상 및 정홀(1.2㎜)과 장홀 가공시의 가공 스크랩 자동추출장치 등의 개발은 저희가 일본 업체 및 국내 타 경쟁업체보다 앞선 상태입니다.

광기능성 시트의 생산공정

 
Film Sheeter                                       Roll Press
 
Sheet Cleaning                                 Printing Press
 
IR, UV Printing                                 3D Inspection
 
Inspection                                          Products

Q. 국내 TFT LCD 광기능성 시트는 종전까지 전량 일본에서 수입을 해왔던 아이템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세진티에스가 일궈낸 국산화의 의미에 대해서 말씀해주십시오.

맞습니다. 전량 일본업체로부터 수입하여 사용함으로써 원가절감, 충분한 물량 확보, 납기 안정화가 이루어지지 못해 국내 TFT LCD 업체가 요구하는 백라이트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였고, 대부분의 원자재와 관련 기술까지도 일본에 의존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TFT LCD 시장의 수급 불균형에 따른 일시적인 가격인하 압력과 TFT LCD 시장확대를 위한 장기적인 원가절감 활동에 커다란 장애요인으로 작용하였으나, 세진티에스와 SKC(주), 삼성전자가 14" 노트북 모델에 국산 보호시트의 부품승인을 마무리 하면서 TFT LCD 업체들의 부품가 인하요구를 적극 수용하게 되어 국내 TFT LCD 업체의 가격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게 되었습니다.

광기능성 시트는 백라이트 관련부품간의 광 형합성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확산필름의 2차 가공 공정이 중요 생산요소인 바, IMF의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확산시트 국산화에 대한 강한 열정으로 신기술 및 설비투자를 실시하여 이물에 취약한 TFT LCD 광기능성 시트 부품을 클린룸에서 정밀인쇄, 절단가공하여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로부터 부품 승인을 득하여 본격적인 국내 생산의 기반을 조성하였습니다.

1999년부터는 확산시트를 비롯하여 반사시트, 보호시트의 원자재를 SKC가 국산화에 성공하게 되었고, 2차 가공에 있어서의 정밀가공과 생산수율 향상에 크게 기여하여, 국산 광기능성 시트의 신뢰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1,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및 관련 백라이트 제조업체인 태산LCD, 우영, DID, 희성전자, 원우정밀, 나노하이텍 등에 관련 제품을 생산하여 납품하고 있습니다.

SKC(주) 등의 국산 원자재를 근간으로 2002년도 국내시장규모 800억원 정도의 수입부품 대체효과를 창출한 제품으로 저희는 국내 유수의 백라이트 광기능성 시트 생산 전문업체로 성장해왔으며, 향후 국가간의 경쟁으로 발전할 TFT LCD 산업에서 국내 업체들의 해외 수출 경쟁력 강화를 실현하기 위해 2001년 5월에 사내 기업 부설연구소를 설립하여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생산 공정 효율화에 전력하고 있습니다.

Q. 세진티에스의 제품 생산현황과 영업현황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저희가 생산하는 광기능성 시트는 확산시트, 프리즘보호시트, 반사시트 등이 있으며, 스크래치 방지 필름과 정전기 방지용 쉴딩백 등이 있습니다. 저희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기 전인 1999년까지만 해도 전체 수요의 70% 가량을 외산에 의존해왔던 품목입니다. 광기능성 시트의 비중은 86.9%, 쉴딩백 등 기타부문의 비중은 13.1%이며, 광기능성 부문 매출 중 확산시트의 비중은 43.3%, 반사시트는 28.5%, 그리고 보호시트는 15.1% 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진티에스의 광기능성 시트 사업 흐름도

국내 TFT LCD 부품업체들은 대부분 삼성, LG 등 대기업별로 수직 계열화되어 있는데 저희는 삼성전자, LG필립스LCD, 비오이하이디스 등 국내 주요 TFT LCD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2002년부터 대만 중국 등지로의 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TFT LCD 시장 호황과 더불어 저희 회사의 매출도 지난 1999년 35억원에서 2000년 105억원, 2003년 350억원 그리고 작년에는 4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내년 매출규모는 신규사업을 포함하여 620억원가량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수출부문을 좀 더 말씀드리면 우리 회사의 TFT LCD용 광기능성시트 직수출이 처음으로 월간 100만불을 돌파하였습니다. 2003년도 대만지역을 중심으로 약 25억원의 수출실적을 기록한 이래, 지난 12월에는 월간 110만불을 기록하여 2004년 직수출 누계 72억원을 기록하였으며, 국내 로칼수출을 포함하여 1,570만불의 수출실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우리 회사는 3년 전부터 대만, 중국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여 현지 고객으로부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주량이 꾸준히 증가하였고, 이에 대한 고객서비스체계를 강화한 결과이며, 지속적으로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사 각부분의 노력이 더욱 더 요구되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출증가는 우리의 광기능성 시트가 국내에서 국산화된 원자재를 바탕으로 해당 수출지역내에서 일본 경쟁업체와의 가격, 품질, 납기면에서 우위를 인정받아, 우리의 제품을 채용하는 모델이 점차 늘어난데 기인하고 있으며, LCD부품시장의 지속적인 가격인하 충격을 완하시키는 데 주효한 안정적인 생산물량 확보에 중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Q. TFT LCD 모듈공장들이 중국에 기지화 되어감에 따라 세진티에스도 '世開進光電有限公司'라는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중국 법인에 대해서 소개해주십시오.

저희는 SKC와 공동으로 출자하여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삼성전자 소주 법인 및 LG필립스LCD의 남경법인에 월간 150만장의 시트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급격히 증가하는 현지 수요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현지 사원들과 혼연일체가 되어 생산량 증가에 대응하고 있으며, 2005년에는 본사공장과 연계하여 대만, 중국, 일본 TFT LCD업체에 대한 영업과 서비스활동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Q. 현재 추진하고 계신 신규 사업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저희는 이번 안성공장으로의 본사 이전을 계기로 내년부터 TV용 TFT LCD 광학시트 생산규모를 월 200만장 규모로 확대하는 동시에 PDP 필터용 광학 시트의 가공과 LCD 모듈용 캐리어 테이프 분야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저희가 생산하게 될 PDP 필터용 광학시트는 AR필름과 전자파 차폐필름, 색보정 필름 등을 시트 형태로 가공한 부분품으로 현재 샘플 테스트를 마치고 공급 대기 중에 있습니다. 특히 이번 PDP 필터용 필름 가공사업을 통해 대형 패널에 대한 사업기초를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형패널용 필름가공은 소형패널보다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향후 대형패널의 출하가 가시화되면서 저희의 대형패널용 필름 가공능력이 더욱 부각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저희는 LCD 실장용 기능성 필름인 TAB 캐리어 테입과 스페이서 테입 시장 진출을 위해 반도체 실장용 플라즈마 이온주입 방식의 전도필름 개발 전문회사인 에폰과 전략적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LCD 실장용 기능성 필름이란 전도성 필름에 포켓을 형성한 반도체 제조장치용 부자재로 인쇄회로기판에 실장하는 IC칩 등의 콘베이어 역할을 하는 부품과 정전기로 인한 패턴 손상을 방지하는 제품입니다. 국내 시장 규모는 연간 1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Q. 세진티에스의 이러한 빠른 성장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국내 TFT LCD 산업의 성장에 맞춰 저희 회사가 단기간에 고속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광기능성 필름의 인쇄, 절단분야에 특화하여 전문화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자동화 전문 기술 개발업체와의 전략적인 기술개발과 제휴를 통하여 생산시설 자동화 투자를 완료하고 최적의 생산체제를 완비하여 단위당 최고의 생산성을 바탕으로 타 경쟁업체의 위협을 상쇄함과 동시에 경비절감과 관리 효율성 증대를 통하여 수입대체효과 창출 및 국내 TFT LCD 산업의 부품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게 되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광기능성 시트 산업의 차별화 포인트인 설비/금형 설계기술, 인쇄/가공기술, 신제품 대응력, 면취기술 등에 집중해왔으며, 특히 단위당 생산성과 내부 수율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활동을 펼쳐온 것이 현재의 세진티에스 경쟁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효과를 거두었던 부분은 '공정 기술력'입니다. 저희는 세계 최초로 자동 인쇄기를 광기능성 시트 인쇄 라인에 적용해 기존 수동 방식보다 5배 이상의 생산성을 구현하는 개가를 올렸습니다. 장비 기술 보유국인 일본에서조차 생각지 못했던 것을 '발상의 전환'을 통해 얻은 성과라 할 수 있지요. 이외에 각 시트별로 특성을 분석해 최적화된 공정을 완비하는 동시에 공정의 50% 이상을 자동화함으로써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원재료 가공 시 못쓰고 버리게 되는 부분)을 최소화 했습니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이같은 공정 합리화 과정을 통해 최소 10% 이상 수율을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저희 회사의 김인식 사장님이 직접 매주 설비 공정 개선회의를 소집해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면 즉각적인 투자에 나선 결과입니다.

Q. LCD 산업에 대한 견해를 말씀해주십시오.

그간 TFT LCD는 양적인 팽창을 거듭해 왔습니다. 이제 대중화를 위한 가격 경쟁력 확보가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품의 국산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나 PET와 같은 광기능성 필름 원자재들 그리고 액정이나 프리즘 시트와 같은 핵심 부품들의 수입 의존도가 여전히 매우 높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부품의 국산화를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정책을 펼쳐나가야 하며, 기업도 기반기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덧붙이면 저희 같은 가공 전문회사의 역할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공 기술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제품의 가격인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습니다.

긴 시간 동안 자세한 설명과 친절한 라인 견학에 감사드립니다.
세진티에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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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 2007년 비철금속 가격 전망

<2007년 비철금속 가격 전망>

  - 상반기 강세후 하반기 약세로 하향 안정 예상 -


2007년 전기동 가격은 중국의 전기동 수요 회복세로 상반기에 강세를 보일 것이나 전세계 경제 둔화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감소로 2분기 이후 가격 안정세가 예상된다. 2007년 전기동 시장은 2006년의 공급 과잉폭 보다 다소 줄어들어 균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알루미늄 가격은 전세계 알루미늄 시장이 공급 과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어 약보합세가 전망된다. 전세계 알루미늄의 수요는 미 경제 둔화를 비롯한 세계 경제 성장률이 다소 하락하여 전반적인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

아연 가격은 내년 1분기까지 강세를 이어갈 것이나 중국의 아연 생산 확대 및 전세계 경제 둔화에 따른 소비 둔화로 2분기부터 하향 안정세가 전망된다. 내년 아연 시장은 중국의 견고한 수요로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되어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연 가격은 다른 비철금속의 가격 강세 영향으로 가격 하락이 제한되면서 하락 안정화를 보이다가 하반기부터 동절기 배터리 수요에 대한 강세로 점차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며, 내년 연 시장은 소폭의 공급 과잉이 전망된다.

니켈 가격은 1분기 강세를 보인 후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스테인리스 강 공급확대로 재고가 증가하여 스테인리스 생산이 점차 둔화됨에 따라 니켈 수요의 감소가 예상된다.

 

  ㅇ 전기동 → 한차례 급등한 후 하향 안정화 예상

2006년 전기동 평균가격은 톤당 6,722달러로 지난 해보다 82.7% 상승 하였으며, 2007년 Goldman Sachs, Barclays Capital 등 주요 기관들의 전기동 평균가격 전망치는 톤당 6,618달러다.

2007년 전기동 시장의 핵심변수로는 중국의 실수요자들의 재고 재비축에 의한 수요 회복, 미국의 수요 둔화, 전기동 대체제의 수요 증가 등이 있으나 공급 차질 위험은 올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ICSG의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전기동 시장은 239,000톤의 공급 과잉, 2007년에는 올해의 수준보다 약간 낮은 176,000톤의 공급 과잉이 예상되고 있어 2007년 전기동 시장은 거의 균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ㅇ 알루미늄 → 약보합 전망

2006년 알루미늄 평균가격은 톤당 2,570달러로 지난 해에 비해 35.4% 상승하였으며, 2007년 Goldman Sachs, Barclays Capital 등 주요 기관들의 알루미늄 평균가격 전망치는 톤당 2,417달러다.


내년 상반기에 비철금속의 강세 영향으로 펀드매수 유입이 예상되며, 알루미늄 가격은 이에 연동하여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 가격 약세가 제한적일 것이나, 중국의 알루미늄 생산 증대 및 전세계 경제 둔화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감소로 가격 하락 압력을 받으며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알루미늄 시장의 핵심변수는 중국 알루미늄 수출 감소, 알루미나 가격 및 유가 하락으로 생산 비용 감소로 알루미늄의 생산 증대 유인, 전세계 경제 둔화에 따른 미국 및 유럽의 수요 감소 등이다.


수급면에서는 전반적인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반면, 중국의 알루미늄 생산은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어 전세계 알루미늄 시장이 공급 과잉을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ㅇ 아연 → 1분기까지 강세, 2분기부터 하향안정세

2006년 아연 평균가격은 톤당 3,275달러로 지난 해에 비해 137% 증가하였으며, Goldman Sachs, Barclays Capital 등 주요 기관들의 2007년 아연평균가격 전망치는 톤당 3,903달러다.

지속적인 재고감소에 의한 타이트한 수급으로 내년 1분기까지 강세를 예상하나 중국의 아연 생산 확대 및 전세계 경제 둔화에 따른 소비 둔화로 2분기부터 하향 안정세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아연 시장의 핵심변수는 중국의 아연도금 강판의 수요 증가, 세계 최대 아연 생산국인 중국의 추가 아연 생산 능력 확대 등이다.


수급면에서는 내년에도 견고한 수요가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 프로젝트 및 중국의 기존 광산 확장을 통해 생산량이 증대할 것으로 보여 내년 아연 시장은 약간의 공급 부족 또는 거의 균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은 약 10%의 정련 아연의 생산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ㅇ 연 → 약 보합세

2006년 연 평균가격은 톤당 1,290달러로 지난 해에 비해 32% 상승하였으며, Goldman Sachs, Barclays Capital 등 주요 기관들의 2007년 연 평균가격 전망치는 톤당 1,311달러다.

내년 상반기에는 다른 비철금속 가격 강세 영향으로 가격 하락이 상대적으로 저지되면서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하반기부터 동절기 배터리 수요에 따른 강세로 점차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연 시장의 핵심변수는 연 원광 부족, 중국 수출 환급세 폐지로 인한 수출 감소, 미국 경제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중국의 높은 자동차 생산증가로 배터리 수요 증대 등 이다.

수급면에서 연 시장은 공급 과잉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ILZSG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연납 시장은 37,000톤의 공급 과잉을 보이고 내년에는 수급여건이 더욱 개선되어 68,000톤의 공급 과잉을 전망하였다.


  ㅇ 니켈 → 1분기 강세 이후 약세 전망

2006년 니켈 평균가격은 톤당 24,254달러 지난 해에 비해 64.5% 상승하였으며, Goldman Sachs, Barclays Capital 등 주요 기관들의 2007년 전기동 평균가격 전망치는 톤당 25,080달러다. 

내년 니켈 가격은 1분기까지 타이트한 수급으로 강세 랠리를 보인 후 2분기 이후부터 전세계 경제 둔화에 따른 스테인리스 생산 둔화 및 대체수요 증가로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니켈 시장의 핵심변수는 스테인리스 강의 생산 둔화, 대규모 신규 프로젝트의 계획 차질, 높은 가격 부담으로 니켈 대체수요 증대 등이다.


니켈의 타이트한 수급여건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니켈 시장은 공급 부족이 전망된다.

INSG 자료에 따르면, 내년 니켈 시장은 약 5,000톤의 공급부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이러한 공급 부족현상은 지속되어 2009년부터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해외기관 2007년 평균가격 전망>

                                                                                          (단위 : US/톤)

해외기관

전기동

알루미늄

아연

니켈

비고

Goldman Sachs

7,489

2,158

4,207

1,101

24,691

 

Barclays Capital

7,725

2,738

4,200

1,586

30,375

 

UBS

 

2,643

4,075

 

23,678

 

Credit Suisse

7,166

 

 

1,255

 

 

Wachovia

6,608

 

 

 

 

 

Citigroup

6,498

2,379

4,405

1,432

24,229

 

BNP Paribas

6,475

2,365

3,640

1,330

25,375

 

JP Morgan

5,700

2,280

3,088

1,164

22,000

 

Merrill Lynch

5,286

2,357

 

 

 

 

TD Bank

 

 

3,707

 

 

 

평균

6,618

2,417

3,903

1,311

25,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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